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경쟁력 잃은 충북대 로스쿨

전국 로스쿨 대비 취업률 최하위
지역 법조인들 "변호사 시험에만 목멘 결과"

  • 웹출고시간2015.10.22 18:35:31
  • 최종수정2015.10.25 14:19:06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다른 지역 로스쿨에 비해 취업률 등에 있어 경쟁력이 떨어지는 데다 도내 변호사업계에서도 외면 받고 있다.

충북변호사회에 따르면 지난 9월30일 현재 기준 충북변협에 가입된 변호사는 모두 151명으로 이중 31명이 로스쿨 출신이다.

이중 11명만이 충북대 로스쿨 출신이다.

11명의 충북대 로스쿨 출신 중 1회 졸업생이 6명으로 가장 많고 2회 3명, 올해 졸업한 3회는 2명에 불과했다.

올해 졸업생들을 기준으로 할 때 충북대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의 취업률은 전국 대비 최하위를 기록했다.

교육부가 국정감사 기간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로스쿨 3기의 정원(2천명) 대비 취업률은 69.2%로 조사됐다.

학교별로는 제주대 로스쿨이 30%로 취업률이 가장 낮았다. 이어 강원대 40%, 충북대 50%, 동아대 51.3%, 원광대 58.3% 등의 순이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한양대 로스쿨로 83%의 취업률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연세대와 영남대 각 80%, 서울대 79.3%, 서강대 77.5% 등이다.

법조인 취업률은 44.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조인 취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영남대 67.1%였으며, 부산대 56.7%, 원광대 5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대 로스쿨의 법조인 취업률은 46.7%였다.

반면 서강대가 17.5%로 법조인 취업률이 가장 저조했고, 다음으로는 제주대 20%, 충북대 34.3%, 강원대 35% 등의 순이었다.

충북대 로스쿨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지역 법조인들은 "변호사 시험에만 목멘 결과"라고 지적했다.

법적 사고력과 현장·실무중심의 교육, 금융·기업 등 전문분야 교육, 공공분야·비지니스 분야 등에 진출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시급하다는 얘기다.

/ 최대만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재황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에 둥지를 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지난 10년간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앞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구상하는 미래를 정재황(54) 원장을 통해 들어봤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원장은 충북대 수의학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충북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바이오국제협력연구소장,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먼저 바이오융합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립 10주년 소감을 말씀해 달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하 바이오융합원)은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양성이융합된 산학협력 수행을 위해 2012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성장 지원,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