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道 총선 출마자 50% 이상 '중도 포기' 가능성

8개 선거구 자천타천 48명 거론… 제천·단양 13명으로 '최다'
새누리 김무성·새정치 문재인 '100% 전화 여론조사' 합의

  • 웹출고시간2015.09.29 20:11:52
  • 최종수정2015.09.29 20:11:52

20대 총선 6개월 앞으로

2016년 4월 13일 20대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출마예상자들의 거취표명이 내달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도내 8개 선거구 중 제천·단양 선거구에 출마예상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반면, 선거구 조정을 앞두고 있는 보은·옥천·영동 선거구는 기피대상 지역이 되고 있다.

여야 정치권이 예측하고 있는 선거구별 출마예상자는 청주 상당구 4명을 비롯해 청주 서원구(흥덕갑) 4명, 청주 흥덕구(흥덕을) 8명, 청주 청원구(청원군) 5명 등이다.

또 충주 5명, 제천·단양 13명, 보은·옥천·영동 3명, 증평·진천·괴산·음성 6명 등으로 도내 8개 선거구에서 총선을 준비하는 출마예상자가 무려 48명에 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가장 치열한 선거구는 철도비리로 수감 중인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의 지역구인 제천·단양 선거구다.

제천·단양 선거구에는 현재 김대부(54) 샌프란시스코 K뉴스 대표, 김회구(51)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송현승(60) 전 연합뉴스 사장, 엄태영(57) 전 제천시장, 정연철(54) 호담정책연구소 대표, 최귀옥(50) 제천희망발전포럼 대표 등 새누리당 공천 희망자만 6명에 달하고 있다.

이어 윤성종(50) 의림포럼 대표, 이후삼(46) 전 충남도 정무비서관, 이찬구(53) 전 김한길 대표 특보, 장인수(44) 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특보, 장진호(51) 변호사 등 새정치연합 공천희망자도 5명이나 몰려 있다.

여기에 현재까지 당적을 갖지 않아 무소속으로 분류되고 있는 인사도 권석창 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49)과 김기용 전 경찰청장(58) 등 2명이다.

반면, 보은·옥천·영동 선거구는 새누리당 현역 국회의원인 박덕흠(62) 의원과 홍상표(58)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새정치연합에서는 이재한(52) 지역위원장이 출마채비에 나서는 등 도내에서 가장 적인 3명의 이름이 자천타천격으로 거론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들 출마 예상자들이 최종 출마를 결정할 1차 관문은 오는 10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룰 확정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관철을 놓고 리더십에 상처를 입었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 28일 국민안심번호제를 통한 '100% 전화 여론조사'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물론, 여야 정당 모두 양당 대표간 합의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는 데다, 새누리당의 경우 30일 의원총회에서 친박계의 거센 반발이 예고된 상태로 사태의 추이를 예단하기 힘든 상태다.

더욱이 국회의원 정수를 300명으로 확정한 상태에서 새누리당의 지역구 확대와 새정치연합의 비례대표 숫자 유지 등이 충돌하면서 또 다른 형태의 '제3의 길'이 급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여야 대표가 국민안심번호제를 통한 '100% 전화여론조사'를 관철시키게 되면 내년 총선은 현역 국회의원과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명망가, 현역 원외 지역위원장 순으로 인지도가 형성될 수 있어 정치신인들의 총선 도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출마예상자들의 경우 출마의지를 갖고 있는 인사가 있는 반면, 주변에서 거론하는 타천(他薦)격 인사도 적지 않아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접어들면 중도 탈락자가 적지 않을 것"이라며 "더욱이 여야가 '100% 여론조사' 방식을 선택할 경우 현재 거론자 중 인지도가 떨어지는 50% 이상의 출마 예상자는 중도에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인프라 역할 선도"

[충북일보]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인프라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일(56) ㈜키프라임리서치 대표는 준공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았지만 국내외 관계자들의 방문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오송캠퍼스에 관심을 갖고 찾아온 미국, 태국,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등의 신약·백신 개발 관계자들의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가 청주와 바이오업계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은 지난 2020년 7월이다. 바이오톡스텍의 창립멤버인 김 대표는 당시 국내 산업환경에 대해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든 제조업이 아닌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산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BT(바이오테크놀로지)와 IT(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라는 두 개의 큰 축이 보였다"며 "이가운데 BT가 글로벌 산업 경쟁력이나 발전 정도·세계 시장 진출 정도로 봤을 때 타 산업 대비 훨씬 경쟁력이 부족했다. 그래서 오히려 기회가 더 많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BT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업계에 뛰어들었을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에는 실제로 신약을 개발하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회사들은 국내시장·제네릭 분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