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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9.15 14:23:05
  • 최종수정2015.09.15 14:23:05

[충북일보] 골목길을 따라 걷고 또 걷는다. 도시형 구조의 한옥에 잠시 머문다. 생활의 편리성이 눈에 띈다. 안채와 사랑채, 행랑채의 구분이 없다. 큰방과 작은방의 단순구조다. 시간이 멈추지 않고 흐른 흔적이다.

가회동 31번지 골목을 걷는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즐겁다. 다른 골목으로 접어든다. 마을 꼭대기에 이른다. 옹기종기 모인 한옥의 기와지붕을 본다. 아래쪽 현대의 도심과 절묘하게 어울린다. 창공의 풍경이 시원하다.

코리아 목욕탕 굴뚝이 우뚝하다. 벽면을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빨간 벽돌에서 옛 정취가 물씬 묻어난다. 청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다. 목욕탕의 게스트하우스 변신이 이채롭다. 하루쯤 묵고 싶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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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의 달인, 김문식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전국협의회장

[충북일보] "남 돕는 일이 좋아 시작했는데 벌써 봉사시간만 1만 시간이 넘었네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전국협의회 김문식(63·사진) 회장은 "봉사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은 말보단 행동으로 옮기는 자신의 마음가짐이 가장 컸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5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19대 전국협의회장에 취임했다. 김 회장은 '봉사의 달인'으로 불린다. 그는 지난 2000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남들봉사회원을 시작으로 23년간 재난 및 취약계층 구호, 이산가족 지원, 위기가정 구호 등의 분야에서 약 1만10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해 왔다. 그간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충북도지사 표창, 적십자 봉사원 대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대한적십자사 충북협의회 회장, 전국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김 회장이 봉사활동을 수십년간 이어온 계기는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김 회장은 "시계방을 운영하며 열심히 일하시던 아버지의 뒷모습과 남을 돕고 사는 선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어머니의 기도를 들으며 자랐다"며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자신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낮에는 금은방을 운영하며 밤과 주말에는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