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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학 음성부군수의 남다른 문화유산 사랑

철거 위기 대한성공회 음성성당 문화재 등록
망이성 봉수 유적 정비와 복원에도 힘써

  • 웹출고시간2023.05.09 13:25:13
  • 최종수정2023.05.09 13:25:13

박노학 음성부군수.

ⓒ 음성군
[충북일보] 박노학 음성군 부군수의 남다른 문화유산 사랑이 눈길을 끈다.

박 부군수는 지난해 12월 공중파 방송을 통해 '백년 역사 한옥성당 철거 위기'라는 뉴스를 접했다.

100년 역사의 동서양 건축 문화를 지닌 독특한 형태의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이 교구의 결정으로 철거 위기를 맞게 됐다는 소식이었다.

이후 박 부군수는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6차례에 걸쳐 대한성공회 음성성당 관계자와 면담하고 충북도 등록문화재 등록을 지속적으로 설득했다.

이런 노력으로 음성성당은 지난 2월 충북도 등록문화재 신청서를 제출받아 문화재로 등록되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음성 망이산성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과 망이성 봉수 유적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유적의 정비 및 복원에도 힘써 왔다.

특히 음성 망이성 봉수 유적이 음성군 최초의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시켜 성과를 이뤄냈다.

박 부군수는"그동안 쌓은 행정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곳곳에 산재한 조상의 얼이 담긴 주요 문화 유산을 지키고 퇴직하는 날까지 음성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부군수는 원남면 출신으로 1992년 증평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2020년 서기관으로 승진,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본부 기획행정부장, 의회사무처 산업경제전문위원, 노인장애인과장, 총무과장을 지냈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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