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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청주출신 이준용 회장과 사돈 맺는다

딸 김현경 교수, 이 회장 아들 상균씨와 결혼
미국 유학중 친분… 국회 안팎선 '쉬쉬'

  • 웹출고시간2015.08.18 11:30:46
  • 최종수정2015.08.19 15:25:38
[충북일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딸 김현경(31) 수원대학교 디자인학부 조교수가 금명 간 청주 출신 이준용 신라개발 회장의 아들 상균(38)씨와 결혼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미국에서 공부한 이 회장의 아들 상균씨는 유학시절부터 김 교수와 각별하게 지냈던 사이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장은 충북을 대표하는 중견 건설업체의 오너다.

지역 내에서 유명한 건설회사인 신라개발 회장으로 충북도내 곳곳에 골프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안팎에서는 이 회장의 재력이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상균씨는 현재 이 회장의 사업체 경영에 참여하면서 차분하게 대를 잇는 사업가로 성장하고 있는 상태다.

김무성 대표의 딸 현경씨는 지난해 수원대에서 최연소로 전임교수에 임용될 정도의 재원이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등이 '특혜 임용' 의혹을 제기했지만, 김 대표는 "디자인 전공학자로 매년 세계대학평가기관에서 한 번도 1등을 뺏기지 않은 좋은 학교를 나왔다"며 "현재 재직 중인 학부(교수) 공모에 정상적으로 응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교수에 임명됐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현경씨와 상균씨의 결혼 소식은 18일 오전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김 대표와 이 회장측이 가족들만 모인 자리에서 극비 결혼을 추진하다가 국회 안팎에서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기 시작한 셈이다.

김 대표와 이 회장이 사돈관계로 맺어지면 부산·경남(PK) 출신의 유력한 대권주자와 충북을 대표하는 유력 건설업체 오너 간 결합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특히 정치권 안팎에서 각종 선거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북의 민심을 얻어야 대망론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혼사를 예사롭게 보지 않는 분위기다.

김 대표와 가까운 충북 출신의 한 정치권 인사는 "김 대표께서 딸 결혼과 관련해 어떤 소식도 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아름아름 혼사 얘기를 들었다"면서 "미국 유학시절부터 가까운 사이로 지낸 젊은 남녀의 결혼을 정치적 역학구도로 해석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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