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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전락한 충북 마스코트 조형물…설치 22년만에 철거

태풍에 삿갓 날아간 청주 오창 조형물 등 2기 최근 철거
내년 상반기 모두 철거 재사용 않고 그대로 폐기 예정
충북도, 새얼굴 찾기 사업 통해 마스코트 변경·존치 결정

  • 웹출고시간2022.11.09 17:53:48
  • 최종수정2022.11.09 17:53:48

충북도가 설치된 지 20여년이 지나 흉물로 전락한 충북의 마스코트 도계조형물을 철거할 계획인 가운데 9일 청주시 오창대로에 훼손된채 방치됐던 '고드미와 바르미'(왼쪽)가 철거돼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속보=설치된 지 20여년이 지나 흉물로 전락한 충북의 마스코트 도계 조형물이 철거된다.<7월14일자, 10월26일자>

9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청주와 옥천지역 도계 조형물 2기를 철거했고 다음달까지 6기를 추가로 철거할 방침이다.

현재 충북 전역에는 36기의 도계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이번에 철거된 2기는 지난해 강풍 등으로 일부가 파손된 청주 오창과 옥천지역 조형물이다.

이 조형물들은 삿갓이 날아가거나 조형물이 쓰러져 흉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도는 나머지 조형물에 대해선 내년도 상반기에 추가경정예산안에 예산을 세워 철거할 계획이다.

1기당 철거비용은 700만~800만 원 선이다.

조형물들은 다른 곳에 다시 설치되지 않고 그대로 폐기될 예정이다.

철거비용엔 폐기물 처리 비용도 포함됐다.

이번 철거 계획에 따라 지난 2000년 설치된 충북의 도계 조형물은 설치 22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이 조형물들은 충북과 타 시·도의 경계에 설치돼 충북을 알리는 얼굴 역할을 해왔다.

조형물의 이름은 '고드미'와 '바르미'로, 이 마스코트는 지난 1998년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름엔 '올곧게', '바르게'라는 뜻이 담겼다.

이와함께 '애국충절의 고장인 우리 충북 전래의 선비 정신과 기상을 바탕으로 21C 새 시대를 개척해나가자'는 뜻이 담겼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하지만 마스코트 사용기간이 20년이 넘어가자 이제는 그 의미가 조금씩 퇴색하면서 도는 마스코트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도는 '충북의 새얼굴찾기 사업'을 통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상징물 도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뒤 이 결과에 따라 마스코트 변경, 존치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후 마스코트 운용방안에 대한 결론이 나면 내년 1월 전국 공모를 통해 충북의 로고와 마스코트 후보 등을 접수받을 예정이다.

공청회와 토론회, 도민 아이디어 접수, 청년 브랜드평가단, 선호도조사 등의 의견을 종합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의 상징물을 새로 정하는 일에 있어 도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이 되도록 소통의 창구를 넓힐 계획"이라며 "조만간 이 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본보는 지난 7월 충북도의 마스코트와 로고 등이 시대적 흐름에 뒤쳐져 있다며 브랜드 사업을 재검토해야한다고 지적 한 바 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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