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8.16 17:27:17
  • 최종수정2015.08.16 17:27:17
[충북일보]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다. 굴욕적 을사조약을 맺은 지는 110년이 지났다. 하지만 친일잔재는 여전하다. 친일의 역사도 현재 진행형이다.

친일 흔적 지우기는 계속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일제가 남긴 건물들과 친일파를 찬양하는 비석 철거는 기본이다. 친일파의 묘를 이장시키거나 일본에서 건너온 향나무를 뽑아내기도 한다. 일본식 지명과 지적·임야도의 기준을 바꾸는 노력도 하고 있다.

충북에선 '친일파 이무영 잔재 청산을 위한 음성군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가 이무영의 친일잔재 청산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11년과 2012년에도 이무영 친일잔재 청산을 촉구한 바 있다.

청주향교에 있는 일제 강점기 충북지사와 청주군수를 각각 지낸 친일파 김동훈과 이해용을 찬양하는 내용의 존성비(尊聖碑)를 철거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 청주향교 측은 조만간 이들의 존성비를 철거할 예정이다.

일제 잔재는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다. 국립현충원에 안장된 친일 혐의자만 무려 80명이 넘는다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일제 강점기 신사(神社)로 쓰였던 크고 작은 건물도 아직 남아 있다. 친일 반민족 행위자들의 비뚤어진 행적을 치켜세운 비석 등도 그대로 있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국가가 나서 친일 사적과 시설물 전반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 다음 철거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본다. 과거에 눈을 감는 자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내일은 없는 것과 같다.

광복 70주년이다. 국가가 나서 친일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세워야 한다. 민간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원칙이나 지침서를 확실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게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애국지사와 열사,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1. 이을성 SSG에너텍 대표

[충북일보] 건물에 발생하는 화재는 곧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최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대량의 타이어가 타며 가연 물질이 나온 것도 화재 진압 어려움의 원인이었지만 공장의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도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형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혀 온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 제한 건축법 개정안이 지난해 2월 11일 본격 시행됐다. 개정안에 따라 건축물 내·외부의 마감재와 단열재, 복합자재 심재 모두 화재 안전성 확보가 의무화됐다. 강화된 법 개정으로 준불연·불연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북도내 선도적인 제품 개발로 앞서나가는 기업이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SSG에너텍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고효율의 건축자재를 개발·제조하는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IP패널(Insulation Panel: 동적내진설계용 준불연단열일체형 패널)'은 마감재와 단열재를 일체화한 외단열 마감 패널이다. 이을성(59) SSG에너텍 대표는 "단열·내진·준불연 세 가지 성능을 충족하면서 일체화된 단열·마감재는 SSG에너텍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