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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6.28 14:30:56
  • 최종수정2015.06.28 14:30:56

[충북일보] 백화산 가는 길이 잠시 가파르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 풍경이 예쁘다. 야트막한 정상에 오르니 시야가 트인다. 가슴이 활짝 열린다. 쌓였던 근심과 잡념이 훌훌 날아간다. 비 갠 하늘을 떠가는 뭉게구름이다.

청주가 손바닥만 하게 보인다. 저만치 율량3지구가 보인다. 그 뒤로 우암산이 누워 있다. 누운 모습이 정말 소처럼 보인다. 상당산성으로 길을 잇는다. 누구든 걷기 좋은 길이다. 지인들과 잦은 만남과 헤어짐조차 정겹다.

조금 이르게 나서니 풍경이 호젓하다. 돌아오는 길의 소나무 향이 짙다. 활엽수의 수런거림은 활력이다. 잠시 걸음을 멈춘다. 몸이 가벼워진다. 마음이 에너지로 채워진다. 거친 시간을 넘어갈 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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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정우택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충북일보] 정치란 모름지기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한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갈등이 심화될수록 정치의 기능과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생각은 고여 있을 수 없고 행동 또한 멈춰있을 수 없다. 새해를 맞아 국민의힘 정우택(69·청주 상당)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을 만났다. 그는 부친인 정운갑 전 농림부 장관(1913~1985년)의 뒤를 이어 정치에 입문한 뒤 장관, 충북지사, 국회의원 등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3월 9일 치러진 재선거로 부친과 함께 '5선' 타이틀까지 거머쥔 뒤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목으로 성장했다. 정 부의장을 만나 새해 각오와 정치·충북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새해 각오를 밝혀 달라.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토끼는 예부터 만물의 성장과 번창을 의미한다. 새해에는 도민 여러분 모두가 크게 번창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최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삼중고로 인한 서민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