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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재능기부' 청주대교 그림 그리기 완료

무심천 콘크리트 구조물에 생명력을 그려 넣다

  • 웹출고시간2015.05.19 16:37:58
  • 최종수정2015.05.19 16:37:58

충북대학교 학생들이 무심천 교량 아래 콘크리트 벽에 아름다움 그림을 그려 놓았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충북대학교의 재능을 기부 받아 무심천 콘크리트 구조물에 그림을 그려 넣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그동안 무심천 환경 개선을 위해 수질개선과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추진해 왔고 현재에도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미관과 하천환경을 저해하는 교량, 계단 등 많은 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해는 뚜렷한 대책이 없었다.

이에 시는 충북대(총여학생회, 융합 학과군 미대 학생회)의 도움을 받아 무심천 콘크리트 구조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그림 그리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충북대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시는 재료비를 지원하고 충북대는 재능기부 형식으로 연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현재 통합·화합·공존을 주제로 청주대교 교대 1개면에 3주간에 걸쳐 지난주 그림 그리기가 완료됐고 올 연말까지 제1운천교와 서문대교 옆 차량통과 박스 등 2곳에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그림 그리기가 아닌 무심천과 조화를 이뤄 생명력을 담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관(官)과 학(學)이 협력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표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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