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5.13 10:51:07
  • 최종수정2015.05.13 10:51:07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이 개항 18년 만에 첫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수익 집계 결과 2억4천만 원의 이익을 냈다.

청주공항은 1997년 개항 후 연간 평균 50억 원대의 적자를 냈다. 올해 처음 흑자로 전환했다.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을 오가는 정기노선이 늘면서 여객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유커'의 힘이 컸다.

물론 지난해 환승 공항으로 지정된 덕도 봤다. 중국 관광객이 비자 없이 120시간 동안 국내에 머물 수 있게 됨에 따라 여객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홍콩과 중국 일부지역, 일본의 오사카를 잇는 정기 국제노선이 개설되면 청주공항의 흑자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우리는 청주공항의 흑자 전환을 아주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인다. 지방공항도 혁신 여하에 따라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동안 충북도와 청주시, 공항공사 등은 청주공항을 살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국제노선 증편에 집중했다. 그런 노력의 결과가 흑자전환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청주공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90%이상이 중국인이다. 이들이 언제 발길을 돌릴지 모른다. 그런 좀에서 외국인 관광객 다변화에 신경 써야 한다. 중국에 집중된 국제노선도 동남아 여러 나라로 확대해야 하는 까닭도 여기 있다.

공항의 시설 보완 역시 필요하다. 대형여객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활주로 길이 연장은 시급하다.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춰야 이용객도 는다. 그래야 18년 만에 맞은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

타 시도와 연계하는 공항리무진과 시외버스 노선 확대도 필요하다. 다시 말해 국내외 이용객이 더욱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항여건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얘기다. 어렵게 이룬 흑자기조가 쭉 유지되길 소망한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