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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범 도의원 음주추태'…도의회 제식구 감싸기 급급

새정치 충북도당 "윤리특위 즉각 가동하락"
새정치 충북도당 "윤리특위 즉각 가동하라"
최광옥 윤리특위원장 "여야 의원들과 검토 중"
지역사회·정치권 "실수 인정·사과가 먼저"

  • 웹출고시간2015.03.16 19:56:25
  • 최종수정2015.03.16 19:56:25
충북도의회가 고민에 빠졌다.

새누리당 박한범(옥천1) 충북도의원의 음주 추태와 관련해 지역사회의 분위기가 악화되고 있어서다.

최근 구성한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렇다 할 움직임조차 보이지 않아 '제식구 감싸기'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은 연일 공세를 퍼붓고 있는 반면 도의회는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특히 논란의 중심에 선 박 의원이 공식적인 사과나 해명에 나서고 있지 않아 지역 정가의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 지고 있다.

새정치연합 충북도당은 전날(15일)에 이어 16일에도 성명을 내 "윤리특별위원회를 즉각 가동하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도의회가 음주 추태와 옥천군 인사 개입 의혹을 사고 있는 박 의원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아 제식구 감싸기에 급급하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며 "도의회는 당사자의 소명절차나 징계대상에 해당되는지 공식적인 검토조차 하지 않고 아무 일 없다는 듯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도당은 그러면서 "박 의원의 행태는 품위손상과 함께 인사청탁 금지 등 도의회 윤리강령을 위반한 것이 명백하다"며 "지난 13일 구성한 윤리특위를 즉각 가동해 강력히 대응하라"고 요구했다.

도의회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최광옥 윤리특위 위원장은 16일 본보 통화에서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여야 의원들과 신중하게 대화하고 있는 단계"라며 "윤리특위 회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박 의원과 직접 통화해본 결과 당시 술자리에서 언쟁과 함께 인사 관련 언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논란에 대해 박 의원 스스로도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는 박 의원의 책임 있는 자세를 먼저 요구하고 있다.

윤리특위 회부 등을 거론하기 이전에 박 의원이 직접 나서 도민들에게 설명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라는 것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동료 의원들에게 사과하는 것보다 실수를 인정하고 도민들에게 사죄하는 게 먼저"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에 더욱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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