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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새정치민주연합 복귀는 없다"

윤 전의장, 북 콘서트서 입장 표명
"현실정치 뜻 없어…창당까지만 합류"

  • 웹출고시간2014.03.30 14:46:12
  • 최종수정2014.03.30 19:36:55

28일오후 4시 충주 시립도서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의 북 콘서트에서 윤여준 전 의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 불참한 윤여준 전 의장은 28일오후 4시 충주 시립도서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의 북 콘서트에서 새정치연합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복귀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윤 전 의장은 "원래 현실정치에 뜻이 없었고, 그럴 일이 없다"며 "안철수의원이 새 정치 구현을 위해 나설때 창당까지만 도우려고 했는데 이제 민주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함으로써 안의원이 더 큰 그릇을 얻었기 때문에 그자리에 있을 필요가 없어진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새정치연합의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에 대해서는"민주주의는 정당정치가 원칙이다.정당이 공천을 하지 않는 것은 말이 안된다.그러나 지금의 정치상황을 보면 돈을 주고 공천장을 얻거나 금품이 왔다갔다하는 부패와 부정의 온상이됐고 지금의 지방선거를 보면 중앙정치에 예속돼 노예처럼 돼 있다"며 "이런 폐단부터 줄이겠다는 취지에서 무공천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 정치를 표방하는 안철수 의원으로서도 이런 폐해를 보고 있을 수는 없어 이런 폐단부터 줄이겠다는 취지에서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천명한 것이며 민주당도 2012년 대선공약에따라 기득권을 내려 놓고 안의원의 새정치 의지에 동참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기초선거 공천 폐지가 향후 한국정치에 크게 기여할 수 있지만 당장은 오래가서는 안 된다.무공천제는 민주주의에서 책임정치의 근간인 정당의 역할이 없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빠른 시일내에 공천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파기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무공천 방침을 뒤엎는다면 두 사람(안철수·김한길 대표) 모두 큰 상처를 입게 될 것"이라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대통령의 자격에 대해 "시대의 과제를 제시하는 능력(비전제시), 정책능력,법과 제도를 관리하는 능력,적재적소에 사람을 쓰는 능력(인사),국가안전보장을 위한 외교능력,(북한을 포함한)한반도 관리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며"가장 중요한 것은 투철한 공인의식과 민주적 태도가 내면화 돼 있어야 한다.대통령은 당내 이견을 넘어 국가 전체를 내다보는 혜안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현재의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대통령중에 이런 조건을 만족시키는 대통령이 없다"고 아쉬워 했다.

충주에 재보궐선거가 많은것에 대해 "개인이 고향발전을 위해 일하려고 하는 것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국회의원은 3권분립의 한 축으로 국민의 대표로서 국가 전체의 공익을 위해 일해야 하는 입법권을 가진 헌법기관이다"며"이런 국회의원이 대통령의 참모인 장관을 하려한다거나 더 아래 집행기관인 지방자치단체장을 하려고 하는 것은 자기신분을 모르는, 이상한 일이다"고 비판했다.

윤 전의장은 "6년전 충주시 살미면 공이동에 집을 지었는데, 곧 이사를 와 나도 충북도민이 된다"며 "공기 좋고 물 맑고 산자수려한 충주에서 여유 있게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북 콘서트에는 안형기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와 장진호 변호사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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