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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쌀을 생산하려면?"

충북농기원, '명품 쌀' 비기 전수
쌀 수확 시기, 판별요령 등 조언

  • 웹출고시간2013.09.15 12:24:02
  • 최종수정2013.09.15 12:24:02
충북도농업기술원이 도내 벼농가의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비법 전수에 나섰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벼 수확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벼 손실과 품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벼 알이 90% 이상 여물었을 때 수확해야 한다. 조생종은 이삭을 팬 뒤 50일, 중생종은 53일, 중만생종은 57일이 각각 적기다.

수확시기가 늦어지면 밥맛을 떨어뜨리는 요인인 쌀 단백질 함량이 높아지고 동할미, 싸라기, 변색립이 많아져 품질이 저하된다.

반면 벼 베기를 너무 빨리 시작하면 청치와 싸라기가 많고 품질이 나빠지는 동시 수량도 적어진다.

벼를 적기에 수확해도 건조온도를 50도 이상으로 하면 동할미나 싸라기가 많아져 품질이 떨어진다.

콤바인의 작업속도는 사람이 걷는 정도인 0.85m/s의 표준속도를 지켜야 한다. 비 온 뒤나 이슬이 덜 마른 상태에서는 작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 벼가 쓰러져 있거나 불가피하게 젖은 상태로 수확을 해야할 경우에는 부변속레버를 저속(도복)위치에 두고 풍력조절레버는 강 위치로 고정해야 된다. 종자용 벼를 수확할 땐 다른 품종, 잡초 등이 섞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벼 건조온도는 수매용의 경우 45~50도, 종자용은 40도 이하가 적당하다.

벼를 높은 온도에서 건조하면 소요시간은 줄어들지만, 금이 간 쌀이 많이 발생해 도정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정온도를 지켜야 한다. 게다가 백미 중 싸라기가 많아져 양적, 질적인 손실이 커 주의해야 한다.

김영석 충북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수확, 건조, 저장 중 하나를 잘못해도 쌀의 품질이 떨어진다"며 "한해 농사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수확시기와 건조법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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