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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술자리 많은 연말연시 '간염 예방 안내 책자' 발간

  • 웹출고시간2011.11.30 10:57: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연말 연시 술 자리가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에서 간질환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30일 간염을 예방하고 간염 치료제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당신의 간은 안녕하십니까 - 간염치료제 사용 시 주의사항'을 책자로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우리나라가 간 질환 및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며 사망 원인의 50~70%가 B형 간염이라고 전했다.

B형 간염은 가장 많은 간염으로 전체 인구의 5%(약 250만명, 2010년 기준)가 감염된 상태다.

최근에는 A형 간염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개발된 치료제가 없어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

◇간염 질환의 특징 및 예방법

식약청은 A형 간염이 주로 감염된 음식물이나 식수를 통해 전염되는 질환이라고 설명하고 개인 혹은 공중위생이 나쁜 경우 발생가능성이 높다고 알렸다.

따라서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끓인 물을 마시며 술자리에서는 개인 잔을 사용하고 사용한 술잔을 돌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B형과 C형 간염은 주로 혈액 및 체액을 통하여 전염되기 때문에 주사바늘이나 관련 기구(문신 또는 피어싱 기구, 침)을 함께 사용하지 말고 환자의 개인세면도구(면도기, 칫솔, 손톱깍기)는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간염 치료제 복용시 주의사항

간염 치료제로는 B형 간염 치료제(라미부딘, 아데포비어, 엔테카비어, 텔비부딘, 클레부딘, 테노포비어)와 C형 간염치료제(리바비린)가 있다.

환자의 상태와 바이러스의 활동력 등에 따라 치료제가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또 간염치료제 복용 중에는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임의로 투여량을 감량하거나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된다.

B형에 감염된 사람은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치료 중단 후 감염이 심각하게 악화될 수 있어 투여를 중단한 후에도 일정기간 동안 정기적인 진단이 필요하다.

C형 간염치료제는 기형아 유발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환자와 배우자는 치료기간 및 치료 후 6개월까지 2가지 형태의 효과적인 피임법을 동시에 해야 한다.


간염 환자들이 치료제를 복용하면서 피로감이 생길 수 있어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적당한 운동이 필수적이다.

체내 수분 감소로 인한 근육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마시고 통증 부위에 뜨거운 찜질을 하거나 뜨거운 물에 목욕하는 것도 좋다.

두통이 유발될 수 있어 수면을 취하는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속이 울렁거리거나 식욕이 없어지므로 하루에 세 번 먹는 것보다는 조금씩 나눠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 때문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 전문의와 반드시 상담해야 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지만 복용 전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혈액학적으로 호중구감소증과 빈혈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

식약청은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식생활습관과 운동, 철저한 위생관리, 예방접종 등이 중요하며 간염으로 인한 간경변, 간암은 매우 심각하므로 반드시 정기 검진을 통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간염치료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식약청 홈페이지(http://ezdrug.kfda.go.kr) 정보마당 '의약품등 정보'란에서 의약품 제품별로 허가된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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