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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석 목사

청주 소명교회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세기 1장 1절)

생명의 기원을 설명하는데 창조설과 진화론 두 가지 주장이 있다. 지금 세계의 학교에서는 덮어놓고 진화론이 절대 진리인 양 가르치고 있는데 사실은 그것이 과학적 사실이 아니라는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도 조직되어 있고 한국에서도 '80세계 복음화 대 성회 때 창조 과학회가 조직되어 활발히 연구에 힘쓰면서 진화론의 비과학성을 지적하고 있다.

진화론의 창시자인 찰스 다윈은 인생의 말년을 매우 우울하게 보냈다고 한다. 다윈이 운명하기 몇 달 전 호프 부인이 병실에 누워 있는 그를 방문했다. 성경을 펼쳐 들고 있던 다윈에게 호프 부인이 물었다. "지금 무엇을 읽고 계신가요?" 다윈은 쓸쓸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성경입니다. 아주 고귀한 생명의 책이지요." 호프 부인은 창세기를 펼쳐 보이며 다윈이 주장한 진화론의 허구를 설명했다. 그러자 다윈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지며 놀라운 고백을 했다고 한다. "나는 참 미숙한 젊은이였습니다. 나는 모든 사물과 현상에 대해 의심을 품고 접근했습니다. 진화론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진화론을 학문이 아닌 창조론과 적대되는 종교처럼 신봉하게 되었지요. 제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위대한 창조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증거 해 주십시오."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진리는 죽음 앞에서 진위가 가려진다. 다윈은 죽음을 앞에 두고 창조론을 진리로 고백한 것이다.

자연(Nature)란 "스스로 '자(自)' '연(然)' 흘러간다" 는 뜻이다. 인간은 자연을 거스르지 말고 친한 벗으로 살아가야 행복해진다. 자연 파괴의 주범인 인간이 황폐해진 지구를 구출하려면 남은 기간이 10년도 안 된다는 것이다. 인간에게 자연은 하나님의 은혜요 은총이요 선물이다. 우리는 자연과 어떤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하고 살아가야 한다.

△첫째, 자연은 인간의 스승이다

'심는 대로 거둔다'는 말은 자연이 주는 교훈이다. 거짓의 씨를 뿌리고 성공의 열매를 거두려하고, 게으름의 씨를 뿌리고 행복의 열매를 거두려고 한다면 이것은 인간의 어리석음이다. 자연에는 거짓이 없다. 바위나 나무가 우리를 속이지 않는다. 흙이 인간을 기만하지 않는다. 자연은 정직함의 스승이요 우주는 진실의 본보기이다. 정직한 눈, 겸허한 마음을 가지고 천지자연을 대하면 만물이 다 우리의 스승이 될 수 있다. "근사록"은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로 이어지는 과정을 아주 잘 밝혀놓은 책이다. '근사록'에는 '천지 만물을 보고 자신을 살핀다. 사물을 보고 자연을 보고 나를 관찰하게 된다.'고 하였다. 자연은 인간의 스승이다.

△둘째, 자연은 인간의 소유물도 숭배 대상도 아니다

바울은 우주를 창조하고 섭리 경륜한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의무에 대한 것을 설교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라고 밝히고, 모든 인간은 한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되었고 같은 조상을 가진 후손임을 알게 해 주고 있다. 바울의 설교는 본토의 흙 (아티카/Attica)에서 생겨나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다고 사랑하는 아덴 사람들의 생각과도 반대되며, 하나님은 창조 후 물러서서 인간의 일에 절대 관여하지 않으신다는 에쿠피로스 철학의 자연신론(deism)과 반대가 된다. 노자는 천지불인이라고 했다. '천지는 사람의 것이 아니다'라는 뜻이다. 인간이 범하는 착각은 자연을 인간의 소유물 또는 신으로 여기는 버릇이다.

△셋째, 인간은 자연에서 왔다가 자연으로 돌아간다.

인간이 만물을 물질로 생각하는 데서부터 세상은 전쟁터가 된다. 지구를 마치 보물 창고인 것처럼 약탈했다. 땅 위를 훑어먹고, 땅 밑을 파먹고, 바다 밑을 뒤져먹어 왔다.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인간은 주저 없이 소모하고 탕진했다. 이제는 사람까지 물질로 본다. 옛날의 식인종은 사람의 살을 먹었지만 현대판 식인종은 사람의 마음을 꼬여 먹는다. 온갖 것을 물질로 보고 모조리 소유하려고 한다. 빼앗는 욕심은 한이 없어 만족할 줄 모른다. 그러나 빼앗아 소유하는 것은 없다. 인간은 돈을 소유하고 땅을 소유한다고 하지만 살아 있는 동안의 해프닝에 불과할 뿐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간다. 재벌도 빈손으로 간다. 인간은 자연과 친화해야 할 공생 공존의 운명적 피조물이다.

기도/ 창조주 이신 하나님 우리를 용서해 주옵소서. 우리에게 자연을 사랑하고 회복하는 지혜를 허락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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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