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각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권에서 정권 심판론이 지지를 받는 등 '박근혜 정권 심판론'이 6·4 지방선거판 전면에 등장할 조짐이다. 선거를 한달여 앞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데다 특히 정부의 대응체계가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는 국민적 공분이 고조되면서 '정권 심판론'이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리서치뷰가 '팩트TV'와 함께 지난 25일 여론조사(전국 1천 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정권 심판론'은 43.0%의 응답률을 기록한 반면 '박근혜 정권 안정론'은 34.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안정론 응답률이 더 높아던 지역은 부산·경남·울산 3곳에 불과했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대구·경북에서 조차 심판론이 다소 우위를 보였다. 심판론 38.1% 대 안정론 35.3%. 특히 역대 각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권에서도 심판론(43.8%)이 안정론(33.2%)을 10%p를 상회하며 앞선 대목은 의미심장하게 읽힌다. 충청 민심은 선거 승패의 바로미터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란 메가톤급 변수가 정권 심판론이 먹힐 수 있는 상황을 만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세월호 침몰 참사 수습과정에서 정부의 대처 부실 등을 사과하며 사의를 표명했다.정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제 더 이상 자리를 지킴으로써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비통함에 몸부림치는 유가족들의 아픔과 국민 여러분의 슬픔과 분노를 보며 응당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진작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자 했으나, 사고 수습이 급선무이고 하루 빨리 사고수습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사고가 발생하기 전 예방에서부터 사고 이후의 초동대응과 수습과정에서 많은 문제들을 제 때 처리하지 못한 점에 정부를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치권에서 개각론이 확산일로다.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정부의 대응체계가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는 여론이 비등하면서 '국정쇄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퍼져나가고 있는 것이다.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참사 국면 속에서 '같은 듯 다른' 대응을 하고 있으나, 6·4 지방선거 전에 개각이 이뤄져야 하다는 점에 대해선 사실상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모양새다. 참사 9일째인 24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개각과 관련, 직접적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여당 내에서 정부의 잘못을 인정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이날 "이번 사고는 명백한 인재"라고 규정했고, 유기준 최고위원은 "무사안일한 공무원의 모습이 국민 앞에 드러나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자성했다.새정치연합은 같은 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청와대를 정조준, 개각 기류를 끌고 갔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전날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안보실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어떻게 그런 말이 나올 수 있냐"고 분개했고, 우원식 최고위원은 "제정신이라면 이런 말을 하겠느냐"고 쏘아붙였다. 선거 전, 개각이 필연 수순임을 전망케 하는 발언들로 들린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초·재선 의
한·아르메니아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청주 흥덕을)의원은 24일 아르메니아인 대학살 추모일을 맞이해 국회의원회관에서'아르메니아 대학살' 추모 특별사진전을 개최했다.노 의원은 지난 2011년 직접 쓴 '현대사의 비극들'이라는 책에 '아르메니아 대학살'에 관한 내용을 담아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그는 "학살이 자행됐던 1915년 4월 24일을 추모일로 정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오늘 사진전을 통해 반인륜 행위를 반성하고 다시는 이 같은 사태가 없도록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정치연합 전병헌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17명의 의원들과 그란트 포고시안(Grant Pogosyan) 아르메니아 대사, 김도균 명예영사 등이 참석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한 정부의 대응체계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24일 나타났다.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진도 방문 직후인 18일 71%까지 상승했으나, 이번 주 들어 67.0%(월), 61.1%(화), 56.5%(수)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적었다. 앞서 리얼미터가 지난 14∼1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를 통해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은 64.7%를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는 24일 '한·미 상호방위조약상 독도의 지위'와 관련, "조약상 독도는 대한민국의 행정 지배하에 있는 영토에 포함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조태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독도에 대해 외국이 무력을 행사할 시 미국이 공동대처해야 하는 의무를 갖고 있다고 정부가 해석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미 상호방위조약엔 조약 당사국 영토에 타국이 무력 공격을 할 경우 공동 대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앞서 일본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일 간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열도에 대해 미·일 안보조약 적용 대상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한·미·일 3국간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문제와 관련해선, "실제 추진 여부는 국내 상황 등을 감안해 추진하겠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세월호 침몰 참사란 메가톤급 변수가 '박근혜 정권 심판론'을 끌어 올리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6·4 충북 지방선거판에 하나의 프레임이 될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새정치연합이 참사 8일째인 23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사실상 '박근혜 정권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와 맞물려 정치권을 중심으로는 개각설이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또 불안하다. 정부의 사고대책에 관한 체계적인 준비나 능력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했고, 전병헌 원내대표는 "정부와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 사과와 시스템은 없고, 질타와 혼선만 난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설훈 의원은 같은 날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전 국무위원이 함께 물러남으로써 상황을 수습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야당이 향후 지방선거판을 통해 세월호 참사와 정부를 묶어 정권심판론을 집중 제기할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즉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60%대의 고공 지지율을 꾸준히 기록, 정권심판론이 설 자리가 없었으나, 세월호 참사로 인해 새정치연합이 자연스럽게 심판론 카드를 꺼낼 수 있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야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와 관련, "중국이 북한 무역의 90%와 경제 지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만큼 한반도가 평화의 길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박 대통령이 이날 "북한의 핵실험은 역내 군비경쟁과 핵 도미노 현상을 자극해 동북아 안보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전했다. 또 "6자회담 재개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우리 정부가 추진하려는 한반도 프로세스와 남북관계 개선 노력도 동력을 잃게 될 수 있는 만큼 북한을 설득해달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에 대해 "한·중 양국은 북한의 핵보유를 반대한다는 일치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각측 간 대화를 설득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미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간)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와 관련, "어떤 가능성도 일어날 수 있다. 북한이 일을 저지를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고 있다"고 밝혔다.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의 (핵실험) 활동에 대해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이 어떤 일을 한다면 이는 약속했던 수 많은 사안을 위반하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인권과 관련해선,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인 동시에 매우 폐쇄된 사회"라며 "자국 국민에 대한 인권을 유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가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대국민 안보교육을 강화했으나,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감사원이 23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1월 국무조정실 등을 대상으로 '대국민 안보교육 추진실태'를 점검한 결과 국조실은 대국민 안보교육 강화 방침을 세우고도 2010년말부터 2012년 1월까지 관계부처 회의를 다섯 차례 열었을 뿐이다.또 안전행정부는 안보교육 수위를 완화했다. '공무원 교육훈련 지침'에서 기본교육에 안보교육 교과목을 편성하도록 한 내용을 지난해 삭제했고, '지방공무원 교육훈련 추진방향'에선 과장급 이상 간부에 대한 특별안보교육과 관련된 내용도 삭제했다. 감사원은 "대국민 안보교육 강화사업이 중립성·객관성 확보방안도 마련되지 않은 채 부처별로 일관성 없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부처별 역할분담 방침과 국조실에 안보교육 종합계획 수립 및 일정 자격을 갖춘 인사가 안보교육을 맡을 수 있도록 관련기준을 만들라고 통보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6·4 지방선거가 예정대로 치러질 수 있을까. 선거 연기설에 대해 정치권이 명확하게 교통정리를 해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여야 충북도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언행조심만 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먼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최근 불거진 지방선거 연기설을 놓고 모호한 태도를 나타내 '설'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참사 7일째인 22일 양당 공히 당 대표나 원내대표가 공식적으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새누리당이 "지방선거 연기는 없다"고 말한 정도고, 새정치연합은 지방선거 경선후보 공개모집을 재개했을 뿐이다. 여야 모두 전날과 마찬가지로 '지방선거 올스톱 모드'를 사실상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지방선거는 주민들이 자기 손으로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대단히 중요한 행사"라며 "설이 팽배해졌다. 차제에 여야가 당의 중론을 모아 국민 앞에 밝히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설로 인해 투표권이 있는 국민과 지방선거 출마자 모두에게 정치·사회적 손실 비용 등을 끼쳐선 안 된다는 얘기로 들린다. 한편, 일각에선 여야 충북도당이 세월호 참사이후 표를 의식하고 언행에만 신
정부는 22일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가능성과 관련, "최근 도발위협 징후가 여러 군데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큰 한 방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급 등이 북한에서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이 대내·외적으로 '4월30일 전에 큰 일이 일어날 것', '적들이 상상하기도 힘든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등의 언급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함경북도 길주 지역에 있는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에서 다수의 활동들이 감지되는 등 많은 활동들이 보이고 있다"며 "(우리군의) 군사대비태세가 강화된 상태다. 합참과 국방부는 24시간 북한 핵실험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여야의원으로 구성된 국회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의원모임'이 22일 일본 국회의원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력 비판했다.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의원모임'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요시타카 총무상을 비롯해 일본 국회의원 146명이 22일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아베 신조 총리는 21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자위대를 구조에 참여시키겠다고 밝히면서 같은 날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다"며 "아베 총리를 비롯해 일본 지도층은 처음부터 세월호 참사에 대해선 어떤 관심도, 애도의 뜻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국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일본 지도층의 저열한 (의식)수준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최소한의 상식도 이웃국가에 대한 형식적인 예의도 모르는 몰상식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지금 이 시기에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하고 공물을 보낸 일본 지도층의 모든 행위를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며 "일본 지도층의 후진성을 낱낱이 세계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세월호 참사가 6·4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와 출마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선거판에 참사파장이 더 커질 전망이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설은 '지방선거 연기' 가능성이다. 사고수습이 먼저라는 여론이 고개를 들면서 제기되는 얘기다. 실제 청와대와 정치권 등의 기류는 이 같은 일각의 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반드시 단계별로 철저하게 규명해 무책임과 부조리, 잘못된 부분에 대해선 강력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안산과 진도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수습 진행 속도 및 상황에 따라 여권이 지방선거 연기로 방향을 틀 수도 있다는 것을 짐작케 하는 대목으로 읽힌다. 나아가 여야는 경선을 무기한 연기하는 등 선거 일정 자체를 '올 스톱'시킨 상태다. 이런 가운데 사고 6일째인 이날 오후 3시 기준 △구조 174명 △사망 64명 △실종 238명. 사망자와 실종자가 대규모이고, 특히 실종자가 많기 때문에 4월말 또는 5월초나 돼야 사고 수습의 가닥이 잡힐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같은 반응 등을 볼 때 지방선거가 연기돼 7
여야 당 대표는 21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애도와 자성의 시간"이라며 "집권당의 대표로서 본인은 깊은 책임감을 통감하며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묵묵히 구조업무를 완수하고 있는 잠수요원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부디 끝까지 최선을 다해 피해가족들의 유일한 기대에 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명에 가신 영혼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과 실종자 부모님들 그리고 모든 국민들과 더 할 수 없는 비통함을 함께 한다"고 애통해 했다.이어 "우리는 아직 포기할 수 없다.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이들을 생각하면서 마지막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위기시 현장과 부처 간 협업과 통일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다 강력한 재난대응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공무원의 업무행태와 관련해선, "자리 보전을 위해 눈치만 보는 공무원들은 우리 정부에서는 반드시 퇴출시킬 것"이라며 "단계별로 철저하게 규명해 무책임과 부조리, 잘못된 부분에 대해선 강력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현장 대책본부는 심적으로 고통을 겪고 계신 유가족들과 실종자 가족들이 더 이상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사고수습에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하라"며 "누구보다 고통스러우실 희생자, 실종자 가족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여야의 선거운동이 중단된 가운데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0.9%p 상승한 53.4%를, 새정치민주연합은 1.6%p 하락한 26.9%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리얼미터의 발표에 따르면 4월 셋째주 여론조사 집계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60주차 지지율은 64.7%를 기록, 1.6%p 상승.14~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 응답률은 5.9%.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는 21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낸 것에 대해 "일본이 주장하는 소위 '적극적 평화주의'가 허구임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작년 말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이 몰역사적 행동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아베 총리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야스쿠니 신사의 춘계 예대제(제사)를 맞아 공물을 봉납했다. 외교부는 "무라야마 담화 등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고 한 아베 총리 자신의 입장에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며 "역내 국가간의 선린관계 뿐 아니라 지역 안정을 저해하는 시대착오적 행위"라고 꼬집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미·중·일 등 30개국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전해왔다고 18일 정부가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사고 피해자 및 가족들에 대한 애도를 표명한데 이어 미국 7함대 소속 '본험리차드호'를 사고현장 인근에 투입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17일 기자회견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사고 피해 가족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사고 피해자 상당수가 학생들인 점을 언급하며 비통함을 뜻하는 메시지 속에 지원 의사도 피력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같은 날 박 대통령에게 사고 피해자 및 가족들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 앞으로 위로의 뜻을 적은 메시지를 각각 보내왔다. 이밖에 벨기에, 베트남, 태국, 멕시코와 수단,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탄자니아 등에서 대통령, 총리 등의 명의로 애도를 표했다. 한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16일 박 대통령 앞으로 보낸 서한을 통해 세월호 사고의 피해자, 가족들, 국민들에 대한 위로의 뜻을 피력하는 한편, 구조대원들의 희생에 대해서도 높이 평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
정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20일 오후 단원고가 있는 경기도 안산시와 사고발생 지역인 전남 진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한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특별재난지역은 △국가안녕 및 사회질서 유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재난으로 인한 피해와 효과적인 수습·복구를 위해 특별조치가 필요할 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중앙재난안전대책위의 심의를 거쳐 재난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해 선포된다.선포이후 특별재난지역은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상의 특별지원을 받게 된다.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관계 부처 재난관리책임기관과 합동으로 재난합동조사단을 편성해 재난피해상황에 관한 조사를 실시하는 등 재난복구계획 수립에 나선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진도군청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안산과 진도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내용을 중점 논의했다.일련의 과정을 볼 때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오후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과 유가족, 실종자와 가족들 그리고 슬픔에 젖은 국민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손길이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고 소망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부활절과 관련해선, "130년 전 이 땅에 복음이 처음 전해진 이래, 한국교회는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며 우리 사회를 밝히는 빛과 소금이 돼 왔다"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 국민 모두가 희망과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이 마음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이 17일 당 '세월호 사고 대책특위 위원에 임명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심재철·유수택 최고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사고 대책특위를 구성하고 이 같이 밝혔다. 경 의원은 당 재해대책위 수석부위원장이기도 하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은 '안경사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정안은 안경사에게 시력검사 등의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의해 의사의 지도 아래 업무를 수행하는 의료기사와 함께 안경사를 동법에서 규율하고 있어 안경원에서 독립적 업무를 수행하는 안경사의 업무적 특성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노 의원의 설명이다.노 의원은 "의사와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밖에 없는 안경사의 업무 범위를 제한하고 있어 안경사의 업무적 자율성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며 "안경사의 업무 범위를 넓혀 안경산업을 살리는 한편 국민보건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구조 활동을 독려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 편으로 광주공항에 도착한 뒤 육로로 진도 서망항까지 이동한 뒤 배편으로 사고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경 지휘함에서 김문홍 목포해양경찰서장으로부터 상황보고 및 설명을 들은 뒤 "얼마나 가족이 애가 타겠나. 어렵고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달라. 구조요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앞서 박 대통령은 전날 서울 정부종합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자들을 빨리 구출하는 일이니 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뭔가 어디 생존자가 있을 것 같으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감사원은 이동통신 3사가 사물지능통신(M2M)의 전파사용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요금을 그대로 유지해 온 사실이 감사결과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지난해 9월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앙전파관리소, 국립전파연구원을 대상으로 전파자원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 같이 적발됐다고 했다.M2M은 사물인터넷을 이루는 개념 가운데 하나로 생활 편의 도모키 위해 주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스스로 정보를 수집·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행료 자동 징수장치나 집안 내부를 모니터링하는 홈오토메이션 등이 대표적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미래부는 M2M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2년 11월 전사파용료를 주파수에 관계없이 가입자당 분기별 30원으로 인하했다.기존에 이동통신 가입자는 분기별 2천 원, 와이브로 가입자의 경우 분기별 1천200원이던 것을 각각 98.5%, 97.5%씩 인하한 것이다.그러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2013년 9월 현재까지 가입자로부터 받는 서비스요금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85억 원 상당의 전파사용료 인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감사원은 미래부에 M2M 전파사용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청주 청원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이란 자리는 명예를 위한 것도 아니고 권력을 누리기 위한 자리도 아닙니다. 입법권을 가진 국회의원으로서 그 권한을 가지고 우리 지역에 필요한 일을 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54) 청주 청원 당선인은 국회의원의 직무를 강조하며 송재봉을 선택한 게 "잘한 선택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송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의 2년 성적표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컸고, 무너지는 민주주의와 추락하는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민심을 최우선으로 삼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민생을 살리는 것이 22대 국회의 역할이자 사명"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멈추게 하고 비민주적 행태와 민생에 반하는 정책은 질책하고 견제하겠다. 야당의 본질적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해 정부 여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정을 더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거 기간에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했다. 청원구를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 축'으로 만드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