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일본 정부의 군 위안부 문제 인식과 관련 "과거사 현안 등에 대해 진정성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고노 담화를 계승하겠다'는 아베 신조 총리의 발언이 우리 측이 요구한 정상회담을 위한 진정성 있는 조치에 해당되는가'란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이어 "(우리측은) 진정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수도 없이 강조했다"며 "(일본 정부가) 고노 담화를 수정하지 않는 것 자체만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고노 담화란 지난 1993년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이 과거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강제동원을 처음으로 인정하고 사과한 발표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국방부는 17일 북한이 전날 25발의 단거리 로켓을 잇따라 발사한 것과 관련, "북한은 더 이상 군사적 긴장과 주변국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도발적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대응 차원의 무력시위성 화력 시범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북한이 단거리 로켓을) 추가로 발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도 그 지역(원산) 일대에 대해 우리 군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북한이 25발이나 쏜 이유에 대해선 "지금은 (프로그) 그것보다 훨씬 나은 무기체계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과거 1960~1970년대엔 상당히 파괴력 있는 무기였다"며 "아마도 한 40년 이상 된 무기체계이고 해서 많이 발사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덧붙여 "어떤 의도로 그렇게 많은 양을 발사했는지 분석 중에 있다. 다량으로 발사한 것은 분명히 '무력시위성이 있는 도발적 행위'란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역대 정부에서 최초로 청와대와 정부세종청사를 연결,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17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동인 위민1관 3층에 세종시와 연결된 영상국무회의실 공사가 최근 마무리됐으며 시범운영을 거쳐 이번 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부터 본격 운용된다.현 정부 출범 이후 총리 주재 국무회의가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 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적은 있으나, 청와대에서 열리는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와 세종청사 간 화상회의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향후 기획재정부 등 세종시 소재 정부 부처 장관들이 서울에 올라오는 일 없이 서울 광화문 및 경기 과천에 위치한 부처 장관들과 함께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통합신당(민주당+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0.4%p 상승한 48.2%, 통합신당은 1.1%p 하락한 37.2%를 기록, 양당 격차는 11%p.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3월 둘째 주(10~14일) 주간집계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조사기간 이후인 전날 발기인 대회를 통해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확정하는 등 '컨벤션 효과'가 향후 지지율 변동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선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18.8%로 1위를, 이어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이 17.1%를 각각 획득했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 11.4%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8.9%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8.0% △새누리당 김문수 경기지사 4.7% △민주당 손학규 고문 3.8% 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 응답률은 6.2%.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원로들과 청주시향우회 등 일부 시·군향우회 회장단으로 구성된 충북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충북협회(도민회)의 정상화를 위해 나섰다. 이상훈 전 국방장관이 의장인 충북협회 원로회의와 비상대책위는 14일 서울 서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심리불속행기각 판결을 받아 3선 연임 선출 과정에 하자가 드러난 이필우 전 협회장의 퇴진 등이 순리란 입장을 정했다. 비상대책위에 따르면 이 전 협회장 측이 17일 대의원회의를 개최, 단독으로 입후보한 이 전 협회장을 재선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원로위원들과 비상대책위는 이날 회동에서 △이 전 협회장의 자진 퇴진 권유 △이 전 협회장의 퇴진 시 합의추대를 통해 차기 협회장 선임 등의 수순을 밟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전 장관을 비롯한 김종호 전 국회부의장, 정종택 전 충북지사, 박준병 전 민정당 사무총장, 이동호 전 내무장관, 박상규 전 국민회의 부총재, 어준선·박유재·안영기 전 국회의원 등 원로위원들은 협회장 선출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가 타 시·도에 비춰볼 때 부끄러운 일이라고 개탄키도 했다.최의홍 비상대책위 사무총장은 "하나로 뭉쳐서 도세를 확장해도 시원찮을 판에 이런 일이 벌
민주당 변재일(청원) 의원은 자동차등록번호판의 부착 및 봉인 이외의 방법으로 번호판을 부착 또는 봉인할 시, 운행 금지를 규정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 과태료를 묻는 자동차관리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변 의원은 "자동차세에 대한 고질, 상습 체납자들이 늘고 있고, 이들이 납세회피를 위해 여러 수단을 씀으로 인해 지방재정이 악화되고 있다"며 "또한 이들의 체납액 징수를 위한 번호판 영치활동이 어렵다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발의배경을 설명했다. '지방세 및 자동차세 연도별 체납액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2년의 경우, 전국 자동차세 체납건수는 약 300만 건, 체납액은 약 3천200억 원에 달했다. 이는 불과 5년 전인 2008년과 비교했을 때, 체납 건수는 약 6.5배, 체납액은 8.6배가 증가했다. 특히 전체 지방세 체납액 중에서 자동차세 체납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기준 약 20%로 지방세 체납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3년 동안 자동차세 체납액 비중은 2010년 18.5%에서 2012년 20.8%까지 증가했고, 체납 건수 비중은 15.4%에서 18.2% 까지 증가, 증가추세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8월 방한과 관련, "한반도에 평화와 새로운 희망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천주교 주교단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교황의) 그동안 자취를 보면 어디를 가더라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먼저 찾아가고, 분쟁지역에 대해서는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어 전 세계인들이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데 보탬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교황이) 우리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또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기도해 준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 교회에 새 추기경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왔는데 올해 초 교황이 염수정 추기경을 임명해 줘서 천주교회는 물론이고 국민들에게도 큰 기쁨이 되고 있다"며 염 추기경의 서임도 축하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 여야 국회의원 가운데 민주당 변재일(청원) 의원이 지난해 최다 후원금을 모금했고, 300만 원 이상 고액 후원 모금액 최상위는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공개한 '2013년도 국회의원 후원 모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변 의원은 1억5천36만 원을 모금했다. 정 의원이 1억5천만 원을 모금, 2위를 기록했고 이어 민주당 오제세(청주 흥덕갑) 의원이 1억4천776만 원을, 같은 당 노영민(흥덕을) 의원은 1억4천713만 원을 각각 후원 받았다. 5위는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이다. 1억4천324만 원을 모금했다. 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윤진식(충주) 의원은 각각 1억1천912만 원과 1억884만 원을 모금했다. 같은 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의원은 4천976만 원을 기록, 최하위를 기록했다. 고액 후원금은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집중됐다. 정 의원은 5천810만 원을 고액 후원금으로 채웠다. △500만 원 11번 △300만 원 1번+10만 원 1번.(동일인 후원) 윤 의원이 3천400만 원으로 2위를 했고, 다음으로 송 의원이 2천360만 원을 고액 후원금으로 모금했다. 경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일본의 역사 인식 문제와 관련, "근본적으로 (동북아의) 신뢰관계를 해치기 때문에 공동의 번영과 이익을 위해 나아가는 데 큰 장애가 된다"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13일 박 대통령이 CNN인터내셔널 '리딩우먼'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한·중·일 관계와 대북정책의 공조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동북아에서 우리 한국을 비롯한 이웃나라들이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공동번영을 이뤄 나가기 위해 자라나는 우리 세대들에게 우호적으로 같이 힘을 합해 나갈 수 있는 미래를 남겨주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는 13일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전날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검증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 "지금 필요한 것은 검증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도렴동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일본의 사죄와 반성, 배상을 촉구한 유엔 등 국제사회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이같이 비판했다.그는 "일본 정부가 고노 관방장관 담화를 계승한다고 하면서도 일본군과 관헌의 강제동원 직접 관여를 부정하는 것은 피해자 여러분의 가슴에 또 한번 상처를 입히는 행위"라며 "모순되는 발언을 즉각 중단하고 진위가 무엇인지 국제사회에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6·4 충북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충주를 '화약고'로 만들며 정쟁에 함몰되는 양상을 보여 애초부터 선거 프레임이 잘못 설정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청주 다음으로 유권자 수가 많은 충주(2010년 제5회 지방선거 기준, 16만1천522명)가 지역구인 새누리당 윤진식 의원이 지난 3일 지사출마를 선언한 뒤부터 여야는 끊임없이 성명 등을 통해 각을 세우고 있다. 12일에도 새누리당 충북도당과 민주당 충북도당 간 상호 상대방이 오만하다며 설전을 벌였다. 민주당이 이날 먼저 포문을 열었다. 육미선 도당 대변인은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시민들이 뽑아준 의원직을 거래의 수단쯤으로 여기는 듯한 윤 의원의 발언에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며 "유권자를 허수아비로 여기는 오만불손한 태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윤 의원이 전날 "이종배 충주시장이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으면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새누리당도 '민주본색'이란 성명을 통해 즉각 응수했다. "안철수 세력과의 구태야합을 통해 지지율이 요동치자 이에 고무된 민주당의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자중하고 반성하면서 집안단속에 힘쓰고 당명을 또 어떻게
대통령 직속 지역위원회가 12일 '시·도별 특화발전 프로젝트' 15개를 발표한 가운데 충북의 특화발전 분야로는 세계적인 규모의 바이오밸리가 선정됐다. 지역위는 이날 이 같이 밝힌 뒤 앞으로 광역 '시·도별 특화발전 프로젝트'를 매개로 중앙정부와 각 지자체 간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산업경쟁력 확보 △일자리 창출 △지역 균형발전 등을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 '시·도별 특화발전 프로젝트'란 광역 시·도가 보유한 자원과 인프라 등을 활용,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이다. 앞서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은 지난 1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사전 브리핑을 갖고 "과거 정부에서처럼 중앙정부가 지정한 사업들을 각 지역에서 추진하는 게 아니라, 각 지역이 제시한 희망 사업 중에서 맞춤형 사업들이 패키지로 지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위는 중앙정부와 각 시·도 간의 실무협의를 통해 △충북-바이오기술 △대전-국방 정보통신기술(ICT) △충남-디스플레이 △부산-영상 △대구-소프트웨어 융합 △인천-서비스산업 허브 구축 △광주-문화콘텐츠 △울산-친(親)환경 전지 △경기-접경지역 생태 평화벨트 △강원-건강·생명 △전북-농생명과학 △전남-해양관광 △경북-정보기술(IT
정홍원 국무총리는 12일 "의사협회가 또 다시 집단휴진을 강행해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의료 이용에 불편을 주고 수술에 차질을 초래한다면 국민들이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협회 집단휴진관련 담화문' 발표를 통해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의사협회의 집단휴진 강행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고 국민들께서도 어떠한 이유로도 이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의사들은 처음 의사의 길을 걷기 시작할 때 새겼던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숭고한 뜻을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며 "의사들이 환자를 뒤로한 채 집단휴진에 나선다면 그런 숭고한 뜻을 저버리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격의료와 관련해 "국회 입법과정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하는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의료계 발전을 위한 건강보험 제도개선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려고 한다"며 "정부는 20일까지 대화를 통해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어떤 것이 최선인지 의사협회가 무엇을 원하는지 논의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청와대는 12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 및 지역발전위원회 연석회의에 보고된 '지역주도 발전전략'에 필요한 재원조달 방식과 관련, "'포괄보조금' 규모를 올해 3조5천억 원에서 내년 4조5천억 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 11일 춘추관에서 가진 사전 브리핑을 통해 "예전에는 중앙과 지방이 사업비를 50%씩 분담하는 식이었는데 이제는 지역에서 프로젝트를 해 오면 중앙이 도와주는 식으로 매칭의 방식도 바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지방이 재량권을 갖고 더 쓸 수 있도록 매년 7천억 원씩 4년간 2조8천억 원 정도의 특별교부금을 일반교부금으로 돌릴 것"이라고 했다.조 수석은 "그동안 중앙정부가 마치 시혜적으로 지역에 써왔던 재원을 지자체가 주도권을 갖게끔 사용방법을 변경시켜 준 것"이라며 "사용방법의 변경으로 지역이 자기 재량을 갖고 특색에 맞는 사업을 골라내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6·4 충북 지방선거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11일로 선거가 85일 남은 가운데 여야가 좀 더 유리한 포지션을 잡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양새다.여야 주자들이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막전막후에서 분주한 발걸음을 옮기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 대 민주당 충북도당은 하루가 멀다하고 성명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여야는 상대당을 공략키 위한 전략과 반대로 상대당이 펼칠 공세에 응수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 중이다. D-50일을 전후로 본격적인 수 싸움이 시작될 것으로 점쳐진다.충북 유권자의 마음을 휘어잡을 이슈를 선점키 위한 첫 수가 기대된다. 첫 수를 다른 말로 하면 이슈선점이고, 바둑으로 비유하면 집 만들기에 유리하도록 초반에 돌을 놓는 포석(布石)이다. 우려스러운 것은 선거가 띄고 있는 특수성을 명분(?)으로 특정인이나 특정 사안을 겨냥한 폭로 포석이다. 최근 지인을 통해 한 캠프에 몸담고 있는 A인사를 만났다. 때가 때인지라 선거와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그 인사는 대척점에 있는 상대후보는 물론이고, 상대후보를 돕는 핵심관계자의 과거 전력까지 술술 얘기했다. 그러면서 "B후보가 이런 일을…. 상황을 봐서 공표할
취득세 감소분 보전을 위한 지방소비세 증가분(6%)에 대한 시·도별 배분기준과 국세의 부가세에서 지방세로 전환된 지방소득세의 부과징수 절차가 마련됐다. 과세표준은 국세와 공유하고 그 밖의 세율 등 과세체계에 관한 사항은 독립적으로 운영된다.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세법 시행령' 및 '지방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지방세법 시행령은 지난해 12월 '지방세법' 개정에 따른 지방소비세율 증가분(5%→11%)에 대한 시·도, 시·군 및 교육청별 배분기준과 방식을 규정했다.6%인 지방소비세율 증가분도 지자체의 재원 감소 비중 등을 고려해 지자체 및 시·도교육청에 균형있게 배분하도록 했다.그동안 지방소비세 세율 인상 전 당초 5% 부분은 지역별 소비지출(민간최종소비지출)의 시도별 비율에 따라 나눴다. 이번에 새로 증가된 6%는 취득세·지방교육세·지방교부세·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소분의 비율에 따라 각각 배분하도록 했다.아울러 지방교부세 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소분 배분액의 납입처를 해당 지자체 및 각 도교육청 금고(금융기관)로 추가 지정했다.독립세화 된 지방소득세 과세체계에 맞춰 개인과 법인의 소득에 대한 신고·
새누리당 윤진식(충주) 의원이 지난 3일 충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뒤 민주당 충북도당(이하 민주당)과 시민단체로부터 연일 뭇매를 맞고 있다. 민주당은 여당 공천을 희망하는 서규용·안재헌·이기용 등의 예비후보는 멀리(?)하고 최근 들어 윤 의원만 집중 타격과 견제를 하고 있다. 실제 민주당은 3~10일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윤 의원을 정조준, 비판·비난 성명을 쏟아내고 있다. 성명은 윤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세종시 수정안 찬동 기류를 조성했다', '충주에서 또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경제낭비' 등을 골자로 한다. 서 후보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안 후보는 여성부 차관을 각각 역임했고, 이 후보는 얼마전까지 충북교육감을 지냈다. 모두 만만찮은 경력을 갖고 있다.여기에 본보가 지난달 (주)리서치엔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의원의 경쟁력이 여당 내에서 앞서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월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종 지사와의 1대1 가상대결에서 △이 지사 41.6% vs 서 후보 22.7% △이 지사 36.4% vs 이 후보 27.0% △이 지사 37.0% vs 윤 의원 29.3%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안 후보는
민주당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청주 흥덕갑)은 모유수유에 대한 지원과 함께 학교 교육과정에 모유수유의 장점을 포함하는 등의 모자보건법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오 위원장은 이날 "모유수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산후조리원 및 의료기관에 국가 등이 이를 지원하는 한편 모유수유의 장점을 학교교육 과정에 포함시켜 국민적 인식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발의배경을 설명했다.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은 신생아의 인격형성과 두뇌발달, 면역력 증진은 물론 산모의 유방암 난소암 치매 산후 우울증 예방에 효과 등 장점이 많다며 모유수유를 장려하고 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민주당 변재일(청원) 의원이 10일 신당추진단의 공동 정강정책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신당추진단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민주당은 각 분과별 위원장과 위원 모두를, 새정치연합은 위원장만 먼저 공개했다.새정연에선 윤영관 정책네트워크 '내일' 이사장에게 정강정책위원장을 맡겼다. 민주당 정강정책위원으로는 홍종학·홍익표 의원이 선임됐다.당헌당규 위원회에선 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위원장을, 위원으로는 민홍철·송기복 민주정책연구원 상근 부원장이 선임됐다. 새정연은 위원장에 이계안 공동위원장을 임명했다.총무조직위원회는 민주당 노웅래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김승남 의원과 임재훈 당 사무부총장이 위원을 맡았다. 새정연은 표철수 공보단장이 선임됐다.정무기획 분과에서는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위원장에 임명됐고, 최원식 의원, 박용진 홍보본부장이 참여한다. 새정연에선 송호창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민주당 박광온, 새정연 금태섭 대변인이 공동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이 10일 '대한민국 귀농귀촌 한마당&전원생활 박람회 2014'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됐다.경 의원은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와 농·어촌 일자리를 희망하는 전국의 도시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정부의 귀농귀촌 정책을 홍보할 것"이라고 했다. '대한민국 귀농귀촌 한마당&전원생활 박람회 2014'는 내달 19~20일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과 관련, "국민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 피해를 끼치는 행위는 결코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특정 집단이 자신들의 기득권이나 이해관계를 지키기 위해 변화에 저항하거나 사실관계까지 왜곡해 가면서 여론을 호도하는 행동들은 어떤 명분이나 정당성도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덧붙여 "그런 행동은 국민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국가발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정부는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에는 적극 임하겠지만 비정상적인 집단적 이익 추구나 명분 없는 반대,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에 대해선 반드시 책임을 묻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통합신당(민주당+새정치연합)이 정당 지지율 38.3%를 기록, 새누리당에 비해 오차범위 밖 열세로 나타났다. 10일 리얼미터의 3월 첫째 주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47.8%를 획득한 새누리당에 비해 신당은 9.5%p 뒤쳐진 것으로 조사됐다. 주목되는 것은 신당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 점이다. 일주일 전 △새정치연합 19.0% △민주당 13.3%의 지지율을 각각 얻어 양당 지지율 합이 32.3%를 기록한 것을 볼 때 지난 1일 통합 선언 뒤 신당 6%p 상승. 이번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투표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를 묻는 질문엔 △새누리당 44.8% △신당 37.9%. 격차는 6.9%p. 3~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 응답률은 5.4%.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통합 청주시 출범에 따른 재원 지원수위가 6·4 충북 지방선거에서 여야의 승패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대두된다.정부의 통합시 재원 지원이 미흡, 통합시 유권자가 정부·여당을 겨냥해 '불만투표'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최근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 도당위원장이 "안전행정부가 청원·청주 행정정보통합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25억 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고 밝힌 뒤 '불만투표'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일각의 시각이다. 당초 충북도 등에선 지난해 연말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행정 정보시스템 통합(115억 원) △청사건립 용역비(3억 원) △임시청사 확보(69억 원)에 따른 187억 원의 반영을 건의했다. 그러나 청사건립 용역비와 임시청사 확보비는 전액 미반영됐고, 행정 정보시스템 통합에 필요한 115억 원 중 25억만이 국회를 최종 통과했다.현재 정부의 통합시 재원지원은 50억 원(국회 통과 국비 25억 원+안행부 특교세 25억 원)에 불과하다. 이는 최초 건의액 187억 원 중 137억 원이 미지원 상태임을 뜻한다. 이를 볼 때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첫 번째로 제시했던 '통합 청주시 적극지원' 공약이 지방선거 판에 주요 이
'충청권 역할론'을 기치로 내건 민주당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이 통합신당 첫 원내대표를 맡을 수 있을까.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오는 3월말 또는 4월초 통합신당의 창당을 위해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노 의원의 '충청권 역할론'이 6·4 지방선거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최근 야권 일각에서는 충청권 정치인이 핵심당직을 맡아 선거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세 가지 이유에서다. 먼저 충청권 광역단체장(새누리당 대전·세종, 민주당 충북·남 각 2곳씩 광역단체장 보유) 판세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새누리당은 지난 대선 당시 충청권 정당을 표방했던 선진통일당과의 합당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저에 깔고 있고, 이에 민주당은 야권발(發) 통합신당 카드를 띄워 대치전선을 형성한 모양새다. 또 역대 각 선거 결과 충청권이 선거승패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었던 점을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특히 18대 대선 때 충청권에서 과반의 득표율 획득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바람, 이른바 '박풍(朴風)'이 불 것을 대비, 충청권 정치인이 나설 타이밍이라는 시각도 적잖다.이와 관련, 앞서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은 지난달 11일 오찬 회동을 갖고 '충청권 역할론'의
민주당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은 7일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안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하며 청와대 릴레이 농성에 참여할 예정이다. 노 의원은 "최근 검찰이 국정원과 새누리당 대선 민간조직이었던 '십자군 알바단(십알단)'이 연계해 대선에 개입했다는 정황을 파악했다"며 "특별검사제도를 도입,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을 규명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청주 청원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이란 자리는 명예를 위한 것도 아니고 권력을 누리기 위한 자리도 아닙니다. 입법권을 가진 국회의원으로서 그 권한을 가지고 우리 지역에 필요한 일을 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54) 청주 청원 당선인은 국회의원의 직무를 강조하며 송재봉을 선택한 게 "잘한 선택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송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의 2년 성적표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컸고, 무너지는 민주주의와 추락하는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민심을 최우선으로 삼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민생을 살리는 것이 22대 국회의 역할이자 사명"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멈추게 하고 비민주적 행태와 민생에 반하는 정책은 질책하고 견제하겠다. 야당의 본질적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해 정부 여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정을 더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거 기간에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했다. 청원구를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 축'으로 만드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