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9일 "우리 정부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MD) 체계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 왔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일부에서 미국의 MD체제 편입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 "정부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KAMD)체계를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미국의 MD 체계는 미국을 공격하는 탄도미사일을 막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지리적·구조적으로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북한의 핵 또는 미사일 공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비키 위해 미국과 상호 운용성을 갖춘다는 것은 지난해 한·미 국방장관 회의(SCM)에서 합의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지난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 방문시 동행한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아베 신조 총리에게 한국의 레이더로 탐지한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의 정보를 3국이 즉시 공유하는 체제구축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반드시 만들겠다"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최종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다짐했다.특히 △해양경찰청 해체 △안전행정부·해양수산부의 조직기능 축소를 천명했다. 이와 함께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 등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살릴 수도 있었던 학생들을 살리지 못했고, 초동대응 미숙으로 많은 혼란이 있었다"며 "그들을 지켜주지 못하고, 그 가족들의 여행길을 지켜 주지 못해 비애감이 든다"고 비통해했다. 그는 "해경의 구조업무가 사실상 실패했다"고 규정한 뒤 그 원인으로 구조-구난 업무는 등한시 하고 수사와 외형적인 성장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대통령은 "구조적인 문제를 놔두고는 앞으로도 또 다른 대형사고를 막을 수 없다"며 "그래서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키로 결론을 내렸다"고 공표했다. 이어 "앞으로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해양구조·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겨서 해양안전의 전문성과 책임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박
필자가 이번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라면 선거운동을 어떻게 해야 할까란 생각을 해봤다. 지난달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참사이후 전국적으로 애도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여야 모두 '조용한 선거운동'을 통해 유권자로부터 평가 받겠다는 입장을 내놨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은 15일 중앙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고, 한 번만 더 믿어달라는 것 외엔 선거방법이 없지 않느냐"고 했다.이에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메머드급으로 구성한 무지개 선대위 구성을 철회하고 최소 실무단위로 중앙선대위를 조촐하게 꾸릴 방침이라고 밝혔다.정치권이 지방선거 운동의 기본 방향으로 '조용함'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세월호 참사로 무려 286명이 희생됐고, 아직도 18명이나 실종(18일 오후 3시 기준)된 상황임을 볼 때 여야의 '조용한 선거운동' 방침이 옳다.그러나 우려스러운 대목이 있다. 조용함 때문에 여야 간 치열하게 벌여야 할 '선의의 경쟁'이 위축될 수도 있는 점이다. 후보자가 조용함에만 집중, 법 테두리 내에서 선거운동을 통해 유권자에게 당연히 알려야 할 주요 정보 등이 묻히는 '깜깜이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지방선거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6%로 2주 연속 동일한 반면 부정평가는 1% 올라갔다. 1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5월 둘째 주 주간 정례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를 묻는 질문에 긍정응답은 전주와 같았고, 부정응답은 42%로 조사됐다. 충청권에선 '잘하고 있다'가 58%, '잘못하고 있다'는 32%인 것으로 집계돼 전국 여론과 상이했다.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0% △새정치민주연합 24%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이 조사는 지난 12~15일 전국 19세 이상 1천2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 응답률은 19%.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19일 오전 9시에 세월호 관련 및 새로운 국가운용 방안에 대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담화 발표후 UAE(아랍에미리트)에 건설중인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행사에 참석키 위해 오후께 1박2일 일정으로 출국한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개각을 비롯해 후속조치들을 면밀하게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세월호 사고 가족 대책위원회 대표단 17명과 면담한 자리에서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이렇게 됐을 때 비로소 (유족들이) 조금이라도 마음을 푸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각에서 '세월호 참사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것에 대해선, "특별법은 저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검·경 수사를 하고 있는 것 외에도 특검도 해야 된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제시한 6·4 지방선거 충북공약을 두고 '대선 판박이'란 비판 대두.양당이 최근 각각 공약집을 통해 통합청주시 지원 등 총 5가지 공약을 제시했으나, 지난 대선공약과 이를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부터.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재탕·삼탕 우려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여야가 유권자에게 공약을 판단한 뒤 표를 달라고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일침.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6·4 지방선거를 D-20일 앞둔 15일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본보는 이날 전화 인터뷰를 통해 여야 도당위원장에게 현재 충북 선거판세와 주요 어젠다로 무엇을 꼽고 있는지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새누리당 박덕흠 위원장과 일문일답. -현재 충북 판세는. "전체적으로 열세에 있다. 지사 및 통합 청주시장 선거를 보면 야당 지사·통합 청주시장 후보의 현역 프리미엄에다가 세월호 침몰 참사이후 정부의 부실대응 논란이 일면서 약간 열세다. 차분하게 선거운동을 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시종 지사후보와 한범덕 시장 후보의 실정을 따져 물어 판을 뒤집겠다." -'지방정부 심판론'을 주요 어젠다로 꼽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 새정치연합이 지난 4년 동안 충북에선 여당이었다. 도청을 비롯한 의회까지 모두 야당이 장악을 했었는데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 오죽하면 이 지사후보에 대해 '천수답 도지사'였다는 말이 나오겠느냐. 도민들에게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알려 4년 동안 한 일이 없는 야당을 심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새누리당이 충북에서 이겨야 하는 이유는. "박근혜 정권이 지난해 2월 출범했다. 취임 2년차에 불과하다. 정부가 힘을 갖고 일할 수
한·중·일 3국 간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등이 이뤄져 지적 재산권 침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 기업들의 대중 투자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외교부는 "'대한민국 정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및 일본국 정부 간의 투자 증진, 원활화 및 보호에 관한 협정'이 17일 발효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협정은 3국간 △내국민 대우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등 투자 촉진 및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를 명시하고 있다. 특히 지적재산권의 경우 기존의 한·중 투자보호협정이 국제법 준수의무만을 규정했으나, 3국간 협정은 국제법 뿐만 아니라 국내법도 준수하도록 규정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는 15일 일본 정부의 집단 자위권 행사와 관련, "한반도 관련 사항은 우리 정부의 요청 없이는 용인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일본의 발표를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갖고 헌법해석 변경을 통해 집단 자위권 행사 방침을 공표할 예정이다.김 대변인은 이어 "국익과 한반도 이익에 연관이 있거나 안보에 영향을 미칠 경우에는 집단적 자위권이 용인될 수 없다는 게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거듭 말했다. 집단적 자위권은 동맹국이 공격을 받았을 때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의원은 14일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재난현장 지휘권의 일원화와 단순화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박 의원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진행된 정부의 '세월호 참사 현안보고' 자리에서 "현장에서 경찰, 해경, 소방대원 등이 서로 역할 혼선을 빗고, 누가 책임자인지를 몰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행부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 것을 보면 '심각상태'라고 판단한 것인데 (강병규 안행부 장관은) 어떤 직접적 총괄을 했느냐"며 "향후 국가재난처가 신설된다고 해도 또다시 먼 바다에서 여객사고가 날 경우 국가재난처에서 어떤 현장 지휘가 가능하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현장 지휘권이 인력 및 장비동원 명령권이 없는 해경에 있어서 각종 장비와 인력지원이 원활하지 못해 신속한 사고수습을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6·4 지방선거 후보등록 하루 전인 14일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나라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중앙선관위 과천 청사에서 담화문 발표를 통해 "우리의 생활과 직결되는 지역발전과 교육정책을 이끌어나갈 주민대표를 뽑는 중요한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어느 후보자와 어느 정당이 나와 우리 가족 그리고 지역공동체의 안전, 환경, 교육,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지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보고 최선의 후보자와 정당을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사전투표제와 관련해선, "미리 신고할 필요 없이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곳이라면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며 "선거일에 사정이 있어 투표할 수 없다면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기본에 충실하고 각자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국가 시스템을 혁신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열린 학술원 개원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과거의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과감히 혁신과 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외적인 성장 뒤에 감춰져 있던 물질주의와 편의주의, 이로 인한 비정상인 제도와 관행, 문화가 국가공동체를 유지하는 기초와 신뢰를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번 세월호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했다.그는 "우리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상식과 윤리, 법치를 기초로 정신문명과 물질문명이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자기성찰적 연구와 교육, 그리고 실천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최고위원이 13일 당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았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중앙선대위 출범식을 갖고 이 같이 임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선대위 산하 직능위원장도 겸한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 이완구(충남 부여·청양) 원내대표는 13일 개각과 관련, "2기 내각엔 종합대책을 마련할 수 있고, 정무적 판단까지 겸비한 전문적인 인사들이 포진돼야 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철저한 국가관과 사명감을 전제로 한 인사들이 중용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백지에서 시작해야 된다. 비상한 시국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으로 (개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기 내각'에 대해선, "소신과 전문성, 책임의식이 결여됐고,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해서도 이해가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여야는 13일 6·4 지방선거를 대비,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했다.새누리당은 이날 중앙선대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당 조직의 효율성 극대화에 나섰고, 새정치민주연합은 '5천만 생활자를 위한 더·줄·지(여유는 더해주고, 부담은 줄여주고, 안전은 지켜주는) 공약집'을 내놨다.새누리당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황우여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서청원, 이인제, 김무성, 최경환 의원, 한영실 전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등 총 7명을 전면에 내세웠다.부위원장단은 최고위원, 전·현직 정책위의장, 17개 시·도당 선대위원장 등으로 구성됐고, 총괄본부장은 홍문종 사무총장이, 종합상황실장은 김세연 제1사무부총장이 임명됐다.새누리당은 이날 국가 재난안전시스템 전면 개편 등 국민안전에 방점을 찍은 '누리씨의 국민행복드림'이란 제목의 공약집을 발표하기도 했다. 새정치연합 정책위원회는 같은 날 국회에서 국민 8대 공통권리로 의료·안전·교육·교통·주거·통신·일자리·새정치 등을 제시한 공약집을 발표했다. 특히 안전의 경우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생존 가능성이 높은 72시간) 내 현장도착 및 구조활동이 가능하도록 각종 재난대응 자원의 동원 체계를 정비하는 등 대응체계를 전면개편 것이 골자다. 앞서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이 19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충북 최다선인 4선의 송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충청권 서울주재 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국회 운영의 정상화 등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부의장이 되면 여야 의원들을 어우르겠다"며 "또 대야(對野) 관계가 경색될 땐 야당 의원들을 만나 활로를 찾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쟁자로 꼽히는 정갑윤(울산 중구), 심재철(경기 안양 동안을) 의원 등과의 당내 경선과 관련, "세월호 침몰 참사를 볼 때 각 의원실을 방문해 지지를 당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시점"이라며 "사고수습이 끝나는 대로 의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어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거듭 말했다. 송 의원은 부의장 후보군의 교통정리 가능성을 내다보기도 했다. "앞으로 개각과 당직 개편 등이 있는 만큼 경쟁자로 거론되는 의원 중엔 부의장이 아닌 다른 직을 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국회법에 따르면 전반기 의장단 임기 만료 5일 전인 24일까지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 그러나 이 규정이 신설된 15대 국회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조만간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그동안 많은 의견을 수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일요일에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세월호와 관련해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들, 또 국민이 불안해하는 재난안전 문제 등에 대해 전문가를 비롯한 각계의 의견, 내용들을 수렴한 것을 바탕으로 해서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7대 종단의 종교 지도자들은 이번 6·4 지방선거가 공명선거로 치러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앙선관위 이인복 위원장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홍재철 대표회장,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김희중 대주교,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유교 서정기 성균관장, 천도교 박남수 교령, 한국 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 등은 12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 등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명선거 실현방안과 유권자 투표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주인의식을 가지고 투표 참여 △지연·혈연·학연 등 연고주의가 아닌 정당과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보고 선택 △선거법 위반행위를 서로 경계하고 지적 등을 당부했다.이들은 정당과 후보자에게는 △정책과 공약 경쟁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나 비방·흑색선전 배격 △돈 선거, 불법 사조직, 공무원 선거범죄 경계 등을 촉구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오송이 보건의료 생명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기 만료에 따라 이달 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에서 물러 나는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청주 흥덕갑) 의원이 막전막후에서 펼친 노력의 산물이란 평이 나온다.그가 지난 2012년부터 약 2년 동안 보건복지위 수장을 맡아 '오송예산'만 총 1천500억 원을 넘게 확보하는 한편 의료시설 등을 유치하는데 기여한 점이 기저에 깔려 있다. 오 위원장의 특별한 역할은 예산획득 결과를 통해 확연히 드러난다. 대표적인 사례로 오송 첨단복합산업단지 내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4개 기관에 965억 원이란 거액이 배정된 것이 꼽힌다. 국립보건연구원의 국가결핵예방사업 예산 249억 원을, 오송 보건산업진흥원 운영예산으로는 193억 원을 등을 각각 획득하는 과정에서도 오 위원장의 '힘'이 통했다는 게 관계 부처 안팎의 시각이다.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의 오송 유치를 이끌어 낸 주역이기도 하다. 그가 보건의료 분야 등을 다루는 보건복지위원장이었기 때문에 어려운 일들이 일사천리로 풀렸다는 전언이다. 오 위원장은 평소 오송을 신약개발 및 생명공학 연구의 중심지로, 이와 함께 첨단 바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하락했다. 리얼미터의 12일 발표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63주차 지지율은 51.8%를 기록해 일주일 전(52.9%) 대비 1.1%p 하락,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5%p 상승한 41.2%로, 지난 1월 둘째 주 이후 17주째 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섰다.새누리당은 5.4%p 하락한 38.1%을 획득, 지난 대선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하락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7%p 상승한 25.6%를 기록, 양당 격차는 12.5%p로 좁혀졌다.7~9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5%p, 응답률은 9.2%.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여야가 6·4 지방선거 10대 공약을 밝혔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공약알리미(party.nec.go.kr)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세월호 침몰 참사 후속대책 중 한 가지로 퇴직 공직자들의 유관단체·협회 재취업을 제한키로 했다. 또 사고가 빈번하거나 조류가 강한 곳을 항해금지지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여객선 승객·화물 관리를 항공기 수준으로 강화키로 했다.△어린이 보호구역, 도시공원, 놀이터 등 2만4천860곳에 CCTV 설치 확대 △동네 병·의원 65세 이상 독감 예방접종비 전액 지원 △국가건강검진 대상에 20~30대 가정주부 포함 △초·중·고교 전기요금 할인(4% 내외) 및 추가 예산지원(1천3억 원) △사회복지전담공무원 5천명 증원 △지방자치단체 긴급재정관리제 도입 △연 매출 2억원 초과 3억 원 이하 중소가맹점에 대해 2% 이하 카드 수수료율 적용 등을 제시했다.새정치민주연합은 10대 공약 발표 자료에서 "국민의 생명권과 행복권을 철저히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관점에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최우선 공약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보호자 필요 없는 병원 전국 확대 △신규아파트단지 등에 국공립어린이집 신설, 학교 병설 유치원 확대 △무한 환승가능한 대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민생을 챙기는 일에 정부가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긴급민생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문제점들을 찾아내서 바로잡고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과 관련사항을 상세히 국민에게 밝힐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만약 이대로 계속 나아간다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사회에 다시 희망을 일으킬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경제와 관련해선, "사회불안이나 분열을 야기하는 일들은 국민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경제 주체 여러분들이 잘못 보도되고 왜곡시킨 정보들이 떠돌아다니고 이런 것에 대해 바로잡고 이해를 시켜달라"고 주문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이완구(부여·청양) 의원이 8일 합의 추대를 통해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한 이 의원을 찬반 투표 없이 박수로 추대했다.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포함, 충청출신 첫 원내사령탑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는 충북·충남경찰청장을 지낸 뒤 지난 1996년 신한국당으로 정계에 입문, 15대에 첫 금배지를 단데 이어 16대엔 자민련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4월 재·보궐 선거를 통해 충남 부여·청양에서 당선, 중앙 정치무대에 복귀했다. 2009년 충남지사 시절,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해 지사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정책위의장에는 이 원내대표와 조를 이뤄 출마한 3선의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이 추대, 선출됐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어버이날'인 8일 "이번 세월호 사고로 소중한 자녀를 잃으신 부모님들의 아픔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생을 희생과 헌신으로 자녀를 길러주시고, 훌륭한 인재를 만들기 위해 마음을 다하고 계시는 모든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부모님들께 건강과 기쁨이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청주 청원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이란 자리는 명예를 위한 것도 아니고 권력을 누리기 위한 자리도 아닙니다. 입법권을 가진 국회의원으로서 그 권한을 가지고 우리 지역에 필요한 일을 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54) 청주 청원 당선인은 국회의원의 직무를 강조하며 송재봉을 선택한 게 "잘한 선택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송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의 2년 성적표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컸고, 무너지는 민주주의와 추락하는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민심을 최우선으로 삼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민생을 살리는 것이 22대 국회의 역할이자 사명"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멈추게 하고 비민주적 행태와 민생에 반하는 정책은 질책하고 견제하겠다. 야당의 본질적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해 정부 여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정을 더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거 기간에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했다. 청원구를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 축'으로 만드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