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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아트센터 개관 1주년 기념 김순식·소영란 작가 기획전

  • 웹출고시간2024.04.08 14:45:11
  • 최종수정2024.04.08 14:45:11

김순식 작가 'Two eyes and thoughts(두 개의 시선)' 포스터.

ⓒ 네오아트센터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수암골에 위치한 복합문화 예술공간 네오아트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기획전을 연다.

네오아트센터는 지난해 4월 11일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로컬 작가 53인이 참여한 초대전을 개최하면서 문을 열었다. 1년 간 13번의 기획전과 30여 회의 음악 공연, 시 낭송회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도자 회화 김순식 작가의 전시가 'Two eyes and thoughts(두 개의 시선)'을 주제로 1, 2관에서, 서양화 소영란 작가의 전시가 '촉발 affect / 누구에게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를 주제로 3, 4관에서 오는 11일부터 6월 2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1주년 기획전은 2개의 전시가 함께 개최된다.

1, 2관에서는 김순식 작가의 'Two eyes and thoughts(두 개의 시선)'전을, 3, 4관에서는 소영란 작가의 '촉발 affect(누구에게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전을 병행한다.

먼저 김 작가의 'Two eyes and thoughts(두 개의 시선)'전에서는 도자와 회화를 중심으로 기록된 사유(思惟), 의식의 퇴적(堆積)에 대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중국 유학 시절 여행을 하면서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당나귀를 봤다. 이 경험에서 이번 전시를 착안했다고 한다. 더불어 이솝우화의 당나귀와 인간의 관계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얻었다.

그는 외롭고 순진한 짐꾼이자 자신의 숙명에 순종하는 당나귀처럼 도자와 회화라는 무거운 짐을 가득 진 자신의 모습을 작품에 담았다.

김 작가는 "내 자신과 흡사한 당나귀의 모습에서 정신적인 위안을 받았다"며 "그야말로 가감 없는 진솔한 속내를 약간은 익살스럽고 때로는 무표정하면서도 냉소적으로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소영란 작가 '촉발 affect(누구에게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포스터.

ⓒ 네오아트센터
3, 4관에서는 소영란 작가의 '촉발 affect(누구에게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전을 만나볼 수 있다.

소 작가가 정의하는 촉발은 경계 어느 부분을 밀고 올라오는 힘이다. 이것은 작가의 일상에서 어느 순간 무의식의 상태로 밀고 올라오는 그 지점을 말한다. 그 순간을 위해 작가는 끊임없이 스스로의 일상을 컨트롤하며, 한순간에 에너지를 밀어 올린다.

작가의 삶이란 스스로 지난한 과정을 감내해야 하며 그 과정 속에서 수행자와 같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이것은 작가의 태도와 일관된다. 표면에 드러나는 기술이나 재능보다 작가가 대상을 인식하는 관점이 작품에 진정성을 획득하는 것이다.

소 작가는 "작업은 들여다보기와 바라보기 시점이 양분화된 관점으로 이루어진다. 그중 들여다보기 작업은 대상을 관찰하고 집중하여 남겨지는 잔상을 다시 재조합 해내는 과정이고, 관람자 입장에서는 관자의 경험으로 스스로 심리 상태를 확인하는 기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관객 역시 자신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오아트센터 전관에서 열리는 두 가지의 전시는 오는 6월 2일까지 열린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박정식 네오아트센터 대표는 "1주년을 맞아 'JUMP UP! 네오아트'라는 메시지와 함께 또 다른 성장을 위해 일부 전시장을 등록 미술관으로 변경하고, 미술관의 장점과 갤러리의 장점이 융합된 새로운 운영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며 "'메세나 법인 ART 페어', '리빙 아트페어', 기업 홍보 마케팅을 위한 작가 참여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



1주년 기획전_김순식 - 김순식 작가 'Two eyes and thoughts(두 개의 시선)' 포스터. 사진제공=네오아트센터






1주년 기획전_소영란 - 소영란 작가 '촉발 affect(누구에게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포스터. 사진제공=네오아트센터






네오아트센터 전시관 전경 - 네오아트센터 전시관 전경



<문화> 네오아트센터 개관 1주년 기념 김순식·소영란 작가 기획전(사진)



청주시 상당구 수암골에 위치한 복합문화 예술공간 네오아트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기획전을 연다.

네오아트센터는 지난해 4월 11일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로컬 작가 53인이 참여한 초대전을 개최하면서 문을 열었다. 1년 간 13번의 기획전과 30여 회의 음악 공연, 시 낭송회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도자 회화 김순식 작가의 전시가 'Two eyes and thoughts(두 개의 시선)'을 주제로 1, 2관에서, 서양화 소영란 작가의 전시가 '촉발 affect / 누구에게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를 주제로 3, 4관에서 오는 11일부터 6월 2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1주년 기획전은 2개의 전시가 함께 개최된다.

1, 2관에서는 김순식 작가의 'Two eyes and thoughts(두 개의 시선)'전을, 3, 4관에서는 소영란 작가의 '촉발 affect(누구에게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전을 병행한다.

먼저 김 작가의 'Two eyes and thoughts(두 개의 시선)'전에서는 도자와 회화를 중심으로 기록된 사유(思惟), 의식의 퇴적(堆積)에 대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중국 유학 시절 여행을 하면서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당나귀를 봤다. 이 경험에서 이번 전시를 착안했다고 한다. 더불어 이솝우화의 당나귀와 인간의 관계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얻었다.

그는 외롭고 순진한 짐꾼이자 자신의 숙명에 순종하는 당나귀처럼 도자와 회화라는 무거운 짐을 가득 진 자신의 모습을 작품에 담았다.

김 작가는 "내 자신과 흡사한 당나귀의 모습에서 정신적인 위안을 받았다"며 "그야말로 가감 없는 진솔한 속내를 약간은 익살스럽고 때로는 무표정하면서도 냉소적으로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3, 4관에서는 소영란 작가의 '촉발 affect(누구에게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전을 만나볼 수 있다.

소 작가가 정의하는 촉발은 경계 어느 부분을 밀고 올라오는 힘이다. 이것은 작가의 일상에서 어느 순간 무의식의 상태로 밀고 올라오는 그 지점을 말한다. 그 순간을 위해 작가는 끊임없이 스스로의 일상을 컨트롤하며, 한순간에 에너지를 밀어 올린다.

작가의 삶이란 스스로 지난한 과정을 감내해야 하며 그 과정 속에서 수행자와 같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 이것은 작가의 태도와 일관된다. 표면에 드러나는 기술이나 재능보다 작가가 대상을 인식하는 관점이 작품에 진정성을 획득하는 것이다.

소 작가는 "작업은 들여다보기와 바라보기 시점이 양분화된 관점으로 이루어진다. 그중 들여다보기 작업은 대상을 관찰하고 집중하여 남겨지는 잔상을 다시 재조합 해내는 과정이고, 관람자 입장에서는 관자의 경험으로 스스로 심리 상태를 확인하는 기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관객 역시 자신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오아트센터 전관에서 열리는 두 가지의 전시는 오는 6월 2일까지 열린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박정식 네오아트센터 대표는 "1주년을 맞아 'JUMP UP! 네오아트'라는 메시지와 함께 또 다른 성장을 위해 일부 전시장을 등록 미술관으로 변경하고, 미술관의 장점과 갤러리의 장점이 융합된 새로운 운영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며 "'메세나 법인 ART 페어', '리빙 아트페어', 기업 홍보 마케팅을 위한 작가 참여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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