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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4.04 20:34:50
  • 최종수정2024.04.04 20:34:50
[충북일보] 4·10 총선 사전투표가 5일과 6일 진행된다. 유권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원하는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가지고 전국 읍면동마다 1곳씩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지난 2013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처음 도입됐다. 사전 투표율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12.2%에 불과했다. 하지만 21대 총선에선 26.7%까지 올랐다. 사전투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여야 모두 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다. 과거엔 여당보다 야당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엔 여당이 더 투표를 호소하며 지지층을 결집하는 모습이다. 과거와 달리 여야 모두 지지층 결집을 위해 적극적인 사전투표 독려하고 있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사전투표율은 2014년 지방선거에 처음 도입했을 때만 해도 전체 투표자의 11.5%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2020년 총선에서 26.7%까지 올라섰다. 2022년 대선에선 총 투표율(77.1%)의 절반에 가까운 36.9%까지 늘었다. 사전투표가 전체 투표율까지 끌어올려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셈이다. 사전투표율은 선거를 거듭할수록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전투표율이 평균투표율을 끌어올린다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됐다. 2020년 총선 사전투표만 계산하면 민주당이 254개 지역구 중 200곳에서 이겼다. 하지만 본투표 결과만으로 계산하면 당시 미래통합당이 우세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이 같은 패턴이 깨질 거라는 전망이다. 사전투표율이 36.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투표율이 높았던 선거마다 2030 투표율이 높았지만 이번에는 중·장년층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더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총선 유권자 중 연령별로는 50대가 19.69%으로 가장 많다. 이어 40대 17.76%, 60대, 30대, 70대 이상, 20대 순이었다. 지난 총선 기준 가장 높은 사전투표 참여율을 보였던 50대가 유권자 수 비중에서도 가장 비율을 차지한다.

각종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도 변화를 예측케 한다. 대부분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사전투표 의사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여야 모두 지지층을 대상으로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사전투표부터 기세 좋게 나가야 마지막 바람을 휘몰아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사전투표에 지지층을 얼마나 끌어들이느냐가 이번 총선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결국 내 편이 많이 찍어야 이긴다는 얘기다. 그동안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당에 유리하다는 속설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50대 이상 중·장년층과 노년층 유권자가 늘면서 이런 흐름에 변화가 예상된다. 4일부터 선거일인 10일 오후 6시까지 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 공표·보도도 금지된다. 선거일에 임박해 발표되는 여론조사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그야말로 유권자의 시간이다. 유권자만의 확고한 판단으로 후보자를 선택해야 할 때다. 비전과 정책 능력을 갖춘 후보를 냉정하게 골라 결정해야 한다. 현명한 유권자가 충북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 정치가 싫다고 선거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유권자의 힘은 투표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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