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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카우트충북연맹 유해환경감시단, 탈선예방 앞장

"아이들의 미래, 우리 손으로 지켜요"

  • 웹출고시간2009.05.26 20:00: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스카우트충북연맹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이 유해업소 시설에 대한 계도 및 감시활동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청주시 상당구 일원에서 청소년보호와 탈선예방을 위한 청소년선도와 유해업소 시설에 대한 계도 및 감시활동을 한국스카우트충북연맹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단장 손희원)에서 실시했다.

한국스카우트충북연맹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이하 유해환경감시단)은 지난 21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금천동 일대 유흥가 및 학교주변, 공원에서 밤12시까지 감시 및 계도활동을 했다. 이번 활동에서는 우범지역 야간순찰활동과 청소년대상 술·담배 판매 행위, 유해업소 청소년대상 불법 고용·출입 행위를 감시했다.

특히 우범지역 야간순찰활동 및 19세미만 고용·출입금지 표시 부착확인 및 스티커 배부 등 홍보 및 계도활동도 병행했다.

활동에 앞서 손희원 단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청소년유해업소는 물론 우범지역 순찰활동 및 야간학습 후 하교지도를 중점실시해 줄 것"과 "활동 중 감시단자원봉사자들의 안전에도 유념하라"며 당부했다.

유해환경감시단의 활동은 주간 및 야간에 각 월 4회 이상 감시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활동인원은 공무원과 교직 퇴임자 및 사회복지사, 상담사, 공무원, 회사원 및 다양한 분야의 시민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됐다. 현장 감시 활동은 필요에 따라 지자체 청소년담당자, 지역경찰서 및 타 감시단체와 합동으로 단속활동을 펼친다.

지난해부터 자원봉사 감시단원으로 활동 중인 송대유(36·가경동)씨는 "예절과 교육의 도시인 청주시가 언제부터인지 청소년유해환경이 난립하고 있다"며 "청소년의 안전지대라고 생각하는 초·중·고교도 야간만 되면 누구의 제지도 없이 남·여학생들이 집단으로 몰려다니며 담배와 술을 마시는 것을 보고 제지를 하자 덤벼들기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감시단원 이홍재(67·분평동)씨는 "여학생의 경우 화장을 하고 유해업소를 출입하고, 신분증도 없다고 발뺌하면 난감하다"며 "요즘 학생들이 신분증을 위조해 유해업소 출입 및 술·담배를 구입하는 사례도 많다"고 전했다.

실무자인 유흥재 대리는 "하절기로 접어들면서 지속적인 활동의 결과로 청소년이 유해업소 내에서 '청소년보호법'으로 적발되는 사례보다 학교 및 공원등지에서 탈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지속적인 단속도 중요하겠지만 가정에서 부모와 학교의 관심은 물론 해당 업소들의 자정노력 그리고 시민들의 청소년보호의지 등이 모두 이뤄질 때 청소년 유해환경 근절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자정이 넘는 시간임에도 유해환경감시단은 학교주변 및 우범지역의 지속적인 순찰활동 강화해 청소년들의 폭력 및 탈선을 예방하겠다고 다짐하며 어둠을 밝히는 그들의 노력으로 하루빨리 충·효·예가 살아 숨 쉬는 교육과 선비의 고장이 되길 기원해본다.

/송정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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