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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물환경연구소, 수행환경 파괴"

환경평가 없이 옥천 대성사 뒤편 이전

  • 웹출고시간2009.05.25 19:21: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통사찰 옥천 대성사 주변에 건립중인 금강물환경연구소 건설 현장.

금강물환경연구소 건립으로 전통사찰 옥천 대성사 주변 환경이 훼손되고 있다. 대웅전 뒤편 30m 인근에 2층 건물로 짓고 있는 환경부 산하 연구동 건립은 누가 봐도 납득이 가지 않는 건물의 허가과정과 함께 환경을 보호하고 지켜야하는 환경부가 마구잡이식 개발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은 상황이다.

한국불교 태고종과 충북불교총연합회. 옥천불교사암연합회에서 원상회복과 옥천군에 재발방지를 요구했지만, 불교계의 요구는 무시된 채 현재 15%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따라 불교계는 지난 22일 긴급 모임을 갖고 수행환경파괴를 규탄하는 전진대회 개최를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이용희 국회의원(옥천 보은 영동)은 환경부 국립환경연구원 고윤화 원장에게 불자들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상부에 보고하여 행동해 주길 당부했다.

박영학 옥천불교 연합 신도회장은 "상식적으로 용납되지 않는다"며 "철거를 원칙으로 하되 불가능하다면 정면에서 불자들이 대웅전에 참배할 때 건물이 보이지 않도록 설계변경을 해달라"고 요구 했다.

이용희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한용택 옥천군수, 김창수 옥천경찰서장, 고윤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원장과 박시하 청주불교방송 총괄국장, 황용관 PD, 태고종 충북교구 남부 분원장 자해스님 및 옥천불교 사암연합회 회원스님, 전수하 옥천불교 청년회장, 김봉환 불영티비 사장, 주경종 대성사 신도회장 및 옥천주재 언론사 기자들도 함께 토론에 참석했다.

대성사 관계자는 "옥천군이 군 유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전통사찰 보존 구역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대성사와의 협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군민의 재산과 권리를 보호해야 할 옥천군이 그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 시점에서 공사를 중단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전을 추진중인 국립환경과학원 금강물환경연구소는 금강권역의 수계관리와 정책지원을 위해 오염원 조사, 수역별 수질평가, 수질오염물질의 이화학적 수질 분석평가 및 환경기초조사의 연구를 수행하는 환경부 산하단체다.

/ 혜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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