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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구 재정 전망 '먹구름'

통계청, 2023년 사회조사 결과 발표
가구주 4명 중 3명, 내년 재정상태 같거나 나빠질 것
우선 감소 지출 항목 외식·식료품·의류비
취업자 절반, 실직·이직 불안감 느껴

  • 웹출고시간2023.11.08 16:45:45
  • 최종수정2023.11.08 16:45:45
[충북일보]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내년 가계 재정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주 4명 중 3명은 내년 가구 재정상태에 대해 '변화없을 것' '나빠질 것'으로 응답했다.

19세 이상 가구주 중 내년 가구의 재정상태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2년 전 보다 2.2%p 증가한 25.7%다.

'변화가 없을 것'과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각각 53.4%, 20.9%로 2년 전 보다 1.6%p·0.5%p 감소했다.

내년 가구 재정상태에 대한 판단은 연령대가 어릴수록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낙관적인 경향을 보였다.

향후 가구의 재정 상황이 악화될 경우 우선적으로 줄여질 지출 항목은 '외식·식료품·의류비'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식비를 제일 먼저 줄이겠다는 응답은 66.1%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식료품비가 41.7%, 의류비 40.2%, 문화·여가비가 36.1%로 뒤이었다.

가구주 가운데 가구의 한 달 평균 최소 생활비와 비교해, 가구 실제 소득이 여유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13.7%다. 2년 전 보다 1.8%p 증가했다.

'적정하다'는 31.2%, '여유 없다'는 55.1%로 각각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소득수준이 여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30대가 17.1%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은 10.7%로 가장 낮았다.

소득과 부채 변화를 살펴보면 1년 전 보다 가구 소득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21.3%, 동일하다는 응답은 59.9%다. 감소했다는 응답은 18.9%다.

가구 부채에 대한 응답은 △'증가했다' 20.9% △'동일하다' 67.1% △'감소했다' 12.0%다.

이가운데 취업자의 절반 이상은 실직과 이직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세 취업자 중 평소 가까운 미래에 직장(직업)을 잃거나 바꿔야한다는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는 응답자는 54.6%로 2년 전 보다 0.7%p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57.1%로 불안감이 가장 높고, 60세 이상이 48.2%로 가장 낮았다.

직종별로는 기능노무직(58.9%), 서비스·판매직(58.3%)이 다른 직종보다 실직·이직에 대한 불안감을 상대적으로 높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일자리 만족도는 35.1%로 2년 전 보다 0.1%p 소폭 상승했다.

보통 응답은 51.2%로 1.6%p 늘었고, 불만족은 13.7%로 1.7%p 감소했다.

직장내 폭력 방지 부문의 만족도가 48.4%로 가장 높았고, 인사관리 부문의 만족도는 21.8%로 가장 낮았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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