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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1.06 17:45:40
  • 최종수정2023.11.06 17:45:40
[충북일보] 충북 충주의 한우농가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충주시 주덕읍 사락리의 한 농장에서 기르던 소 13마리 중 1마리가 발열, 피부 결절, 식욕 부진 등의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나간 가축방역관은 증상을 확인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 농장은 지난 3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만큼 백신에 의한 증상 발현일 가능성도 있다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정밀검사 결과는 1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해당 농장은 럼피스킨병이 확진된 음성군의 한우농장과 20.5㎞가 떨어진 곳이다.

방역당국은 한우농가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이동을 통제하고, 인접 시·군에도 소의 이동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 방역대와 인근지역에 대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집중 소독과 방제 작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10㎞ 방역대에는 농가 325곳에서 소 1만4천938마리를 사육 중이다.

충북에서는 지난달 23일 음성군 원남면 보천리의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이후 도와 11개 시·군은 도내에서 사육하는 소 전체 27만6천206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을 지난 4일 완료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고열과 지름 2∼5㎝의 피부 결절 등이 나타난다.

우유 생산량이 줄고 소의 유산, 불임 등의 증상도 있다. 확산할 경우 농장의 경제적 피해가 크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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