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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충북' 전국장애인체전 종합 3위 달린다

개막 사흘째 잇단 승전보… 종합 3위 목표 굳히기 박차
5일 오후 2시 30분 기준 금 38·은 32·동 55개 메달 획득
볼링·역도·수영·사격·탁구 등 종목서 다양한 활약상

  • 웹출고시간2023.11.05 15:46:32
  • 최종수정2023.11.05 15:46:32

충북장애인선수단이 지난 3일 '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종합 3위의 성적을 다짐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이 '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본 경기 사흘째 각 종목에서 쾌전을 이어가며 순조로운 메달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충북은 금메달 38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55개를 획득하며 총 125개의 메달로 총 5만3천472점을 기록하며 대회 개최지 가산점을 등에 업은 전남을 따돌리고 종합 3위를 질주했다.

앞으로도 탁구, 수영, 사격, 육상, 축구, 테니스, 론볼, 펜싱 등의 종목에서 대거 메달을 획득하며 순위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이근혜(진천군장애인체육회) 선수가 지난 2일 전국장애인체전 사전경기에서 볼링공을 굴리고 있다.

충북의 첫 금메달은 볼링 종목에서 나왔다.

대회 개막 하루 전인 지난 2일 사전경기에 출전한 이근혜(진천군장애인체육회) 선수가 여자 개인전 TPB2에서 총 691점을 달성하며 무난하게 정상 고지를 밟았다.

같은 종목 TPB4에 참가한 문현서(충북장애인볼링협회) 선수도 719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날 역도 종목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하며 금빛 출항을 알렸다.

백경옥(제천청암학교) 선수가 -50㎏급 데드리프트와 스쿼트, 종합 총 3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곽민규(충북장애인역도연맹) 선수가 -66㎏급 데드리프트에서 금메달을 들어올렸다.

역도 종목의 선전은 본 경기 첫째날인 지난 3일에도 이어졌다.

신윤기, 마재혁, 최근진(이상 충북장애인체육회) 선수들이 나란히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각각 금메달을 3개씩 획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또한 최은경(제천청암학교) 선수가 금 2·은 1개, 김민영(충북장애인역도연맹) 선수가 동 3개, 천재연(㈜에코프로) 선수가 동 2개를 거머쥐면서 역도가 충북장애인체육의 효자 종목임을 되새겼다.

같은 날 론볼 종목에서도 신동천, 남궁종, 김기옥, 장성수, 박종압 선수가 혼성 4인조 오픈에 출전해 우승했다.

대회 이튿날인 지난 4일에는 사격과 수영, 육상, 탁구 종목에서 두루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충북장애인선수단이 전남에서 열리고 있는 '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전한 가운데 박진호(왼쪽 두 번째) 선수와 이장호(오른 쪽 첫 번째) 선수가 사격하고 있다.

사격 종목에서는 지난달 28일 폐막한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에서 충북의 선전을 견인했던 김정남, 박진호(이상 청주시청)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수영 종목은 김시함(충북도장애인체육회) 선수가 남자 배영 100m S6과 접영 50m S6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 2개를 획득했고, 안희은(도장애인체육회) 선수가 여자 배영 100m S6·7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다.

육상 종목은 김태훈(도장애인체육회) 선수가 창던지기 F11, 박태인(충북장애인육상연맹) 선수가 400m T12에서 각각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 하나씩을 보탰다.

탁구 종목의 경우 김형권, 김군해(이상 도장애인체육회) 선수가 각각 남녀 단식에 출전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 경기 사흘째인 5일에도 이 같은 메달 소식은 끊이지 않았다.

앞서 수영 종목에서 좋은 기량을 뽐냈던 김시함 선수가 자유형 50m S6에서 선두로 질주하며 3관왕에 올랐고, 박상민(충북장애인수영연맹) 선수도 자유형 50m S7에서 31초7의 기록으로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또한 사격 종목 박진호 선수가 이날 혼성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254.6점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2개의 금메달을 확보했다. 같은 날 김우림(보은군청) 선수도 공기소총 입사 개인전에서 622.1점의 발군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육상 종목 역시 임규원 선수가 100m T51에 출전해 26초47의 성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신기록을 깨뜨렸다.

충북 전사들은 오는 8일까지 이번 전국체전 금빛 사냥에 나선다.

김태수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의 감동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자랑스러운 충북선수단이 끝까지 다치지 않고 활약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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