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31개 제품 선정

19개 품목, 16개 사업자 선정, 내년 1월부터 공급

［충북일보］ 증평군이 내년 1월1일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군은 지난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전체 19개 품목, 31개 제품을 선정했다.

군이 선정한 분야별 답례품은 농축수산물과 임산물 8개 품목(13개 제품), 생산·제조품 9개 품목(16개 제품), 증평으뜸사랑상품권, 증평패스다.

농축수산물·임산물은 △수삼 △버섯 △사과 △잡곡 △쌀 △농산물꾸러미 △한우 △돈육이다.

생산·제조품은 △약주 △장류 △비누 △소시지 △간식류 △과일주스 △규방공예품 △전통붓 △홍삼가공품이다.

이 가운데 충북도 지정 무형문화재인 유필무 필장의 전통붓과 증평군 지정 규방공예 기능보유자인 이은실씨의 공예품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군이 개발하거나 발행하는 증평패스(관광패키지 상품)와 증평으뜸사랑상품권은 공모 절차를 생략하고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공급업체 선정도 마쳤다.

군은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공모해 14개 업체, 29개 제품을 접수했다.

이들 업체와 공모 절차를 생략한 증평으뜸사랑상품권(증평군)과 증평패스(증평발전연구소) 등 16개 사업자가 답례품을 공급한다.

군은 업체의 정착도, 지역 연계성, 지역자원 활용도, 마케팅 능력, 품질 안전성·전문성, 업체 신뢰도, 업체 운영 역량 등 정량평가(60점) 7개 항목과 정성평가(40점)를 거쳐 공급업체와 답례품을 선정했다.

정성평가는 지역 특색 반영도, 제품 차별성, 공급 안정성, 사후관리능력 등 4개 분야다.

기부자 선호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3만 원대 상품을 구성하거나 영업배상 책임보험을 가입한 업체에는 가산점을 줬다.

군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수삼과 충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유필무 장인의 전통붓 등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두루 갖췄다. 제도 시행 후에도 기부자들이 만족할 답례품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군은 내주 공급업체 계약과 답례품 고향사랑e음 시스템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증평 /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