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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12.12 16:05:41
  • 최종수정2022.12.12 16:05:41

송석중

前 충청북도체육회 사무처장/극동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겸임교수

2027 하계 세계 대학 경기 대회 유치가 충청권 4개 시도로 확정되었다.

이제는 대회 유치 성공의 기쁨은 잠시 뒤로 미루고 대회 개최 준비에 박차를 기해야 할 때이다. 대회는 2027년 7, 8월경에 개최되니 이제 4년 8개월 정도 남았다. 충북은 물론 충청권 4개 시도는 국제 스포츠 메가 이벤트를 치러 본 경험이 별로 없다. 그나마 대전광역시가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 대회에서 3경기를 치른 것과 2013년 충주시가 세계 조정선수권대회와 2018 세계 소방관 경기 대회를 치른 것 등이다.

모든 대회의 성공 개최 요소는 선수들의 라커룸과 프레스센터 등을 갖춘 최적의 경기장 시설, 선수단의 쾌적함과 접근성이 쉬운 숙박시설, 선수단과 외지에서 찾아오는 관람객들의 편의 제공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는 자원봉사,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한 대회 운영, 경기장에 오가는 데 불편함이 없는 교통 및 주차장 대책 등으로 손꼽을 수 있다.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충청권 4개 시도의 연대가 가장 중시되어야 한다. 그리고 각자의 시도에서 나름의 특색을 살려 손님맞이 준비를 하여야 한다.

충북은 1990년, 2004년, 2017년 국내 스포츠 메가 이벤트인 전국체육대회를 3번씩이나 개최하며 성공적인 대회 운영과 함께 넉넉한 충북인의 인심과 청풍명월 충북을 널리 홍보하는 등 나름대로 대회 개최에 필요한 전반적인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이러한 요소를 잘 활용한다면 성공 개최는 물론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자원 활용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우려스러운 것은 경기장 시설의 사전 준비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도 언론 보도를 통해 보면 경기장 부대시설이 대회가 임박할 때까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기사를 보았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행사가 개최일 임박해서 서둘러 공사를 하다 보면 졸속으로 끝나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는 과정을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보아 왔다.

경기장 준비를 사전에 끝내고 리허설 성격의 대회를 한 번 정도 치러 본다면 모든 면에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처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

경기장 건립 및 개·보수는 사업 계획에 맞추어 연차적으로 예산이 투입 공사가 진행되겠지만 기왕이면 대회 개최 1년 전에 경기장 시설을 끝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

해당 부서에서 앞으로 남은 4년 8개월을 4년으로 생각하고 공격적으로 추진하여 조기에 경기장 시설이 마무리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완벽한 경기장 시설은 성공 개최를 위한 가장 우선시 되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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