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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5.21 16:25:04
  • 최종수정2020.05.21 16:25:07
오녀산성(졸본성)에서
                          박찬승
                          충주문인협회




만주벌판 말 발굽 소리
천년을 세운
삼족오 깃발 더 드높이 펄럭였으리
추모왕의 호령이 홀승골성을 치렁이고
비류수 맑은 물에 새 천지의 맹세를 녹였을 땅

구백계 돌게단 올라
삼백자 벼랑 천자 내린터에
궁터 잡고 물터를 파니 황궁지 천지라
산마루 위에서 내려보니
비류수 내리는 물길이 태극 팔괘 중심이라
추모왕(주몽)이 뜻을 펴서
천자에 아뢰는諾天祭를 올린 후에
卒本城을 開國都잡고 새 하늘을 세우니
그 이름 빛나는 高句麗 盛國이라

이천년 잊혔던 나그네 눈 길 드는 자리마다
성곽 돌조각 풀 한포기 모두 눈 설지 않고 情 간다

* 오녀산성 : 중국 요령성 본계시 환인현 오녀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녀산성 홀승골성 흘본성 졸본성이라고 하며 고구려의 개국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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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인프라 역할 선도"

[충북일보]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인프라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일(56) ㈜키프라임리서치 대표는 준공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았지만 국내외 관계자들의 방문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오송캠퍼스에 관심을 갖고 찾아온 미국, 태국,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등의 신약·백신 개발 관계자들의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가 청주와 바이오업계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은 지난 2020년 7월이다. 바이오톡스텍의 창립멤버인 김 대표는 당시 국내 산업환경에 대해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든 제조업이 아닌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산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BT(바이오테크놀로지)와 IT(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라는 두 개의 큰 축이 보였다"며 "이가운데 BT가 글로벌 산업 경쟁력이나 발전 정도·세계 시장 진출 정도로 봤을 때 타 산업 대비 훨씬 경쟁력이 부족했다. 그래서 오히려 기회가 더 많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BT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업계에 뛰어들었을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에는 실제로 신약을 개발하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회사들은 국내시장·제네릭 분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