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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1.08 15:03:52
  • 최종수정2016.11.08 20:34:35

임헌동

충북도 바이오산업과장

한국경제 성장에 빨간불이 들어 왔다고 한다.
 
그러나 유독 활기를 띠고 꾸준하게 성장하는 종목이 있다. 바로 화장품산업이다.
 
한류 바람을 타고 K-뷰티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도 한 몫 하지만 여성전용으로만 인식되던 화장품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필수품으로 인식이 변화되고 경제활동 여성의 증가, 남성·아동 등 수요층의 확대로 화장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충북도에서는 2014년부터 화장품산업을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하고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화장품뷰티산업육성조례 제정, 화장품뷰티산업 진흥위원회 구성,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종합실행계획을 마련하고 매년 국제 콘퍼런스와 포럼을 통해 영역을 차츰 넓혀가고 있다.
 
기반시설로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176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화장품 임상연구 지원센터가 올해 말 준공으로 임상시험, 평가·효능연구, 신소재 및 항 노화 연구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 화장품 GMP 공동생산과 수출지원을 위해 618억 원을 들여 화장품뷰티 진흥 센터가 건립되고 화장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시설, 주거용지, 상업시설을 포함한 화장품산업단지 35만7천 평이 조성돼 화장품산업의 연구개발, 생산·유통·판매기능, 용기제작 및 박스제작 등 관련 산업이 포함된 명실상부한 화장품산업 전진기지가 마련된다.
 
충북의 화장품 산업은 LG생활건강을 비롯해 118개 화장품 제조업체가 입주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 경기, 인천에 이어 전국 4위로서 6%에 해당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북의 생산량은 3조2천800억 원으로 전국 10조7천300억 원 대비 30.6%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 또한 7억3천400만 달러로 전국 27억5천만 달러 대비 26.7%를 점유하는 등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화장품 수출이 괄목할 만큼 성장하고 있지만 전국 수출액 대비 화장품 수출량은 0.5%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충북은 최근 5년간 생산량 224%, 수출은 270% 증가해 충북 수출액 대비 화장품 수출액이 4.8%를 차지하고 있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도내 화장품 기업의 애로사항은 인프라 구축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판로 마케팅이다. 이를 위해 임상연구지원센터(연구단계)→소재개발센터, 세라믹소재센터(개발단계)→공동GMP구축사업(생산단계)→수출지원센터(수출단계) 등 연구·생산·수출로 이어지는 명실상부한 삼각 축이 이뤄지게 된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화장품·뷰티 산업엑스포를 지속적으로 개최 국내외 판로를 확보하고, 매년 300명 이상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 배우 등 충청북도 화장품 홍보대사 선정 등 다각적 방안을 모색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화장품 세계3대 박람회 참여 기회제공 등 판로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북은 6대 국책기관, 첨복단지 내 연구기관 집적, KTX 오송역, 청주국제공항, 동서 3축·남북 4축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입지적 여건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에서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 추진하고 있는 규제프리존법이 제정되면 많은 규제가 해소되고 정부지원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전망이나 아직까지 규제프리존법이 담보상태인 것에 매우 아쉬움이 든다.
 
현재 화장품 세계시장 점유율 3.7% 세계 10위인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이 2020년 세계 7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생산 15조 수출 60억 달러 수출비중 40%를 차지하는데 충북이 크게 기여할 것이며 충북의 4% 경제 실현에 화장품뷰티산업이 앞장설 것을 도민들께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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