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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2.22 18:05:32
  • 최종수정2016.02.22 18:05:35
[충북일보] 음주운전 근절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음주운전은 나와 나의 가족뿐만 아니라 남과 남의 가족까지 파멸시킬 수 있는 심각한 범죄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통계에 따르면 남성 7명 중 1명은 최근 1년 동안 조금이라도 술을 마신 뒤 운전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음주운전이 얼마나 중한 범죄행위인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음주운전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흉기가 된다. 그 흉기로 도로를 달리는 것은 살인행위와 같다. 판단력과 주의력을 떨어뜨려 위험상황에서 대처능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 충북도내에서만 음주운전 사고로 111명이 숨졌다 경찰은 지속적인 단속활동 등을 하고 있다. 하지만 위험한 질주는 계속되고 있다. 도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지난 2011년 1천240건, 2012년 1천223건, 2013년 1천156건, 2014년 1천29건, 지난해 1천98건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보은경찰서의 음주운전 제로화 5천785일 달성 기록은 아주 고무적인 소식이다. 2000년 4월17일부터 16년 가까이 직원 음주운전이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경찰관서 중 최장 기록이다. 물론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경찰서 자체의 자정 노력이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과 예방활동은 중요하다. 그러나 음주운전은 다른 범죄와 달리 지속적인 단속활동에도 줄지 않는다. 사고를 내거나 적발되더라도 죄책감을 느끼기보다 '재수가 없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처벌 강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음주운전을 하지 않으려는 시민 스스로의 노력과 의식 변화가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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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