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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개각…충북 출신 장·차관급 총선 거취 주목

신용한 청년위원장 사퇴 확실시, 청주권 출마설
윤성규 환경 교체설, 나머진 유임…미풍 그칠듯

  • 웹출고시간2015.12.06 19:14:16
  • 최종수정2015.12.06 19:14:16
[충북일보] 박근혜 대통령의 2차 개각이 곧바로 총선 구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충북 정·관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여의도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충북 출신 장관급 인사는 한민구(청주) 국방부 장관과 김종덕(청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성규(충주) 환경부 장관 등 모두 3명이다.

여기에 장관급인 이원종(제천)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과 이성호(영동) 국가인권위원장, 신용한(청주)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까지 모두 5명이다.
차관급은 모두 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성호(충주) 국민안전처 차관과 장옥주(제천) 보건복지부 차관, 권용현(충주) 여성가족부 차관, 김낙회(증평) 관세청장, 신원섭(진천) 산림청장 등이다.

또한 차관급인 박경국(보은) 지방자치발전위원회 분과위원장(전 안행부 차관)과 남상호(괴산) 전 소방방재청장 등의 거취도 주목된다.

이 가운데 신용한 위원장의 경우 이번에 교체가 확실시된다. 임기 1년을 마친 데다, 본인 역시 총선 출마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신 위원장이 총선에 출마하면 고향(강내면)인 청주 흥덕구가 유력시된다.

이 선거구에는 현역인 노영민(새정치) 의원의 4선 도전에 새누리당쪽에서는 윤진식 전 국회의원, 박경국 전 안행부 차관, 김준환 당협위원장, 송태영 전 충북도당 위원장, 정윤숙 한국무역보험공사 상임감사, 김정복 전 충북도의원 등 무려 6명의 출마예상자들이 장고(長考)를 거듭하고 있거나 이미 밑바닥 다지기에 나선 상태다.

한민구·김종덕 장관의 경우 유임이 확실시된다. 다만, 박근혜 정부 출범 원년 멤버인 윤성규 환경장관의 경우 개각 폭이 중폭 이상으로 확대되면 교체될 수 있다.

하지만, 고향인 충주 출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태로 알려졌다.

차관급에서는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이 관심이다. 충주 출신인 권 차관은 이번 개각에서 김희정 장관과 함께 교체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여가부 안팎에서는 권 차관의 경우 탁월한 정무적 감각을 예로 들면 총선 출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지만, 고향인 충주권에서는 그가 출마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경국 전 차관은 이번 개각에서 장관에 발탁되거나, 아니면 총선 출마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장·차관급 인사 중 극소수만 충북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내년 선거에서 '낙하산 열풍'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현역 국회의원과 현역 당협·지역위원장들이 기득권을 유지하면서 당내 경선은 물론, 본선 경쟁력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공천 룰이 확정되지 않았고, 선거구 재획정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충북 출신 장·차관급 인사들이 대거 출마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이 때문에 내년 총선은 여야의 조직력에 따라 판세가 좌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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