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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7.30 13:53:28
  • 최종수정2015.07.30 13:53:28

박용호

K-water 충주권건설단 단양수중보공사팀장

신 단양 조성 30년, 어느덧 충주댐 건설로 단양에 새로운 도시가 건설돼 장성한 어른이 됐다.

충주댐 건설 이후 호반의 관광도시를 꿈꿨던 단양은 우리나라의 강우 특성상 연중 댐 수위를 적정하게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된 가뭄으로 연일 새로운 기록을 경신해 댐 건설 이후 최저수위를 기록할 정도로 가뭄이 심각했다.

또한 충주호 유람선도 지난 5월 23일부터 운항을 중단해 약 두 달여 후인 지난 18일부터 운항을 재개했다고 하나 올해 1천만 관광객 유치를 기원했던 단양으로선 무척 아쉬운 대목이다.

이러한 충주호와 함께하는 단양은 호반관광지를 조성코자 지난 2011년 단양수중보 건설이 착공됐지만 2012년 임시물막이 유실과 함께 본 구조물 공사도 하지 못한 채 약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K-water 충주권건설단은 이제 그동안의 아쉬움은 뒤로하고 단양수중보 건설이라는 절실함이 어떻게든 '성공'이라는 두 글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2015년을 맞았다.

2015년 새로운 신생조직으로 탄생된 충주권건설단은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며 경제적인 단양수중보를 건설하기 위해 다각적인 검토와 신속한 결단력으로 '낮은 임시물막이'라는 새로운 공법을 적용해 주야를 가리지 않고 공사를 추진했다.

여기에 휴일 없이 밤낮으로 노력한 결과 수중보 본 구조물이 조성되는 환희를 느끼는 동시에 충주권건설단 직원 모두가 하나 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지난 2월부터 '낮은 임시물막이' 축조를 시작으로 밤낮으로 공사를 시행함에 따라 주변의 야간소음 민원에 절실함을 호소해 지역 주민들의 이해 속에 지속적으로 공사를 시행할 수 있었다.

또한 단양군의 적극적 지원으로 주변 민원에 대한 동반자적인 대처와 건설현장 내 레미콘 생산설비를 조기에 설치하는 등 보 구조물 공정을 약60%까지 달성하며 지난 4년간의 아쉬움을 씻어 버릴 수 있었다.

충주권건설단 직원 모두는 하루라도 빨리 단양의 꿈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2016년 말까지 보 구조물 공사를 완료해 물이 가득담긴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그 열정을 다할 것이다.

이제 8~9월 이면 충주댐 수위가 상승해 그동안 축조된 보 구조물이 남한강 수면아래에 잠길 것이다.

이때에도 '강재케이슨 공법'을 도입해 지속적인 공사가 가능토록 수중보 건설을 이어나갈 것이다.

과거 행정관리가 단양으로 발령 나면 두 번 울었다고 한다.

처음 부임할 때 너무 먼 오지라서 울고 떠날 때는 함께한 지역민과정이 들어 또 한 번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지난겨울 부임해 꽁꽁 얼어붙은 강을 바라보며 막막해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하지만 절실한 심정으로 하루하루 준비한 결과 지금은 단양의 꿈에 주춧돌을 놓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충주권건설단 직원 모두의 노력이 결실로 돌아오는 그날을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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