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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4.28 11:19:14
  • 최종수정2015.04.28 11:19:14
[충북일보] 청주대 사태가 점차 해결점을 찾아 가고 있는 듯하다. 학내 정상화 운동을 주도하는 청주대 총동문회가 학교와 재단, 학내 구성원들에게 '최종 중재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중재안의 핵심은 학교법인 청석학원 이사로 물러난 김윤배 전 총장의 학원 운영권 확보를 보장하고 있다. 대신 덕망 있는 외부 인사를 총장으로 초빙해 학교를 안정궤도에 올리라고 요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공동설립자 중 한 축인 석정계(석정 김영근 선생의) 후손의 이사 참여, 황신모 '지명총장' 사퇴, 민주적 방식에 의한 덕망 있는 외부 인사 총장 초빙, 교수단체 학칙화·임단협 타결 등 현안문제 조속한 해결 등 네 가지 요구사항을 담고 있다.

청주대 사태는 지난해 8월 청주대가 정부재정지원제한 대학에 지정되면서 커졌다. 그리고 지금까지 200여 일 지나도록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금은 총학생회장의 무기한 단식, 학생들의 동조단식, 직원노조·교수회 등 구성원들의 장외행동까지 이어지는 등 학내분열 사태가 위기상황이다.

우리는 김 전 총장은 물론 재단 퇴진운동에 동참한 구성원들도 이 중재안을 받아들였으면 한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청주대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못할 것도 없다. 사심과 욕심을 버리고 요구안을 받아들이는 게 옳다고 본다.

청주대 사태의 장기화는 지역사회에 큰 걱정거리다. 최근엔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지역 국회의원의 역할 부재론까지 나왔다. 비판 여론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모두 청주대의 앞날을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재단과 학교, 재단 퇴진운동을 벌이는 구성원들이 중재안을 수용할지는 아직 알 수 다. 하지만 청주대 사태가 이번에도 해결되지 않으면 정말 위험하다. 자칫 청주대에 거는 희망이 무색해질 수도 있다. 점점 더 위험해지는 청주대를 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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