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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7·30 보선출마에 무게

15일 마감된 새누리 지선후보 공천신청 안해
보선 출마땐 4월1일까지 사퇴해야…시기 주목

  • 웹출고시간2014.03.16 12:30:28
  • 최종수정2014.03.19 16:21:04
새누리당 소속 이종배(57) 충주시장이 결국 재선 도전을 포기하고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지난 15일 마감된 충주시장 후보자 공모에 이 시장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11일 오후 충주경찰서를 방문해 범죄경력 조회서를 발급받는 등 공천신청을 준비했던 상황과 다른 행보다.
 

이때까지 이 시장은 윤진식(68·충주) 의원의 '강권'을 받아들이지 않고 충주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공천 신청 마감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이 시장의 선택은 국회의원 보궐선거라는 전망이 가능해졌다.
 

윤 의원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압박에 눌린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인지는 지켜볼 일이다.
 

이 시장이 7·30 보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120일 전인 오는 4월 1일까지 시장직을 사퇴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장직에서 사퇴하면서 보선 출마를 선언하면 윤 의원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약속했던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다만, 윤 의원의 사퇴시기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윤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 시장이 보선에 출마한다면 내일이라도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곧바로 사퇴할지, 일부 지인들의 전언대로 오는 20일 사퇴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 시장은 충주당원협의회 위원장 자리를 꿰찬 상태로 충주지역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길 내심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출장(12~15일)을 떠나기 직전 윤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당협위원장 자리를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6월 지방선거에서 윤 의원과 호흡을 맞추며 조직을 자연스럽게 장악하고 보궐선거 후보자 경선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겠다는 의도다.
 

만일 새누리당 후보가 충주시장에 당선 되면 달아 오른 분위기를 보선까지 끌고 가 공천장도 쥐고 당선도 이루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당협위원장직은 '사인'이 승계하는 것이 아니라 공개모집을 통하는 것이란 점에서 이 시장의 구상대로 흘러갈지는 예단할 수 없다.
 

한편, 한때 나돌았던 이 시장의 충주시장 선거 무소속 출마설은 말 그대로 설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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