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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월악산 '첫 단풍'

26~27일 도내 명산 최절정
기온 높아 전년比 3~5일 늦어

  • 웹출고시간2013.10.14 18:39:11
  • 최종수정2013.10.14 18:39:11

지난달 30일 설악산을 기점으로 남하하고 있는 단풍 행렬이 15일 충북 제천에 도달한다.

청주기상대는 "기상학적으로 산 전체의 20%가 물들면 '첫 단풍'으로 본다"며 "15일 월악산에 첫 단풍이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단풍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의 높낮이'에 따라 결정된다. 보통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나뭇잎에 있는 엽록체가 파괴돼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날씨가 따뜻하면 엽록체가 파괴되지 않아 잎사귀가 늦게 물든다.

도내 9월 상순 평균 최저기온은 15.5도였다. 산은 100m 올라갈 때마다 약 0.7도씩 기온이 낮아지는데, 도내 유명산의 높이가 1천m인 점을 감안하면 산 중 최저기온은 약 8.5도로 추정된다. 단풍이 물드는 최적의 온도(5도)까지 떨어지지 않은 게 지난해 첫 단풍보다 3~5일 늦어진 이유다.

올해 단풍 절정시기는 지금으로부터 2주 뒤인 26~27일로 예상된다. 도내 중·북부지방과 금수산은 26일, 남부지방과 속리산, 월악산은 27일로 전망된다.

서태건 청주기상대 사무관는 "10월 중·하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아 일조량이 풍부하다"며 "당분간 아침저녁으로 일교차도 커 올해는 색이 고운 단풍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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