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직장인 A(45)씨는 최근 4살 아들이 고열과 통증을 호소하자 당황했다. 자정이 다가오는 시간에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아들을 데리고 인근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이내 분통을 터뜨렸다. 응급실에 근무하는 의사가 아들의 상태를 본 뒤 감기 같기도 하고 체한 것도 같다는 애매한 진단을 내린 게 이유였다. A씨는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는데 아이를 성인 진료하듯이 막 다뤘다"며 "인턴이나 레지던트 같은데 진단도 애매하게 내려 어이가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결국 그는 다음 날 아침 아들을 데리고 인근 소아청소년과 병원을 다시 찾았다. 이처럼 충북도내에 소아전용 응급실과 야간 진료가 가능한 소아청소년과 병원이 적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전문의들은 소아 환자는 성인과 다른 별도의 진단과 진료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현실을 정반대다. 도내 종합병원조차 응급실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두고 있는 곳이 전무한 실정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응급의료기관은 모두 18곳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충북대병원과 지역응급의료센터인 청주 성모병원, 충주 건국대학교병원, 제천 서울병원이 대표적이다. 권역
[충북일보]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진다. 충북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20도 이상 나는 곳이 있겠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동 4도, 충주 8도, 청주 10도 등 4~10도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26도, 충주 25도, 제천 25도 등 25~26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날씨가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일보] 최종상 청주청원경찰서장과 직원들이 6일 오전 10시께 경찰서 경무과장실에서 업무유공직원으로 장려장을 받은 김지구(33)·안영기(29) 경장을 축하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이 6일 오후 2시께 청주 상당산성 일대에서 산불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과 포돌이, 포순이가 6일 오전 9시께 청주 개신초등학교 체육대회를 찾아 학교폭력예방 활동을 벌인 뒤 개신초 어버이회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조명찬 충북대학교병원장과 장덕수 청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등이 6일 오전 11시35분께 충북대병원에서 범죄피해자지원 의료협력병원 현판식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자신의 두 다리로 걷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다. 그러나 '선천성 고관절 탈구' 질환을 앓고 있는 어용바야르(여·25)씨에게는 이것이 평생의 소원이다. 몽골에서 4명의 가족과 사는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왼쪽 다리가 오른쪽보다 6㎝ 정도 짧아 제대로 걷지 못했다. 엉덩이 허벅지 뼈가 자라지 않아 지난 1992년 철심을 박는 수술을 했지만 가정형편을 이유로 치료를 중단했다. 어용바야르씨 가족의 한 달 생활비는 우리나라 돈으로 30여만원. 유치원 교사로 일하는 어머니 월급이 5인 가족의 생활비 전부다. 그런 그녀가 지난 4일 오후 5시40분께 아버지 바트빌렉(51)씨와 청주하나병원을 찾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나눔의료'사업으로 치료를 받기 위해서다. 자신의 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몽골에서 출발한 기나긴 여정이었다. 앳된 외모를 가진 어용바야르씨는 6㎝가 넘는 깔창을 왼쪽 발바닥에 낀 채 병원에서 기본적인 진료를 받기 시작했다. 딸을 옆에서 따라다니던 바트빌렉씨는 의료진들이 딸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대답할까 초조해 보였다. 기본적인 진료를 마친 뒤 입원실 침대에 아버지와 나란히 앉은 그녀는 몽골에 두고 온 17개월 된
[충북일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투입해 설치한 심장제세동기(AED)가 홍보부족은 물론 관리부재로 사실상 무용지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설치된 자동제세동기는 모두 543대. 지역별로 보면 △청주 132대 △충주 54대 △제천 51대 △보은 40대 △옥천 55대 △영동 40대 △증평 8대 △진천 21대 △괴산 43대 △음성 39대 △단양 60대다. 국비 50%로와 지방비 50%를 들여 지난 2010년부터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했다. 지난 2013년에는 2억6천만원을 투입해 64대를 설치했고 지난해는 1억1천400만원을 들여 33대를 구비했지만 홍보와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 충북도는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인 흡연과 음주 등이 전국에서 높은 편이다. 보건복지부의 '2014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통계'에 따르면 충북 지역의 지난해 남성흡연율은 46.6%로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고 고위험 음주율은 21.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심혈관 질환 응급환자가 위급한 상황에 처할 경우 심장제세동기가 큰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심정지 이후 4분 이내에 뇌 손상이 오고 이때 심장제세동기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경우 생존율이 80%에 달하
[충북일보]산과 들에 푸른빛이 일기 시작하는 입하(立夏)인 6일 충북은 낮부터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일교차가 15도 이상 나 감기 등 환절기 질환을 조심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4도, 충주 6도, 청주 10도 등 4~1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25도, 충주 23도, 제천 22도 등 22~25도를 보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일보]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4일 성명서를 통해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최종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충북시민연대는 "이승훈 청주시장은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졸속 연구용역 주체들은 향후 사업 추진과정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가 옛 연초제조창 일대를 개발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사업 활성화 계획(안)'을 이달 초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국토부가 사업계획을 승인하면 다음 달부터 실시설계용역과 민간투자 사업자 공모를 시작해 12월 말 우선 협상자를 선정하고 사업에 착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주시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수정했다고 발표한 최종안은 숫자 몇 개만 바꿨을 뿐 근본적인 내용에선 바뀐 것이 없다"며 "사업명만 '도시재생'일 뿐이며 사실상 '도시개발' 사업을 하겠다는 당초 입장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역의 문화적·역사적 배경을 무시한 채 대기업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도시재생에 성공한 예는 없다"며 청주시가 대기업 자본을 통제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새로운 전문가들이 참여해서 폭넓은 주민 의견 수렴과 구체적인
[충북일보]최기영 청주상당경찰서장이 5일 오전 10시30분께 청주랜드에서 열린 '청주 어울림 한마당 축제'에서 어린이에게 풍선을 나눠주고 있다.
[충북일보] 최종상 청주청원경찰서장이 지난 4일 오후 3시께 경찰서에서 담당지역 지도와 주민들에게 획득한 치안 정보를 활용해 발표하는 '우리 동네 바로알기' 경진대회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지금까지 받은 예비군 훈련 중 가장 재미있었어요." '시간 때우기' 훈련으로만 여겨졌던 예비군 훈련은 이제 옛말이 됐다. 지난달 30일 오전 8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청원예비군 훈련장 위병소는 향방기본훈련을 받으러 온 수많은 예비군으로 분주했다. 모든 훈련 참가자가 모인 뒤 시작되는 과거와 달리 도착한 순서대로 분대가 편성되고 있었다. "지금부터 교관은 훈련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분대원들과 상의해서 훈련 코스를 정하십시오. 오후 1시까지 훈련을 마치셔야 합니다." 과거 교관의 통제 속에서 이뤄지던 예비군 훈련이 '자율적인 훈련 참여'로 바뀐 것이다. 지난해 9월부터 변경된 예비군 훈련은 예비군이 훈련 코스를 선택하고 연습을 한 뒤 평가받는 방식이다. 목진지 전투 훈련장에 도착한 한 분대는 현역 시절의 훈련 내용을 기억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우선 번호대로 3개 호에 들어갈 분들부터 정해보죠." 10명의 분대원은 훈련장에 설치된 태블릿 PC의 훈련 동영상을 참고하며 머리를 맞대고 토의하기 시작했다. 검문소 훈련장도 마찬가지였다. 수십 명이 모여앉아 따분한 훈련 내용을 듣기보단 연습장을 오가며 평가를 받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예비군들이 눈에 띄었
[충북일보] 징검다리 연휴인 4일 충북은 낮부터 맑을 전망이다. 옅은 황사로 나들이 갈 때 마스크를 준비해야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괴산 11도, 제천 13도, 청주 14도 등 11~14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24도, 충주 24도, 제천 23도 등 23~24도를 보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나쁨(일평균 80~150㎍/㎥)'으로 예보됐다. 어린이날인 5일은 청주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는 등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김용수(중부매일 편집국 부국장)씨 장인상=발인 4일 오전 6시30분 증평 대한장례식장 5호실.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병원 A교수가 자신의 SNS에 '단원고 유가족들 덕에 모든 교통수단에서 사망사고에 대하여 떼를 쓰는 문화가 생기겠다'고 표현해 논란.A교수는 지난 3월29일 인천에서 괌으로 향하는 저가 항공기에 탑승한 폐암 환자가 기내에서 사망해 책임 공방이 뜨겁다는 기사를 단원고 유가족과 연관 지어 설명.이 글에 댓글을 단 누리꾼 중 일부는 단원고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반응.한 누리꾼은 "진실을 규명해 달라는 요구를 과도한 요구를 할 때 쓰는 말인 '떼를 쓴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이후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그는 해당 글을 삭제한 상태./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일보]최종상 청주청원경찰서장이 지난 1일 오전 9시30분께 경찰서에서 열린 특강에서 직원들과 수사서류 작성요령에 대한 노하우 등을 공유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조성규 청주흥덕경찰서 청문감사관과 이민우 여성청소년수사팀장 등이 지난 1일 오전 9시께 경찰서에서 현실적인 범죄 피해자 신변보호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호스피스 병동의 꽃은 자원봉사자인 여러분들이에요." 29일 오전 10시께 청주의료원 별관 2층 자혜학당.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도 30여명의 시민이 호스피스 완화의료 교육장을 가득 메웠다. 생소한 호스피스 제도를 알기 위해 찾은 시민에서부터 이곳을 늘 찾던 자원봉사자까지 다양했다. 이 중 백발이 성성한 노인 한 명이 눈에 들어왔다. 올해 3년째 호스피스 병동에서 다과와 차를 만들며 봉사를 한다는 송재희(여·75) 할머니. 말기암 환자들의 마지막을 함께 하고 싶다는 송 할머니는 일주일에 한 번 이곳을 찾는다. 다른 봉사활동보다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송 할머니는 손사래를 쳤다. "어려울 게 뭐 있나요? 환자분들이 편안히 여생을 보낼 수 있게 도와주는 건데요." 앞으로 몸을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호스피스 병동에서 봉사하고 싶다는 송 할머니는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열의를 보였다. 송 할머니 앞자리에는 유독 필기를 열심히 하는 40대 여성이 있었다. 자신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호죽보건진료소 직원이라고 소개한 손병선(여·44)씨는 업무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이곳을 찾았다. "근무하는 지역에 노인들이 많거든요. 이번 교육
[충북일보=청주]김익수 청주동부소방서장이 29일 오전 11시30분께 소방서에서 실무적응 훈련 중인 신임 소방관 6명과 '선배 공무원과 대화의 시간'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충북일보] 이정복 청주흥덕경찰서 청문감사관실 부청문관이 29일 오전 10시께 수십 년 동안 가정폭력 시달린 민원인에게 피해구제 절차를 설명한 뒤 '희망' 손수건을 건네고 있다.
[충북일보] 최기영 청주상당경찰서장과 황선하 보안계장 등이 29일 오후 3시께 청주 두리두리영농조합에서 북한이탈주민과 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은 오후부터 맑을 것으로 보인다. 일교차가 커 감기 등 환절기 질환을 조심해야겠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동 11도, 충주 13도, 청주 14도 등 11~14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26도, 제천 25도, 추풍령 23도 등 23~26도를 보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일보]초여름 같은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29일 충북은 구름이 많고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12도, 충주 14도, 청주 15도 등 12~15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25도, 제천 24도, 영동 23도 등 23~25도를 보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일보] 박세호 청주흥덕경찰서장과 명예경찰소년단이 28일 오후 2시께 경찰서에서 발대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청주 청원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이란 자리는 명예를 위한 것도 아니고 권력을 누리기 위한 자리도 아닙니다. 입법권을 가진 국회의원으로서 그 권한을 가지고 우리 지역에 필요한 일을 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54) 청주 청원 당선인은 국회의원의 직무를 강조하며 송재봉을 선택한 게 "잘한 선택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송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의 2년 성적표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컸고, 무너지는 민주주의와 추락하는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민심을 최우선으로 삼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민생을 살리는 것이 22대 국회의 역할이자 사명"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멈추게 하고 비민주적 행태와 민생에 반하는 정책은 질책하고 견제하겠다. 야당의 본질적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해 정부 여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정을 더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거 기간에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했다. 청원구를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 축'으로 만드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