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4시께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무심천 갈대밭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6시57분께 보은군 회인면 수리티재 정상에서 A(56)씨가 1t 포터 화물차량 안에 숨져 있는 것을 산불감시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부패 상태를 미뤄봤을 때 A씨가 2~3일 전에 숨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신병비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15일 오후 6시57분께 보은군 회인면 수리티재 정상에서 A(56)씨가 1t 포터 화물차량 안에 숨져 있는 것을 산불감시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차량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A씨의 유서가 발견됐다.경찰은 시신의 부패 상태를 미뤄봤을 때 A씨가 2~3일 전에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없어요." 11일 오후 1시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유일하게 하나 있는 놀이터에는 어린이들을 찾아 볼 수 없었다. 놀이터가 안전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이용금지를 시켰기 때문이다. 미끄럼틀은 물론 그네까지 안전제일 띠를 둘러놔 이용할 수 없었다. 이 놀이터는 지난 1995년에 설치된 오래된 놀이터다. 인근에 위치한 다른 아파트 단지의 놀이터도 사정은 같았다. 단지 내 2곳의 놀이터가 있지만 입구부터 안전제일 띠를 둘러놔 주민들의 접근을 막았다. 아파트에 위치한 놀이터가 사라지자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져 갔다. 주민 A(44)씨는 "지난 1월부터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며 "주말마다 3천원의 요금을 내고 아이들과 실내 놀이터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놀이터의 이용금지는 서민 밀집지역 아파트와 주택단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공동주택에 설치된 놀이터는 모두 689개소. 이 중 영구폐쇄·임시폐쇄·이용금지된 놀이터는 모두 96개로 13.9%에 달했다. 지난 2008년 시행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의 유예기간이 지난 1월26일
○…충북도내 고시원 업주들이 충북도소방본부의 고시원 전수 조사에 벌벌.도내 등록된 고시원 113곳과 소방완비증명서 제출 없이 운영되는 미등록 고시원을 대상으로 오는 4월10일까지 간이스프링클러, 피난유도등 등 소방시설을 점검할 계획.김충식 충북도소방본부장은 "미등록 고시원의 경우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아 화재의 위험성이 있다"며 "문제가 있다면 관련법을 검토해 폐쇄 조치도 생각해볼 계획"이라고 설명.
포근한 봄 날씨가 계속되겠다. 충북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17도를 웃돌아 야외활동하기 좋겠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3도, 충주 -1도, 청주 2도 등 -3~2도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19도, 충주 18도, 제천 17도 등 17~19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당분간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겠으니 건강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청주동부소방서 직원들과 북부시장 상인회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오전 11시40분께 북부시장에서 소방통로 확보훈련 중 공설 소화전을 점검하고 있다.
최종상 청주청원경찰서장이 지난 13일 오후 2시께 내수파출소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택시에 놓고 내린 카메라를 찾아준 오현철 경위에게 표창을 건네고 있다.
충북에서 지난 주말과 휴일(13~15일) 동안 잇따른 사고로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14일 오전 9시40분께 영동군 상촌면 하도대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0.02ha를 태우고 5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영동군청은 공무원 20명, 진화대원 80명, 소방관 10명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마을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날 오후 3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 목련공원 인근 도로에서 A(35)씨가 몰던 스포티지 승용차가 마주오던 베라크루즈(운전자 B씨·71)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과 B씨와 함께 타고 있던 부인 C(여·72)씨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가 앞서가던 차량을 추월하다 베라크루즈 승용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13일 오후 3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 목련공원 인근 도로에서 A(35)씨가 몰던 스포티지 승용차와 B(71)씨가 몰던 베라크루즈 승용차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운전자 2명과 B씨와 함께 타고 있던 부인 C(여·72)씨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차량 중 한 대가 역주행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지난 1993년 1월7일 새벽 1시13분께 청주 우암아파트 붕괴 현장. 1차 출동대 속에 임관한지 1년 채 되지 않은 젊은 소방관 한 명이 있었다. 참사현장에 도착하자 건물에서 연기가 나고 있는 상황. 몇 분 뒤 LP가스가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아파트가 붕괴됐다. 건물이 주저앉으면서 거센 바람이 소방관들을 덮쳤다. 아비규환의 상태. 주민 28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당했다. 구조활동을 펼치던 소방관 2명도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붕괴되면서 생긴 바람이 얼마나 강하던지 그때 마신 먼지가 1주일 동안 코에서 계속 나오더군요." 지난 1992년 8월 소방관의 길을 걷기 시작한 강성중(53) 청주동부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1팀장의 말이다. 새내기 소방관 시절부터 큰 경험을 해서인지 강 팀장의 경력은 화려하다. 지난 1993년 소방기술경진대회에서 속도방수 부분 전국 1등, 수난구조용 로프 개발 등 장비개발 3번, 모범 공무원 국무총리 표창 등이 그의 경력을 말해준다. 그런 그가 소방관이 된 이유는 독특하다. 27세 청년이었던 그는 청주시의 한 병원에서 구급차를 몰았다. 그는 저마다 사연을 하나씩 갖은 채 부상을 입고 구급차에 실려있는 환자들을 보며 고민했다. 결
새벽부터 아침까지 비 소식이 있다. 제천과 단양 등 북부지역에는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 5㎜ 내외, 예상 적설량 1㎝ 내외.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0도, 충주 1도, 청주 2도 등 0~2도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12도, 충주 11도, 제천 9도 등 9~12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주말인 14일은 찬 공기가 유입돼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낮겠지만 15일부터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속보=청주흥덕경찰서는 타살 의혹이 제기됐던 '가경동 모텔 모녀 자살사건'에 대해 어머니 A씨(여·43)를 자살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25일 오후 5시23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모텔에서 딸 B씨(여·23)와 함께 자살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딸 B씨가 숨지고 어머니 A씨는 목숨을 건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B씨의 외삼촌이라고 주장하는 C씨가 인기 인터넷 커뮤니티에 타살 의혹을 제기하는 장문의 글을 올리면서 경찰은 진위파악을 위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평소 딸 B씨가 친구들에게 "죽고 싶다"며 신병을 비관했다는 진술을 확보하는 등 이번 사건에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삼촌이 제기한 타살 가능성과 의붓 아버지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증거를 발견하지 못해 내사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아들을 훈육하겠다며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40대 여성 A씨가 현주조건물 방화 미수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 술에 취해있던 그녀는 아들이 학교에 늦게 간다며 안방에 옷을 쌓아 놓고 방화. 놀란 아들은 경찰에 신고를 했고 A씨가 급하게 물수건으로 불을 끄기 시작. 그녀는 경찰에서 아들의 버릇을 고치려고 불을 지른 것으로 진술.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집에서 A씨 소유의 옷을 태운 점을 미뤄 무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청주동부소방서 직원들이 12일 오후 2시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빈집에서 주택과 아파트 화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화재 재현 실험을 하고 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70대 노인의 손수레를 훔친 A(50)씨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새벽 3시3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길가에서 B(여·77)씨가 세워 둔 시가 50만원 상당의 손수레를 훔친 혐의다. A씨 등 3명은 청주시내에 파지와 고철을 주우러 다니다 손수레를 발견하고 절단기를 이용해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에서 "훔친 손수레로 고물을 모으기 위해 훔쳤다"고 진술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최종상 청주청원경찰서장과 초등학생들이 12일 오전 10시께 청주시 청원구 주중초등학교 앞 횡당보도에서 노란색 '엄마손' 피켓을 들고 횡단 실습을 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께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의 한 마트 창고에서 불이 났다.창고에서 시작된 불은 마트로 번져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마트 직원 A(여) "당시 손님은 없었다"며 "불이 났다고 해 직원들 모두 신속히 대피했다"고 말했다./ 박태성기자
낮부터 추위가 풀리겠다. 바람도 잦아들어 실외 운동하기 좋겠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7도, 충주 -5도, 청주 -3도 등 -7~-3도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10도, 충주 9도, 제천 8도 등 8~1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오는 12일 아침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청주청원경찰서는 편의점에서 택배 물건을 훔친 A(여·41)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4일부터 지난 1월7일까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편의점에서 B(여·33)씨 등 6명이 주문한 시가 90만원 상당의 택배 물건을 훔친 혐의다. A씨는 경찰에서 "편의점 직원이 택배 물건의 주인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훔쳐도 아무도 모를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청주상당경찰서는 노인을 대상으로 폭력을 휘두른 A(46)씨를 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26일 밤 9시50분께 청주시 상당구 중앙공원에서 만취한 상태로 B(70)씨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그는 지난해 5월8일 낮 12시32분께 중앙공원 인근 식당을 찾아 술에 취해 아무이유 없이 C(75)씨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술만 마시면 난폭해져 자신도 모르게 그랬다"고 진술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청주상당경찰서는 불법 도축해 닭을 판매한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의 한 식당 업주 A(50)씨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께 도축허가를 받지 않은 채 시가 140여만원 상당의 토종닭 11마리를 도살해 판매한 혐의다. A씨는 경찰에서 "얼리지 않은 토종 생닭을 찾는 손님이 많아 가게에서 도축했다"고 진술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꽃피는 봄이 오는가 싶더니 불청객이 찾아왔다.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의 3월 한파다. 청주기상대는 지난 9일부터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지난 10일 오후 2시께 해제되긴 했지만 추위는 12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꽃샘추위는 중국 북부지역의 찬 공기가 유입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청주기상대는 오는 12일 낮부터 이번 추위가 수그러들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해 본격적인 봄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충북의 일 평균 기온은 3월 중순 5.8도에서 3월 말께 6.4도로 점차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충북의 개화시기는 오는 26일에서 내달 2일 사이가 될 듯 싶다. 청주기상대는 3월 하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봄꽃 개화시기도 평년보다 1~2일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개나리의 개화시기는 △청주 3월26일 △충주 3월29일 △추풍령 3월29일 등 이번 달 하순부터 예상된다. 진달래는 △청주 3월30일 △추풍령 4월1일 △충주 4월2일께 필 것으로 예보됐다./김동수 기자 kimds0327@naver.com
6년 만에 발효된 3월 한파주의보가 전날 해제됐지만 꽃샘추위는 계속되겠다. 청주기상대는 중국 북부지역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11일 최저기온이 -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7도, 충주 -5도, 청주 -4도 등 -7~-4도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동 9도, 청주 8도, 제천 7도 등 7~9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그러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오는 12일 낮부터 추위가 풀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추위가 지나면 앞으로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김충식 충북소방본부장이 10일 오전 11시께 청주소방서를 찾아 송남헌 구조대장 등 구조대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청주 청원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이란 자리는 명예를 위한 것도 아니고 권력을 누리기 위한 자리도 아닙니다. 입법권을 가진 국회의원으로서 그 권한을 가지고 우리 지역에 필요한 일을 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54) 청주 청원 당선인은 국회의원의 직무를 강조하며 송재봉을 선택한 게 "잘한 선택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송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의 2년 성적표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컸고, 무너지는 민주주의와 추락하는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민심을 최우선으로 삼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민생을 살리는 것이 22대 국회의 역할이자 사명"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멈추게 하고 비민주적 행태와 민생에 반하는 정책은 질책하고 견제하겠다. 야당의 본질적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해 정부 여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정을 더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거 기간에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했다. 청원구를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 축'으로 만드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