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15일, 17대 총선이 막을 내렸다.결과는 ‘8 대 0.’17대 총선은 그렇게 한쪽엔 완벽한 승리를, 다른 쪽엔 참패를 안겼다.당시 충북에서의 총선은 지역구 8개 선거구 중 열린우리당 8명 전원 당선, 한나라당 8명 전원 낙선이었다.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선 한나라당은 충북을 포함한 충청권에서, 민주당은 반세기 넘게 맹주를 자처해 온 호남에서 민심의 호된 심판을 받았다.한나라당은 17대 총선 패배 이후 ‘천막당사’ 등으로 ‘차떼기정당’의 이미지를 극복해 내며 절치부심, 이번 대선에서 10년만에 정권을 되찾았다.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경제’와 ‘정권교체’를 갈망한 민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한나라당을 일으켜 세웠다.각 당은 이제 93일 뒤에 실시되는 18대 총선 준비에 분주하다.그러면서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충북에선 대선 후 50%를 넘는 정당 지지율을 얻고 있는 한나라당이 지난 17대 총선에서 당시 열린우리당이 일궈낸 8개 전 의석 싹쓸이 재현에 성공할지도 주목된다.하지만 이번엔 충북 총선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진 지난 총선과 같은 싹쓸이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지역정가는 분석하고 있다.특
청주~중국 난닝(南寧) 간 전세기가 지난해 12월 28일 취항한 데 이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로 가는 전세기가 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청주국제공항에서 취항한다.(주)세림항공이 주관하는 이번 전세기 취항은 베트남항공의 A-321(165석) 기종으로 5일 간격으로 모두 6회 운항한다.운항 개시일은 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시간으로 새벽 1시40분에 출발해 청주에 오전 7시30분에 도착하고, 청주에선 오전 10시에 출발해 하노이에 낮 12시30분 도착하게 돼 운항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이번 전세기는 동남아시아의 주요 길목인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취항해 세계 자연공원으로 지정된 하롱베이와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연결돼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신비의 사원 앙코르와트를 관광할 수 있다.청주국제공항 국제노선은 이로써 중국 베이징․상하이․선양․홍콩․난닝과 베트남 하노이 등 6곳(항공편 주 21회)으로 늘었다.청주공항은 그동안 신규 국제노선 개설과 편의시설 확장, 접근교통망 확충 등 공항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 지난해에는 이용객 103만명을 돌파해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 행정중심복합도시 관문공항으로
한대수(64·한나라당) 전 청주시장이 3일 18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쳐 예비후보자가 30명으로 늘어나는 등 총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충북의 정치 1번지인 청주 상당은 한 전 시장의 등록으로 홍재형(70·대통합민주신당) 국회의원, 무소속의 채영만(65)·김현문(49)씨 등 예비후보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또 이날은 충주에 윤홍락(46·한나라당) 변호사, 제천·단양에 지난 2006년 5·31지방선거 당시 단양군수 선거에 출마했던 이영희(57·여·한나라당) 전 여성중소기업인협의회장, 증평·진천·괴산·음성에 장광현(60·창조한국당) 진천군 평통 자문위원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이에 따라 이날까지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출마예정자는 30명으로 늘었다.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전체의 63%인 19명으로 가장 많다. 또 통합신당 현역 국회의원 중에는 청주 상당의 홍재형 의원과 청주 흥덕을의 노영민 의원 등 2명이 등록하고 총선 예비선거운동에 합류했다.한편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한범덕 행정자치부 2차관과 한나라당 국책 자문위원인 안재헌 충북과학대학장도 청주지역 출마를 검토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 강신욱기자
충북도가 지난 2일 새해 첫 정기인사에서 20명을 대상으로 인사교류를 추진, 그동안 단절된 도와 시·군 간 인사교류를 본격화했다.도는 이번 5급 이하 인사에서 본청 균형정책팀 김종수 사무관을 진천군으로 보내는 대신 박승열 진천군 초평면장을 본청 자치행정과로 발령했다. 또 도는 체육과 민영완 주사를 청원군으로, 청원군 혁신팀 유서기 주사를 혁신담당관실로 받아들이는 등 5·6급 20명에 대해 도와 시·군 간 인사교류를 단행했다.도의 이번 인사교류는 지난 2002년 7월 일부 시·군의 공무원노조가 시·군에 나와 있는 도 사무관을 도에서 모두 데려간 뒤 정식으로 맞교류하자며 기존 방식을 반대하면서 사실상 중단된 인사교류를 5년여만에 본격 재개한 셈이다.이종배 행정부지사는 이와 관련, “앞으로 도와 시·군 간 인사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부지사는 지난해 11월 부시장·부군수회의를 통해 “경쟁사회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유능한 인적자원 육성이 절실하다”며 “도와 시·군 간 인사교류 활성화를 통해 지방행정의 기폭제 역할을 수행하는 5·6급 공무원의 전문성 확보에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도는 이에 따라 1 대 1 교류를 원칙으로 교류자에 대해선 행·재정
행정자치부의 의정비 인하권고를 받고도 인상을 강행했던 충북도내 일부 시·군의회가 다시 의정비를 인하하기로 하는 촌극을 빚은 가운데 지역 간 형평성은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또 이들 시·군의회가 지역주민들의 반발 여론보다는 행자부의 물리적 강압에 사실상 굴복해 지역 자율 결정이란 당초의 취지를 무색하게 해 지방자치 정착이 아직 멀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행자부는 지난해 12월 3일 전국 44개 지방의회, 충북 7개 지방의회에 대해 의정비 과다인상 지역으로 지목하고 의정비를 시지역은 3천911만원 이하로, 군지역은 3천501만원 미만으로 각각 인하하도록 권고했다.그러나 이 중 영동군의회와 증평군의회 두 곳만이 각각 3천480만원(월 290만원)과 3천492만원(월 291만원)으로 자진삭감했을 뿐 나머지 충주·제천·보은·옥천·괴산 등 5곳은 심의위가 결정한 의정비를 원안대로 의결했다.더구나 행자부 인하권고 대상 전국 44개 지방의회 중 이를 거부하지 않은 6곳 가운데 충북이 4곳(보은군의회는 행자부 인하권고 전 의결)을 차지해 행자부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기도 했다. 이들 지방의회는 “행자부의 의정비 인하권고를 지방자치에 대한 심각한 자율권 침해이고 월권행위”라
오는 4월 9일 실시되는 18대 총선 공천에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친이측)과 박근혜 전 대표측(친박측), 입당 인사 등 치열한 3파전으로 공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도내 한나라당 공천 문을 두드리는 인사는 8개 선거구에서 최대 40여명에 이르고 있어 전체 출마예정자 70여명의 60%에 달한다.한나라당 충북정가는 이처럼 대선 승리와 당 지지도 상승, 현역의원이 없는 관계로 총선 지망생이 몰리고 있다.더구나 한나라당은 대선 후보경선 과정에서 친이측과 친박측의 과열경쟁으로 지금까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외부인사들의 영입으로 공천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청주 상당은 대선 당시 충북선대위 조직운영 총괄본부장을 맡아 친이측에서 최일선에 나선 오장세 충북도의회의장과 경선 과정에서 도당 위원장으로서 중립을 지킨 한대수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의 한판 승부가 최대 관심사다.청주 흥덕갑은 친박측에 섰던 윤경식 당협위원장을 제외하곤 대부분 친이측 운동에 나섰고, 이 중 송태영 대선후보 공보특보와 손인석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의 대결이 치열하다.청주 흥덕을 역시 친박측의 김준환 당협위원장
◇5급 승진△이병화 정책기획관실 △한수환 총무과 △손윤목 문화정책과 △임달섭 여성정책과 △김기태 노근리사건실무지원단 △방천수 의회사무처 △송병훈 환경과 △이태근 하천관리팀 △신경원 도로관리사업소 충주지소장 △주선종 농업기술원 ◇5급 전보△정한진 총무과 △류일환 농정본부 원예유통팀장 △김태중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직대) △박영선 정책기획관실 △유영석 총무과 △안석영 세정과 △신강섭 자치행정과 △김성식 주민생활지원과 △전원건 관광진흥과 △박재국 자치행정과 △장원오 주민생활지원과 △김문근 균형정책팀장 △이성수 신도시건설팀 △박승열 자치행정과 △김종수 진천군 △김석부 균형정책팀 △이영은 자치연수원 △민범기 농업정책팀 △최낙현 KDI교육 △남장우 농업정책팀 △김영환 복지정책과 △유경종 교육 △최성희 법무통계담당관실 △신선기 복지정책과 △김종석 지역안전팀 △박준순 교육 △김동준 경로재활과 △이어연 여성정책과 △김낙주 보건위생과 △박재철 사업총괄팀 △한철우 여성정책과 △여운복 박람회기획팀 △황중훈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지원과장 △신동귀 지역안전팀 △허암 도로관리사업소 총무과장 △박노영 신도시건설팀 △방천수 의회사무처 △김창호 박람회기획팀 △강수민 농산지원팀 △신정수 원예유
충북은 올해 두 가지 국제 관광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3월 26~27일 열리는 2008한국관광총회와 6월 22~25일 부산과 함께 공동 개최하는 3차 한·중·일 관광장관회담이다. ◇2008 한국관광총회2008한국관광총회는 한국 관광업계 최대 축제의 장으로 충북관광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관광산업의 현재와 미래(Tourism, Today and Tomorrow)’를 주제로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 등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광업계, 학계 등 국내·외 관광산업전 분야 종사자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개회식, 환영만찬, 특별강연, 세미나, 팸투어를 비롯해 관광사진 전시회, 특별공연 등 이벤트 행사가 다채롭게 열리며, 국외 바이어 비즈니스 상담회, 대학생 취업박람회 등 실질적 비즈니스의 장이 펼쳐진다.충북도는 이 행사를 위해 지난해 8월 27일 한국관광공사(KTO)와 업무협약을 맺고 역할을 분담했다.도가 충북산업연관분석표를 기준으로 산출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생산 유발효과 13억5천8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1억800만원, 소득 유발효과 9억3천900만원, 순간접세 유발효과 10억600만원 등이다.또 충북관광의 위상제고와 관광인
오는 4월 9일 실시되는 18대 총선이 이제 99일 남았다.충북지역은 현재 20여명이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으나 자천타천 거론되는 출마예정자는 60∼70명에 달한다.이 가운데는 한나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최근의 당 지지도를 반영하고 있다.이처럼 한나라당이 총선 지망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것은 대선 승리와 당 지지도의 영향도 있지만 충북의 경우 무엇보다 8개 지역구 모두 현역 국회의원이 전무하기 때문이다.원외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지역구를 맡고 있어 당내 공천 싸움에서 얼마든지 해볼만 하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반면에 대통합민주신당의 문 앞은 비교적 한산한 편이다.이는 한나라당과는 반대 현상이다. 8개 전 지역구를 현역 의원이 버티고 있어 일부 지역구를 제외하곤 문을 두드리는 지망생이 아직까진 거의 없다.이와 함께 이번 대선 때 충북에서 23.4%의 지지를 얻어 전국평균 득표율(15.1%) 크게 상회해 충북지역 교두보 마련에 일단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창당할 신당이 주목을 끌고 있다.대선에서 이 전 총재를 지지했던 인사와 기존 국민중심당 당원, 한나라당 공천에서 밀려난 인사들이 ‘이회창 신당
일부 지방의원이 오는 4월 9일 실시되는 18대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면서 보궐선거가 주목을 끌고 있다.오장세 충북도의회 의장은 이번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이달 말께 의장직과 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오 의장이 총선 출마로 가닥을 잡자 차기 의장 자리를 놓고 도의원들 간에 의장 보궐선거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3선 의원은 부의장인 심흥섭(충주2)·조영재(영동2) 의원이 있고, 재선 의원은 이대원(청주2)·박재국(청주4)·정윤숙(청주5)·한창동(청원1)·박종갑(청원2)·최재옥(증평1)·장주식(진천1)·송은섭(진천2)·김환동(괴산1)·이기동(음성1)·이필용(음성2) 의원 등 11명에 이른다.이 중 3선의 부의장들과 이기동 교육사회위원장, 산업경제위 이대원 의원, 몇 차례 의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박재국 의원, 최연장자인 송은섭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이들 중 일부는 올 하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그동안 물밑 작업을 해온 상태이고 그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조기 과열경쟁을 예고하고 있다.또 남동우 청주시의장과 박종룡 청주시의원이 총선에 뛰어들 경우 남 의장의 지역구인 아선거구(복대1동, 봉명1동)와 박 의원의 지역구인 바선거구(수곡1·2동, 산미분장
남래진(53·사진) 부이사관이 1일자로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2급)에 취임한다.남 국장은 중앙선관위 행정관리담당관, 중앙선관위 조사과장, 중앙선관위 기회관리관·선거국장 등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고, 선거와 행정 전문가로 손꼽힌다.남 국장은 중앙선관위 재직시 소신을 갖고 법과 원칙에 따라 선거조사·관리업무를 빈틈없이 처리했고, 자상한 인품으로 직원들의 존경을 받았다.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와 고려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가족은 부인 김재순(51)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강신욱 기자
충북도는 명예퇴직, 공로연수와 장기교육 선발에 따른 결원직위와 관련, 내년 1월 1일자로 실·국·본부장과 실·과·팀장급 3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도의 이번 인사에서 박대현 정책기획관이 문화관광환경국장에, 김종록 충주부시장이 생명산업본부장에, 우건도 생명산업추진단장이 충주부시장에, 교육을 마친 강길중 부이사관이 정책기획관에 각각 임명됐다. 또 권혁춘 진천부군수가 자치연수원장에 승진 발령됐다. 이밖에 박종섭 옥천부군수가 진천부군수로, 박범수 서기관이 옥천부군수로, 함기원 서기관이 법무통계담당관으로, 김완경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이 회계과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도는 이번 인사에 대해 “경제특별도 건설에 더욱 매진하고 조직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능력과 성과에 따라 승진 발탁했다”고 밝혔다.도는 이와 함께 5급 이하 후속인사를 31일 마무리할 계획이다. / 강신욱기자△박대현 문화관광국장 △김종록 생명산업본부장 △우건도 충주부시장 △강길중 정책기획관 △권혁춘 자치연수원장(승진) △박종섭 진천부군수 △박범수 옥천부군수 △함기원 법무통계담당관 △김완경 회계과장 △윤재길 경제정책팀장 △허경재 통상외교팀장(승진) △민병완 기업지원팀장(승진) △정상래 자원관리팀장 △윤영
내년 4월 9일 실시되는 18대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 일부 지방의원들이 사퇴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총선 출마가 거론되는 현직 지방의원은 오장세 도의장을 비롯해 남동우 청주시의장, 박종룡 청주시의원 등 3명 정도다.이들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해야 하는 시한은 선거일 전 60일인 내년 2월 9일까지다.그러나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측이 한나라당 총선 출마자의 공천시기를 내년 2월 말로 잡고 있어 총선을 겨냥한 지방의원들을 속태우고 있다.현재 한나라당 내에서는 이명박 당선자측과 박근혜 전 대표측이 총선 공천시기를 놓고 갈등 기류가 흐르고 있다.이 당선자측은 공천시기를 내년 2월 25일 당선자 취임 이후로 늦추려는 반면에 박 전 대표측은 2월 말에 공천이 완료되면 자신들이 희생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이 당선자측은 공천에서 탈락한 박 전 대표측 인사들이 대거 ‘이회창 신당’ 쪽으로 선회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이처럼 공천시기를 늦추려는 한나라당 내 기류에 따라 당내 공천 경쟁에 뛰어들어야 할 지방의원들은 자칫 사퇴시기를 놓칠 수 있어 고심하고 있다.오장세 도의장의 경우 내년 1월 말에 열릴 임시회에서 의장직과
충북도는 명예퇴직, 공로연수와 장기교육 선발에 따른 결원직위와 관련, 내년 1월 1일자로 실.국.본부장과 실.과.팀장급 3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도는 이번 인사에 대해 “경제특별도 건설에 더욱 매진하고 조직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능력과 성과에 따라 승진 발탁했다”고 28일 밝혔다.또 도는 “전문성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고 내년 초 정부 합동평가 사전 준비와 업무진단을 통한 조직 재설계 등을 고려해 가급적 인사폭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이번 인사는 승진 10명, 전보 12명, 인사교류 4명, 교육파견 4명이다.도는 내년 바이오코리아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조성 등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개발, 경제통상 등 풍부한 경험과 능력이 뛰어난 김종록 충주부시장을 생명산업본부장에 임용했다고 설명했다.또 장기교육 입교에 따른 결원직위인 자치연수원장엔 도와 시.군정의 경력과 능력을 갖춘 권혁춘 진천부군수를 발탁했다.도는 이와 함께 5급 이하 후속인사를 오는 31일 마무리할 계획이다. ◆승진△권혁춘 자치연수원장(←진천부군수)△허경재 통상외교팀장△민병완 기업지원팀장(←균형정책팀)△윤영창 지역안전팀장△이규상 청남대관리사업소장(←복지정책과)
충북도는 도정역량을 집중해 추진해야 할 10대 현안사업을 선정해 내년에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연영석 정책관리실장은 27일 도정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도가 선정한 10대 현안사업은 △충북인재양성재단 설립 운영 △투자유치 확대 △중국마을 조성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신도시 건설 추진 △충북회관 건립 △제천 한방엑스포 개최 △관광활성화 국제행사 추진 △밀레니엄타운 조성 △‘바이오 코리아 2008 오송’ 개최다.인재양성재단은 도와 시·군 출연금, 민간기금 등 해마다 100억원씩 10년간 1천억원을 조성해 인재양성 기금을 운용한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의 충북 입주가 잇따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 분야 산업인력 양성사업과 문화·예술 인력 육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1조8천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330만㎡ 규모로 조성할 중국마을 사업은 내년 2월 서울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진 뒤 공모를 통해 그해 6월 우선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도는 당초 유학을 가지 않고도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중국어 마을을 세우는 것으로 구상했으나 충북개발연구원 검토를 거치면서 중국어 마을뿐만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과 유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는 복합 위락시설을 갖춘 중국마을
내년 4월 9일 실시되는 18대 총선에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현재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지방의원 출신은 청주 상당에 김현문(‘이회창 신당’) 전 청주시의원뿐이다.그러나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전·현직 지방의원은 김 전 시의원 외에도 같은 선거구에 오장세(한나라당) 도의장을 비롯해 △청주 흥덕갑 김진호(한나라당) 전 도의장, 박종룡(한나라당) 청주시의원 △청주 흥덕을 남동우(한나라당) 청주시의장 △충주 권영관(한나라당) 전 도의장 △제천·단양 김문천(한나라당) 전 도의원 △청원 김병국(한나라당) 전 청원군의장 △증평·진천·괴산·음성 이기동·이필용(이상 한나라당) 도의원 △보은·옥천·영동 정상혁(무소속) 전 도의원 등 11명에 이른다. 이들의 소속정당은 대부분 한나라당여서 차기정권을 장악한 한나라당의 기세를 엿볼 수 있다.특히 한나라당 소속 전·현직 지방의원이 봇물을 이루는 것은 충북지역에 당 소속 현역 의원이 전무해 당내 경선을 해볼 만하다는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이 기회에 자신의 ‘몸값’을 상향 조정해 보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현직 지방의원의 경우 쉽게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충북도가 충청장학문화재단에게 장학금 3억원을 출연하기로 해 논란을 빚고 있다.도는 재경 충청인들을 중심으로 충청도 출신 자녀들의 학업을 도와주는 충청장학문화재단에 3억원을 출연하기로 하고 최근 충북도의회로부터 관련예산 승인을 받았다.도는 이에 따라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해당 장학금을 출연할 예정이다.그러나 일부에선 충북지역 장학회가 있음에도 충북의 일부 인사가 참여하는 충청장학문화재단에 장학금을 출연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한 재경인사는 “재경 충북인의 모임인 충북향우회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굳이 일부 인사가 참여하는 충청향우회에 장학금을 출연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충청장학문화재단에는 충북 출신 자녀들도 장학 혜택을 받기 때문에 장학금 출연에 문제는 없다”며 “충청장학문화재단에 장학금을 출연해선 안된다는 것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뿐 아니냐”고 반문했다.또 이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충청권 3개 시·도 공조 차원에서 장학금을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충청장학문화재단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출연한 10억원을 기본재산으로 3년간 50억원을 조성해 올해부터 해마다
정우택 충북지사가 대권의 도전을 시사했다.정 지사는 최근 한 통신사와의 연말 특별대담에서 충청권과 강원·수도권을 아우르는 ‘중원(中原)’의 시대를 여는 대권 주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정 지사의 이 같은 대권 야망은 건국 이후 대통령은 물론 국무총리와 국회의장도 배출한 적이 없는 충북으로선 일장춘몽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그러나 ‘꿈이 있는 자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살아 온 정 지사는 대권을 실현 가능한 꿈으로 보고 있다.국회의원·장관에서 광역지방자치단체장으로 변신한 정 지사는 지난해 7월 3일 취임식에서 꿈을 강조했다.“작지만 강한 충북, 도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사는 충북을 건설하겠다.”정 지사는 이어 “현실에 만족하는 나약함을 털고 일어나야 하고, 냉소주의와 패배주의부터 극복해야 한다”며 “우리 고장의 떵덩어리가 좁다고 해서 우리의 생각마저 작게 가져선 안된다. 보다 큰 생각으로 다른 지역에 앞서가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그가 가장 먼저 외친 것이 바로 ‘경제’다.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경제대통령’으로 당선됐다면 정 지사 역시 ‘경제지사’로 충북 도정을 책임지는 자리에 앉았다.정 지사는 도정의 핵심과제로 내세운 ‘경제특별도’ 건설을
음주운전 중 사망 교통사고 피의자에 대해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 법률이 지난 21일부터 시행되면서 공직사회가 긴장하고 있다.공무원들이 이처럼 음주운전에 비상이 걸린 것은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피해자가 사망할 경우 무조건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는 내용의 ‘음주운전 치사상죄’가 신설됐기 때문이다.공무원이 음주운전으로 사망 교통사고를 내면 사실상 공직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다.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지난 3년간 음주운전으로 사법기관에 적발된 공무원은 2005년 4명, 지난해 3명에서 올해는 6명으로 늘었다.더구나 한 공무원은 지난 8월 혈중 알코올 농도 0.292%의 주취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해 견책 처분을 받았다.그러나 이들 음주운전 공무원들에 대해 도는 대부분 훈계나 견책 등 경징계에 그쳐 공무원들의 음주운전 퇴치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충북도 한 공무원은 “그동안엔 약간의 음주상태에서 눈치껏 음주운전을 하기도 했지만 사망사고를 일으킬 경우 유기징역에 처해져 공직에서 퇴직할 수밖에 없어 더욱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개정 법률은 음주 또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
내년 4월 9일 실시되는 18대 총선 출마자가 4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25일 현재 총선 예비후보자는 18명이다. 선거구별로는 △청주 상당 2명(김현문 채영만) △청주 흥덕갑 3명(윤경식 최현호 이현희) △청주 흥덕을 3명(김준환 박환규 양정렬) △충주 1명(맹정섭) △제천·단양 3명(송광호 이근규 김대한) △청원 1명(오성균) △증평·진천·괴산·음성 3명(김종호 양태식 김수회) △보은·옥천·영동 2명(김서용 김건)이다.정당별로는 한나라당 11명, 민주당 2명, 무소속 3명, 통합신당과 민주노동당 각각 1명이다.전원 대통합민주신당 소속인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과 일부 지방의원, 공기업 대표 등을 제외하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까진 대부분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통합신당과 한나라당이 전 선거구에서 후보자를 낼 것이 확실하고, 이번 대선 충북에서 23.4%를 득표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국민중심당을 통합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충북 전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세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회창 신당’ 쪽은 현재 김현문 전 청주시의원이 청주 상당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고, 김진영 전(14대) 국
내년 4월 9일 실시되는 18대 총선에서 전국 최대의 접전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충북지역 총선출마예정자들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잇따르면서 총선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이번 총선은 선거일 전 120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가능해 지난 11일 첫날 청주 흥덕갑에 최현호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과 김대한 세계계관시인 학술원장 등 민주당 소속 2명이 등록했다.이어 제천·단양에 이근규 (사)한국청소년운동연합 총재와 청주 상당에 채영만씨가 등록했으나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이 소속 당원들에게 17대 대선 이후 등록하도록 지침을 내려 대선 전엔 4명만이 등록을 마쳤다.그러나 대선이 끝나자마자 지난 20·21일 이틀간 6명이 등록했다. 이어 24일엔 증평·진천·괴산·음성에 김종호 전 국회 부의장과 양태식 한나라당 당협위원장, 충주에 맹정섭 성균관대 겸임교수, 청주 흥덕갑에 이현희 전 국민카드(주) 부사장, 제천·단양에 송광호 전 의원, 보은·옥천·영동에 김건 전 서울신문 편집부국장 등 6명이 추가 등록해 모두 16명으로 늘었고, 전 선거구에서 예비후보자 등록이 이뤄졌다. 이 중 소속정당은 한나라당 10명, 민주당 2명, 무소속 2명, 통합신당과 민주노동당 각각 1명이다.이처
한국전쟁기 청원지역에서 희생된 민간인은 705명이고, 유형별로는 국민보도연맹이 전체의 7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2007년 청원군 피해자현황 조사반(반장 박만순)은 이 같은 사례를 담은 ‘청원군 한국전쟁기 민간인피해자 실태보고서’를 발간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전쟁 기간 청원에선 705명의 민간인이 희생됐다.이 중 보도연맹사건에 따른 희생자가 552명으로 전체의 78.3%를 차지했다. 이어 부역혐의 36명(5.1%), 지방좌익 32명(4.5%), 인민군 27명(3.8%), 개별사건과 미군사건 각각 8명(1.1%), 빨치산 5명(0.7%), 형무소 4명(0.6%), 기타 33명(4.7%) 순이다.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보도연맹사건은 낭성면과 가덕면을 제외한 청원군 내 12개 읍·면에서 일어났다.또 사망시기는 1950년 6월 25일부터 7월 15일까지 전쟁 초기 20일 사이에 전체의 80.9%인 570명이 희생됐다.피해형태별로는 총살에 의한 경우가 63.8%인 450명이고, 총살과 폭격에 의한 사망이 189명(26.8%)으로 오창창고에서 집단 사망했다.박만순 조사반장은 “청원군은 당시 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청주,
‘원안 가결’이 잇따르고 있다.충북도내 시·군의회 대부분이 최근 의정비 인상 관련 조례안을 원안 가결하고 있는 것이다.영동군의회가 시민사회단체 등의 반발 여론에 행정자치부 인하권고 기준(3천501만원 미만) 이하인 3천480만원으로 확정했을 뿐 나머지 의회는 의정비 심의위 결정액을 그대로 원안 통과시키고 있다.행자부의 의정비 인하권고가 지방자치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고 규정하고 행자부의 권고에 정면 반박하고 있는 것이다.기자는 지난달 29일 청주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박명재 행자부 장관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기자는 이 자리에서 의정비심의위 참여 경험 등을 들어 행자부가 의정비 상·하한선을 정해야 한다는 여론을 박 장관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박 장관의 의견은 달랐다. 행자부가 의정비 상·하한선을 정하는 그 자체가 지방자치의 본뜻을 훼손하는 것으로, 지방에서 자율적으로 의정비를 결정해 나갈 때 비로소 지방자치가 성숙해진다는 논리였다.틀리지 않은 말이다. 행자부는 그로부터 나흘 후 의정비를 과다인상한 전국 44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의정비 인하를 권고했다. 시 지역은 3천911만원 이하, 군 지역은 3천501만원 미만으로. 그렇지 않으면 교부세 감액 등 행·재
◆17대 대선▶캐스팅보트 역할은 못해충북은 17대 대선에서도 당선자를 선택했다.충북은 지난 19일 실시된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 당선자의 전국평균 48.7%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41.6%를 지지했지만 당선자에게 표심이 쏠렸다.충북은 이번까지 모두 10차례의 대선 가운데 1963년에 실시된 5대 대선에서 당선자인 박정희 후보 대신 차점자인 윤보선 후보를 선택했을 뿐 나머지 9차례는 모두 당선자를 선택하는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더구나 충북은 접전을 보인 지난 15·16대 선거에서 모두 당선자에게 힘을 얹어줘 캐스팅보트(결정권) 역할을 했다. 15·16대 대선에서 전국 표차가 각각 1.5%P와 2.3%P였던 반면에 충북은 각각 6.6%P와 7.4%P 차이를 보여 박빙의 승부에서 결정권을 행사했다.그러나 이번 대선에선 1·2위의 표차가 워낙 많이 난데다 유권자수가 가장 많은 서울 등 수도권이 역대 그 어느 대선 때보다 역할이 커 충북은 캐스팅보트로서의 주목을 끌진 못했다. ▶李, 북부 압승, 남부 고전충북에서 이명박 당선자는 북부권에선 압승, 남부권에선 고전하는 등 권역별 희비가 극명했다.이 당선자는 도내 13개 시·군·구 중 12곳에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일부 외부인사의 입당 신청을 보류해 18대 총선 공천 관련 의혹을 불러 일으킨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20일 이들의 입당을 승인, 총선 체제를 정비하는 등 당 내 공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한나라당 도당은 20일 도당 강당에서 대선 충북선대위 해단식을 가진 데 이어 도당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입당을 보류한 이근규(47·(사)한국청소년운동연합 총재)·맹정섭(46·민주평통 충주시지회장)·김기영(44·전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씨의 입당을 승인했다.또 박희남(52)·윤창규(45) 음성군의원과 안재인(63) 괴산군의원의 입당도 함께 허용했다.한나라당 도당은 이와 관련, “다가오는 총선 승리를 위해 화합과 단합 차원에서 입당을 승인했다”고 밝혔다.한나라당 도당은 박수광 음성군수를 비롯해 권영관 전 도의장, 김병국 전 청원군의장 복당 등 최근 20명 안팎의 복당·입당을 승인, 대선에 이어 총선 체제의 외연을 확대했다.이와 함께 110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공천을 놓고 당 내 경쟁이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 내엔 현재 8개 지역구에 40명 안팎의 출마예정자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이 중 충북 정치 1번지인 청주 상당엔 청주시장을 지낸 한대수 전 도당 위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