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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농식품부 '농촌 왕진버스'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충북 단양서 농촌 의료공백 해소 첫걸음

  • 웹출고시간2024.04.18 15:59:42
  • 최종수정2024.04.18 15:59:42

엄태영(왼쪽 다섯 번째부터) 의원, 송미령 장관, 강호동 회장, 황종연(맨 오른쪽) 충북농협 총괄본부장이 관계자들과 농촌 왕진번스 발대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8일 충북 단양군 매포체육관에서 2024년 '농촌 왕진버스' 발대식을 개최하며 농촌지역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첫 발을 뗐다.

농촌 왕진버스(기존 농업인 행복버스)는 병의원, 약국 등 의료 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양한방 의료, 구강검진 및 검안 등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4년에는 농촌·인구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연 300회 운영 계획이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기반 시설이 취약한 농촌 주민들의 질병예방과 건강관리를 통해 지역 소멸 위기에 놓여있는 농촌의 정주 여건 개선을 목표로 시행된다.

농촌지역은 고령화율과 유병률이 도시에 비해 높으나 교통과 의료 접근성이 낮은 상황이다. 농촌 왕진버스는 직접 마을 단위로 찾아가면서 의료공백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에 지자체도 참여하면서 농촌 왕진버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운영된다.

사업 예산이 확대되며 의료서비스가 강화되고, 대상자도 확대됐다. 주민 만족도가 높았던 사업에 의료 부분이 특화되면서 농촌 주민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첫 왕진버스가 시행된 이날 발대식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엄태영 국회의원(제천·단양),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방(상지대한방병원), 치과(열린의사회), 양방 및 의료 전반(보건의료통합봉사회), 구강검진(아이오바이오), 검안(더스토리) 소속 의료인력 50여 명이 단양군에 거주하는 고령 농업인 등 주민 300여 명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범농협 계열사, 협력기관은 다양한 문화, 복지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농협경제지주 자재사업부와 NH네트웍스 차량지원부는 농기계·차량 무상점검서비스를 제공했고 농협과 협력해 무료법률구조사업을 진행하는 대한법률구조공단 또한 이동법률상담버스를 통해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했다.

송미령 장관은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인구감소 문제를 겪고 있는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고, 활력 넘치는 농촌 공간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촌지역 주민들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관련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촌 왕진버스를 통해 농촌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농업인과 주민들이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 데 앞장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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