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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 월 평균 121만원… 세종이 가장 비싸

강득구 의원, 교육부 자료 분석 … 충북 110만6천
영어유치원 수 5년새 37% 증가…유아 사교육 과열

  • 웹출고시간2024.03.25 16:58:13
  • 최종수정2024.03.25 16:58:13
[충북일보] 지난해 사교육비가 총 27조1천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경신한 가운데, 이른바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 원비가 월평균 12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이 148만6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북은 110만6천원으로 집계됐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내 영어유치원의 월 평균 교습비와 기타경비는 121만 원이었다. 교습비는 110만9천원, 기타경비는 10만1천원이었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148만6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인천(142만5천원) △서울(141만7천원) △충남(137만4천원) △제주(136만2천원) △대전(123만6천원) △경기(121만2천원) △대구(120만6천원) △부산(119만7천원) △강원(114만9천원) △울산(111만3천원) △충북(110만6천원)등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92만6천원)이었다.

영어유치원 수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2019년 615개였던 영어유치원 수는 △2020년 724개 △2021년 718개 △2022년 811개, 지난해는 842개까지 증가했다. 최근 5년 사이 37% 급증했다.

지난해 교육부에서 17개 시도교육청 내 유아 영어학원 특별점검·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된 곳은 303곳이었다. 적발 건수는 522건,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는 85건이었다.

위반 유형으로는 '학원명칭 표시 위반(온라인 부당 광고 포함)' 이 67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습비 등 초과징수·변경 미등록·미반환·영수증 미교부(63건) △강사 채용·해임 미통보(53건) △교습비 게시·표시 위반(4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영어유치원은 영유아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교습시설로, 통상 유치원으로 부르지만 법적으로는 유치원이 아닌 학원이다.

강득구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에도 유명 영어학원의 예비 초1 레벨테스트가 '7세 고시'라고 불릴 정도로 유아 사교육 시장은 점점 더 과열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사교육 의존 원인부터 진단하고 근본적으로 입시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금란기자



사진설명 : 2023년 12월 기준 시도별 유아 영어학원 월평균 교습비·기타경비 현황(단위: 천원, 자료: 강득구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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