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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1% 성장에 일조하고 싶다"

緣터뷰 3. 이일호 오스바이오㈜ 대표
천연물 기반 식품 가공 기술 개발·특허
주력 품목 '비린내 제거 생선·오스케어'
"충북 온 지 27년... 의미있는 일 하고싶어"

  • 웹출고시간2024.10.27 19:23:39
  • 최종수정2024.10.27 19: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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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호 대표가 이끌고 있는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이 주력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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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호 오스바이오㈜ 대표가 그동안 추진했던 지자체 정책과 기업의 컨설팅 자료들을 설명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뇨케어식품 '오스케어''다.

지난 17일 미주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가 직접 회사를 찾아와 상호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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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이일호 오스바이오㈜ 대표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뇨케어식품 오스케어'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이일호 대표는 "2020년 새싹보리굴비 제품을 개발했다. 현재 해당 상품군은 저희가 시장을 잡고 있다"며 "이후 도전한 것이 고등어와 볼락이었다. 3년에 걸쳐 연구·개발이 진행된 끝에 상품이 만들어졌고 냉동 생선을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직접 구워먹을때 처럼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냉동 제품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야하는 만큼 식감을 잡기 위해 쌀 효소 숙성 기간도 거쳤다. 최종 제품에는 식용유도 없이 소금만 약간 들어가 있는 셈"이라며 "이 기술을 활용해 고등어, 볼락은 물론 양고기나 돼지고기 전지·후지 등 축산물의 누린내도 잡아낼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냄새를 잡은 생선이나 고기들은 원적외선 기계를 통해 익혀지기 때문에 별도의 가열 과정없이 손쉽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섭취가 편리한데다 기존 냉동식품들이 갖고 있던 식감과 냄새를 잡으면서 유통대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상품개발도 현재 진행 중이다.
당뇨케어에 도움을 주는 개발 식품 '오스케어'는 쌀 효소를 활용한 음료다. 식사 대용으로 섭취할 수 있어 누구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이 대표는 "99.9% 쌀밥을 원료로 했다고 보시면 된다"며 "지난 7월에 한국식품연구원에 오스케어의 성분 분석을 의회했다. 대부분 쌀은 수분, 지방, 단백질로 구성돼 있지만 오스케어는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특히 셀레늄이 1일 성인 섭취량의 95%가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당 성분은 없기 때문에 우유처럼 먹을 수 있고, 친환경 쌀을 활용한 제품 개발도 진행됐다"며 "이제 해외 수출을 위해 분말화해 생산할 수 있도록 올 12월까지 진행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매일 퇴근 후 밤 늦게까지 회사에서 연구와 개발에 시간을 쏟고 있다.

이일호 대표가 이처럼 사업에 올인하고 있는 이유는 '의미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는 "충북도에 온 지 27년이 됐다. 그동안 지역에서 받은 것들이 많은 만큼 이제는 '충북을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는게 뭘까'라는 생각을 한다"며 "지금까지 회사의 기반을 닦아왔으니 회사를 기반으로 이제는 충북이 1~2%라도 업그레이드 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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