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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11.21 14:33:37
  • 최종수정2024.11.21 14:33:40
어항 속에 고기들
      고운 우종예
      충북시인협회 회원



엄마랑 나랑
어항 청소 하는 날

엄마가 자리 비운 새
뚫어진 수멍으로
고기들은
신비의 세상인 듯
앞다투어 빠져나간다.

낭떨어지가 나오고
돌 틈에 끼고
물길이 사라지면
더 이상 갈 수 없는
길이란 것을 난 보았다.

엄마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린다.
"물을 떠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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