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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공실 점점 더 늘어난다…"4곳 중 1곳 텅텅"

작년 4분기 공실률 29.4%…전년보다 6.8%p↑
낮은 공공기관 직원 정착률, 경기 침체 등 영향

  • 웹출고시간2025.03.09 13:53:24
  • 최종수정2025.03.09 15: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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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충북혁신도시 내 빈 상가 건물 1층에 임대 문의 현수막이 덕지덕지 붙어 있다.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북혁신도시 주요 상권 내 상가 공실률이 공공기관 직원들의 낮은 정착률에 경기침체까지 더해지며 증가하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충북혁신도시 상가 공실률은 29.4%로 2023년 동기(22.6%)에 비해 6.8%P높다.

지난해 1분기 22.43%를 찍은 뒤 2분기 22.94%, 3분기 24.32%로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진천·음성군이 맞닿은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11곳과 충북도 도시첨단산업단지를 품은 지역 대표 상권이지만 저녁이나 주말이면 주요 번화가는 사무실, 상점이 텅 빈 '유령 도시'를 방불케 한다.

상가 공실률은 혁신도시 외곽으로 갈수록 더 심각하다.

3층짜리 건물이 통째로 비어 있거나 '5개월 무상 임대'라는 파격 조건을 내건 곳도 볼 수 있다.

부동산업계는 빈 점포가 넘쳐나는 이유를 수요 대비 상가 공급 과잉, 경기 침체로 인한 상권 붕괴를 꼽는다.

공공기관 직원들의 낮은 정착률은 상권 쇠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A카페 업주 B(39)씨는 "공공기관 직원 절반 정도가 혁신도시로 이주했다는 언론보도를 자주 접하는데 피부에 와 닿는 건 20~30% 정도에 불과하다"며 "평일, 주말할 것 없이 저녁 시간이면 손님이 없어 문을 일찍 닫는 날이 허다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 중 가족 동반 이주율은 47.3%(1천836명)로 전국 혁신도시 10곳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가족 동반 이주율은 공공기관이 모두 이주한 2020년 이후 5년째 큰 변화가 없다.

2020년 49.2%, 2021년 47.7%, 2022년 49.3%, 2023년 49.8%로 절반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공공기관 11곳 전체 직원 3천882명 중 출·퇴근 직원은 1천484명(38.2%), 가족을 두고 단신 이주한 직원은 561명(14.5%)에 달한다.

이들은 주말이면 혁신도시를 벗어나 있는 셈이다.

특히 충북혁신도시에서 서울까지 통근 버스로 1시간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출·퇴근 수요가 줄지 않고 있다.

11개 기관에서 운행 중인 통근버스는 34대에 달한다.

혁신도시 C공인중개사 사무소 D(55)씨는 "경기 침체 여파로 상권이 무너지면서 상가 공실이 늘고 운영난으로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며 "아파트가 신축돼 실 거주자가 늘어나고 올해 국립소방병원이 문을 열면 지역경기도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 군 관계자는 "소방병원 건립과 숲 도시 조성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다"며 "공공기관 직원과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거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진천·음성 / 이종억·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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