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구름많음강릉 15.3℃
  • 박무서울 16.1℃
  • 구름많음충주 13.9℃
  • 맑음서산 14.8℃
  • 구름조금청주 18.1℃
  • 박무대전 18.1℃
  • 맑음추풍령 16.6℃
  • 구름조금대구 17.9℃
  • 구름많음울산 18.8℃
  • 흐림광주 18.4℃
  • 박무부산 16.4℃
  • 구름많음고창 18.2℃
  • 홍성(예) 17.8℃
  • 제주 15.9℃
  • 흐림고산 16.9℃
  • 흐림강화 13.8℃
  • 구름많음제천 12.0℃
  • 구름많음보은 16.6℃
  • 구름조금천안 18.1℃
  • 맑음보령 17.5℃
  • 맑음부여 15.7℃
  • 구름조금금산 16.0℃
  • 맑음강진군 18.0℃
  • 구름많음경주시 18.7℃
  • 구름많음거제 16.4℃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춘추관 이러쿵저러쿵-'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최대 변수

**3·9 대선 D-30일
이재명·윤석열 '빅 2' 독자 승리 난망
지지율 10%안팎 안철수 캐스팅보트
安 선택에 정권 교체·연장 갈라질 듯

  • 웹출고시간2022.02.07 21:11:57
  • 최종수정2022.02.07 21:12:36
[충북일보]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딱 30일 남았다. 역대급 비호감 선거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선거에서 최대 변수는 무엇일까. 그동안 제기됐던 모든 의혹을 빨아들일 수 있는 대형 이슈가 서서히 등장하고 있다. 바로 이재명·안철수 또는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시나리오다.

◇'빅2 후보' 추동력 고갈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대선 흐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 '양강 구도'였다. 여기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기타 후보들은 모우 한자릿수에 머물러 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이 후보의 지지율 확장성에 다소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눈치다.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30~40%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소 45~50%에 육박할 수 있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다.

정권교체를 목표로 정치권에 등판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일부 조사에서 45%에 근접한 사례도 있었지만, 대략 35~40%의 지지율로 50% 이상의 압도적인 모습은 아닌 상태다.

이 상황에서 이재명·윤석열 모두 가족리스크로 곤란을 겪었지만, 아무리 혹독한 검증사례가 나와도 지지율 등락폭이 그렇게 크지 않은 상태다. 오히려 가족리스크가 전화위복(轉禍爲福)인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여의도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 모두 현재의 지지율을 50%에 근접할 수 있도록 하는 추동력(推動力)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설 명절을 전후해 제기된 '후보 단일화'가 새로운 시나리오로 등장했다.

사실 '후보 단일화'는 야권의 단골메뉴였다. 1987년 김대중·김영삼 단일화 실패 후 김대중·김종필의 'DJP 연합'과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등이 대표적이다. 이후 서울시장 등 지방선거는 물론,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단일화는 수시로 성사됐다.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 후보는 스스로 정권교체의 당위성에 전폭 공감하면서도 '안일화', 즉 안철수로의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 모양새다.

이를 견제하듯 민주당 송영길 대표 등은 안 후보에게 '공동정부'를 제안하기도 했고, 여권 일각에서는 청와대(대통령)를 빼고 모든 권력을 안 후보에게 줘야 한다는 논리를 내놓고 있다.

그동안 관심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던 국민의힘도 최근 윤석열 후보가 직접 가능성을 열어 놓는 등 후보 단일화에 적극적인 모양새다.

다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여전히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유권자들이 스스로 윤 후보 쪽으로 모아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젠 안철수의 시간

후보 단일화는 사실 쉽지 않은 시나리오다. 각 후보마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고집을 갖고 있어서다. 한 때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공언했던 윤석열 후보 역시 최근 높은 지지율 속에서 자신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후보는 더욱 그렇다. 이재명 후보는 단일화 대상에 파격적인 권력나누기는 가능하지만, 반드시 본인이 후보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 상황에서 윤석열 또는 안철수 후보 중 단 1명만이라도 스스로를 희생할 수 있다면 3월 선거는 극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 있어 보인다. 그렇지만 스스로의 희생은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다.

여야 캠프 관계자들은 7일 통화에서 "세 후보 모두 자기중심을 고집하면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결국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게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안 후보가 수용여부를 결정하는 형태가 되지 않겠느냐"며 "이 때문에 향후 대선 정국은 안철수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충북일보·KLJC 대선 주자 공동인터뷰③김동연 경기도지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