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0.09.08 15:56:24
  • 최종수정2020.09.08 15:56:24

곽태준

충북장애인체육회 전문체육부 주무관

'코로나 블루'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단어가 이제는 어느덧 우리 삶 속으로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일상생활 제약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장애인체육 역시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훈련장 시설이 폐쇄 및 출입제한이 되어 집에만 머무르며 생기는 답답함과 코로나19에 감염 될 수 있다는 불안감, 장애특성상 작은 신체적 증상과 변화에도 '코로나가 아닐까'하는 두려움 등이 생기면서 코로나 블루에 노출되고 있다.

국가적 재난에 가까운 감염병 상황에서'코로나 블루'는 지역사회 깊숙이 파고들었고 그 흐름은 장애인과 노인, 저임금노동자들과 같은 사회적 취약계층에 더 빨리 스며들고 치명적으로 다가온다.

충북장애인체육회는 코로나19 사태에 운영 방침을 종목별 선수단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질병관리본부 지침을 준수하며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향후 2~3년간 지속 된다면 분명 장애인체육도 새로운 방식의 선수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

의도치 않게 찾아온 코로나19가 낳은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치유할 방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집단 공황상태를 방지하려면 사회적 관계망을 잘 구축하고 이타성과 배려 등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노력이 필요하다.

코로나19는 사회적 거리두기, 원격교육 등 대면접촉을 피하는 비대면 문화를 사회 전반에 퍼트리며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었다.

비대면 활동을 해야 하는 새로운 시대에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체육 선수들은 대회출전 뿐 아니라 훈련이 중단 되며 '길 잃은 아이'처럼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해하며 우울감을 호소 하기도 한다.

안전한 곳은 오로지 집뿐이다(·) 과연 집에 있는 것이 안전할지 의문이다. 집에서 뭘 하란 말인가...

집에 있는 장애인체육 선수들에게는 분명 이미지트레이닝, 이미지힐링 , 심리적 안정화 등 긍정인 생각을 갖게 하는 심리적 훈련이 필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5.4% 인상한 6조8273억으로 편성한다고 발표했다. 그 중 체육은 530억이 증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체육에도 뭔가 큰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보여진다.

앞으로 또 어떤 바이러스가 어떻게 발생하여 더 큰 피해가 생길지 두렵기도 하지만 새로운 대응책을 마련해서 잘 이겨내 넘어서야 된 다는 것도 깨달았다.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맞춰 장애인체육도 슬기롭게'코로나 블루'극복과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안정화에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김명철 제천교육장

[충북일보] 제천 공교육의 수장인 김명철 교육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교육장은 인터뷰 내내 제천 의병을 시대정신과 현대사회 시민의식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 교육 활동을 전개하는 모습에서 온고지신에 바탕을 둔 그의 교육 철학에 주목하게 됐다. 특히 짧은 시간 임에도 시내 초·중·고 모든 학교는 물론 여러 교육기관을 방문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활동하는 교육 현장 행정가로서의 투철함을 보였다. 김명철 제천교육장으로부터 교육 철학과 역점 교육 활동, 제천교육의 발전 과제에 관해 들어봤다.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감은. "20여 년을 중3, 고3 담임 교사로서 입시지도에 최선을 다했고 역사 교사로 수업과 더불어 지역사 연구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쏟았다. 그 활동이 방송에 나기도 했고 지금도 신문에 역사 칼럼을 쓰고 있다. 정년 1년을 남기고 제천교육장으로 임명받아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9월 처음 부임할 당시에 지역사회의 큰 우려와 걱정들이 있었으나 그런 만큼 더 열심히 학교 현장을 방문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1년을 10년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자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