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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차이나월드 '급물살'

충북도, 도시기본계획변경안 최종 승인

  • 웹출고시간2009.01.05 17:00: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이 후보지로 정한 강외면 일대 차이나월드 조감도..(청원군청 제공)

청원군이 독자 추진하고 있는 '차이나월드' 조성사업이 지난해 말 충북도로부터 예정부지에 대한 도시기본계획변경(안)이 통과되면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청원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차이나월드 조성 예정부지인 청원군 강외면 공북리 일원 330만㎡의 부지에 대한 도시기본계획변경안이 충북도로부터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군은 조만간 중국투자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특수목적법인(SPC)인 가칭 '차이나월드(주)'를 설립하고 금융권 등 국내·외 민간투자자들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군이 추진하고 있는 차이나월드 조성사업의 중국 측 파트너는 성건건설로 300억원 이상의 투자가 확실시되고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성건건설측은 올 상반기 중 연락사무소 성격의 사무소를 청원군 일대에 개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차이나월드 조성사업은 오는 2012년까지 계획으로 총 1조8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유통 △관광 △교육 △휴양 △산업 △주거 등의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외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국내 민간투자자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군은 당초 조성 계획보다 2~3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이나월드 조성사업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경제적 측면에서 충북도도 포기한 이 사업을 군이 추진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는 데다 자칫 혈세낭비의 소지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지만 군은 전혀 걱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유는 차이나월드 조성사업의 핵심시설로 세계 최대 소상품 시장인 중국의 '이우시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도매시장 및 쇼핑타운이 조성되기 때문이라는 것.

중국 절강성 중부지역 1천105㎢ 부지에 조성된 이우시장은 상주인구 70만명에 유동인구만도 60만명에 이르는 세계최대 규모의 물류단지다. 188개국에서 온 바이어들의 한해 교역금액이 3천억 위안(한화 38조원)에 달하는 데다 매년 20%씩 성장하면서 연간교육금액·시장교역규모·중국내수시장 물동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우시장에서 거래된 다양한 상품들은 전 세계 소상품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우시장과 같은 도매시장이 차이나월드 내 조성될 경우 3천명에 달하는 중국 소상품생산 기술자들이 대거 들어와 산업 활동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5년 정도의 시일이 예상되는 차이나월드 건설이 도시기본계획변경안이 통과되면서 본격 추진될 전망"이라며 "차이나타운 내에는 일본·러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를 겨냥한 소상품 도매시장 건설과 함께 다양한 체험장 및 관광·교육시설 등이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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