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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출산율 높이기 위해 '잰걸음'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다양한 사업 추진

  • 웹출고시간2017.07.19 13:51:28
  • 최종수정2017.07.19 13:51:28

찾아가는 이동산부인과를 찾은 단양지역 산모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임신에서 출산, 육아까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역 출생아 수는 2014년 139명, 2015년 142명, 지난해 113명, 올해도 49명(6월 현재)에 머무는 등 답보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단양군은 올해 5억5천여만 원을 들여 출산장려와 모자보건, 영유아 영양관리 등 3개 분야로 나눠 11개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은 출산장려 사업으로 난임·고위험 임산부 의료비와 출산장려금, 아기사랑 자녀건강보험료 지원, 다자녀 우대카드 가업업소 추가 지정 등을 추진했다.

이 사업으로 상반기에만 모두 375명이 의료비와 장려금, 보험료 등의 혜택을 받았으며 15곳의 다자녀 우대카드 가입업소가 추가로 지정됐다.

첫째아이는 20만원(1회), 둘째아이는 월 10만원(1년간), 셋째 아이와 그 이상은 월 20만원(1년간)을 단양군은 출산장려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여기에 난임 부부 시술비로 인공수정 150만원, 체외수정 1천200만원, 신생아의저소득층(중위소득 40%)가정에 대한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또 모자보건 사업으로 임산부 등록 관리와 찾아가는 이동산부인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등을 추진해 상반기에만 554명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2011년 처음 시작한 '찾아가는 이동산부인과'는 지난해부터 산과에 한정된 진료과목을 부인과까지 확대하고 주 2회로 진료 시간을 늘린 뒤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찾아가는 산부인과의 이동용 버스는 최신의료장비(흉부촬영기, 4D-초음파진단기 등)를 갖춰 일반산부인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아늑한 진료실로 특수 제작됐다.

충주의료원의 산부인과 전문의와 방사선사, 간호사 등 우수한 의료진이 산전 진찰과 부인과 염증 등을 진료하고 자궁세포검사, 원내 약 처방까지 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올해는 총 48회를 운영해 산과 299명, 부인과 243명 등 542명이 이동산부인과를 찾았다.

영양플러스와 건강 이유식, 건강한 돌봄 놀이터 등 총 11억 원을 들여 어린이들의 영양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진행됐다.

단양 지역에 사는 1천200여명의 어린이들이 이 사업들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렸다.

마을 주민이 육아에 참여하는 '아이 키움 온(溫)마을'도 첫 시행된다.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저 출산 극복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을 받은 이 사업은 경로당 등 마을 공동시설을 활용해 노인을 비롯한 마을 주민이 함께 아이들을 돌보는 시책이다.

출산과 육아 서비스, 어린이집 등·하원 도우미, 도시락 지원, 친친 프로그램, 모퉁이 도서관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그 지역이 살기 좋은 곳인지 나타내는 척도는 바로 출산율"이라며 "단양을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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