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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2020년까지 '액티브 칠드런' 본격 추진

올바른 부모교육으로 아동학대 예방
자녀 양육 방법·부모멘토링 전문가 양성 등 진행

  • 웹출고시간2016.05.02 19:32:53
  • 최종수정2016.05.02 19:32:53
[충북일보=청주]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와 자녀, 예비 부모에게 아동학대 원인인 자녀 양육 태도·방법을 알려주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년 전국 아동 학대 현황 보고서'를 보면 학대 행위자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성은 '자녀를 양육하는 태도와 기술의 부족'이 가장 높은 비중(33.5%)을 차지할 정도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부모 교육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청주시는 이달부터 질 좋은 양육환경과 가족 역할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액티브 칠드런(Active Children)'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액티브칠드런이란 '날마다 성장하는 아이들'을 의미하는 말로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부모멘토링 전문가 양성·지원을 통한 올바른 부모되기 '내 짝꿍' △사회성 증진프로그램 '위 아더 월드(We are the world)' △예비부모 교육이수자 '행복 인증서' 교부 △건전한 아동문화 구축을 위한 '아동자치회' 운영 등 4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내 짝꿍' 프로그램은 부모교육, 사회복지사, 교육관련 전공, 상담 자격증 소지자 20명을 선발해 부모멘토링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멘티 20명과 1대1 연결해 월2회 총 10회에 걸쳐 대상 부모(멘티)를 방문해 자녀 양육에 따른 어려움을 들어주고 지역연계를 통해 행복한 가정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동기 사회성 증진 집단프로그램인 '위 아더 월드(We are the world)'는 또래관계 형성의 중요한 시기인 아동에게 다양한 사회구성원 역할을 경험하게 하고 심리·놀이·음악치료 전문가가 아동을 관찰·평가하고 아동의 정서발달 지원과 문제행동 지도하게 된다.

위 아더 월드는 저소득층 대상아동은 오는 9~20일 모집해 6월3일~10월28일 매주 금요일 오후 4시30분~6시 4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한다.

일반가정 아동은 7월 중 대상자를 모집해서 8월8~22일 월·화·수·금 8회차로 진행한다.

하반기부터는 예비부모를 대상으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올바른 부모관을 알려주고 '행복 부모 인증서'를 교부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아동자치회'는 일반가정 아동 10명, 저소득층 아동 10명 총 2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창의적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활동을 실시한다.

아동들의 풍부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타인과 공감할 수 있도록 표현 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통해 지역사회 각종 행사 등을 직접 취재해 기사를 작성하는 활동을 함으로써 창의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5월~6월 중 대상자를 모집하고 7~12월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청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맞아 부모와 아이가 참여하는 '신체표현놀이', '아빠(엄마)와 함께 요리해요' 등 프로그램을 7회, 클로버 부모교육을 3회 실시한다.

요리프로그램 중 오는 7일에 다문화가족 12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나물밥유부주머니 만들기는 가족간 친목도모는 물론 우리나라 정서의 빠른 적응을 돕고 비슷한 상황의 가족끼리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다독일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제공한다.

클로버 부모교육은 어린이집 원아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전문 강사가 소규모로 추진하는 교육으로 행복한 가정과 이웃사랑을 주제로 진행된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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