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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0.29 18:01:08
  • 최종수정2015.10.29 18:01:08
[충북일보] 청주시가 가로수 길을 정비한다. 오송~청주간 일부 플라타너스 가로수의 이식과 제거가 불가피하다.

청주시는 이식이 불가한 노령 목이나 수세가 불량한 수목의 경우 일제 정비할 계획이다. 대신 가로수길 경관훼손을 최소화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궁극적으로 기존 명품 가로수 길의 명성을 잇는 새로운 가로수 길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심 가로수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보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가로수 생육환경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심기만 하고 관리를 하지 않는 무책임 행정 때문이다. 가로수 하나하나에 대한 정보데이터베이스화가 필요하다.

이제 가로수 라이프 사이클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그래야 쾌적한 보행 환경조성에 기여하고 가로환경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기존의 대책 없는 관리로는 어림없다. 청주시가 이번에 전체 가로수 현황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파악했으면 한다.

한 가지 더 주문한다. 청주도심 가로수 길 하나하나에 스토리를 입혔으면 한다. 굳이 과거에서 찾을 필요가 없다. 현재에서 찾으면 된다. 조선시대나 고려시대가 마땅치 않다고 선사시대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청주시민들은 청주IC부터 조성된 플라타너스 가로수에 마음을 붙이고 있다. 사실 그 옛날이야기는 오늘날 이 도시에 살아가는 시민들과 별로 상관도 없다. 이제 청주의 가로수 길에는 오늘의 이야기가 많이 입혀졌으면 한다. 그게 청주시민의 정서다.

도시스토리텔링은 시민들이 알고 싶고, 확인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만드는 일이다.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서 찾으면 된다. 그 질문에 대답하는 하는 게 스토리텔링이다. 과거가 아닌 현재, 그들이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에 주목하면 된다. 그런 점에 착안해 만들면 된다.

스토리가 많은 청주일수록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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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