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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0.13 17:31:16
  • 최종수정2015.10.13 17:31:16
[충북일보] 영동군 국도변 감나무 가로수가 수난을 당하고 있다. 배수로공사로 뽑힌 수십 그루가 방치되고 있다.

보은국토관리사무소와 영동군은 최근 영동읍 주곡리 국도4호선 800m 구간 영동방향에 배수시설정비 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를 하면서 뽑아 놓은 감나무 35그루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고사우려까지 낳고 있다.

물론 방치 이유는 있다. 국도를 관리하고 있는 보은국토관리사무소와 가로수를 식재한 영동군의 입장 차이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공을 맡은 업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공사 현장에 감나무 가로수가 나뒹구는 이유다.

도심 가로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보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생육환경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대개 심기만 하고 관리를 하지 않는 무책임 행정이 부른 화다. 가로수 관리 업무가 현장작업과 실내작업으로 이원화 돼 있기 때문이다.

도시의 가로수는 도시공간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업무 효율성을 위해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는 사물인터넷(IoT) 등을 가로수 업무에 접목하면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 가로수 관리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가로수 하나하나에 태그를 부착하고 종류와 위치, 심은 날짜, 병력과 같은 관리기록 등에 대한 정보데이터베이스화도 좋다. 궁극적으로 식재부터 라이프 사이클 전체에 대한 관리시스템 구현이다. 그래야 이원화 된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시간, 인력, 예산낭비 요인을 해소할 수 있다.

도로별 배식 방법에 대한 고민도 해야 한다. 자연성과 조화로움을 더 해 주는 게 중요하다. 그게 쾌적한 보행 환경조성에 기여하고 가로환경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다. 대책 없는 관리는 절대 안 된다. 영동군이 우선 감나무 가로수 현황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파악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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